하루양식 2024.5.31(금) 찬송 276
말씀: 마가복음 15:1-15
제목: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으신 예수님
묵상하기
1. 예수님은 왜 빌라도의 질문에 대답하시고 제사장들의 고소에는 침묵하셨습니까?
2. 빌라도는 예수님이 죄가 없는 것을 알면서도 왜 석방하지 못했습니까?
본문 살피기
1. 네 말이 옳도다(1-5)
유대 공회에서 사형 언도를 내렸지만 사형 집행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심문을 받으시는 사건입니다. 교권자들은 공회에서는 예수님을 신성 모독죄로 정죄했습니다. 산헤드린 공회가 사형 판결을 내릴 수는 있었으나 사형 집행은 직접 할 수 없었습니다. 빌라도의 사형 판결을 받아내야 처형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1절에 “ 빌라도에게 넘겨주니” 빌라도는 주후 26년에서 주후 36년까지 유대를 통치한 유다 총독이었습니다. 교권자들은 빌라도에게 고소할 때는 정치적 반역자로 고소했습니다. 그래서 빌라도가 예수님을 심문했습니다. 2절에 “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님이 대답하셨습니다 “네 말이 옳도다” 예수님은 자신이 성경에 약속된 왕이요, 그리스도이심을 밝히셨습니다. 5절에 예수님은 빌라도의 재판과 관계없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십자가에서 죽어야 할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에 다른 고소에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빌라도는 이를 이상히 여겼습니다.
2. 사형 언도를 내린 빌라도(6-15)
10절에 빌라도는 예수님이 대제사장들의 시기심 때문에 고소 당한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6절에 “ 죄수 한 사람을 놓아주는 전례가 있더니” 유월절이 되면 해마다 백성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 백성들이 선택하는 죄수 한 명을 석방시켜 주는 관례가 있었습니다. 빌라도는 백성들이 예수의 석방을 요청하리라 예상하고 예수를 풀어 주는 대신 유월절 사면 관례를 이용해 예수를 놓아 주려 하였습니다. 9절에 그래서 유월절 특사로 예수님을 석방하고자 했습니다. 11절에 그러나 대제사장들이 백성들을 충동하여 바라바를 놓아주고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해 달라고 소리를 지르게 하였습니다. 15절에 빌라도는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박히게 넘겨 주었습니다. 빌라도는 군중의 요구에 밀려 정의보다는 정치적인 이익을 선택하였습니다. 십자가 처형 선고를 받으면 먼저 잔혹한 매질을 당하는 것이 당시 로마의 관례였습니다. 죄수는 벌거벗기고 나무에 묵인 채로 날카로운 금속이나 뼛조각을 박힌 짧은 가죽 채찍으로 사정없이 매질을 당했습니다. 그는 진리를 알았으나 실천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메시야를 죽인 죄인이 되었습니다.
적용
진리에 대한 우리의 자세가 어떠해야 합니까?
먼저, 기도로 자기에게 두신 하나님의 뜻을 영접하고, 진리가 이루어지도록 결단해야 합니다. 이사야 53:7절에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깍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예수님은 털 깍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같이 아무 대답도 아니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을 위해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내어 주시려고 오신 분이십니다. 막 14:36절에 겟세마네에서 그것이 하나님이 자기에게 두신 뜻임을 영접하고 결단을 내리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하여 곤욕을 당하여 괴로워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셨습니다. 빌 2:22,23절에 “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자식이 아버지에게 함 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내일이 어떻게 될지를 보아서 곧 이 사람을 보내기를 바라고 ” 욕을 당하되 욕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께 맡기고 친히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습니다.
다음,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진리를 알았으면 진리를 실천하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빌라도의 자리에 있었다하더라도 별로 다르지 않은 판결을 내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빌라도가 특별히 악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모든 인간의 내면에 빌라도와 같은 요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옳은 지 그른지 알지만 진리를 실천할 용기가 부족한 것입니다. 막6:20,26절에 “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며 또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하면서도 달갑게 들음이러라 왕이 심히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앉은 자들로 인하여 그를 거절할 수 없는지라” 또 여러 가지 이해관계에 얽혀서 현실과 타협해 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이 없으면 역사의 죄인이 되고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기도: 주님! 제가 진리를 알면서도 진리 편에 서지 못한 불신앙을 깊이 회개합니다. 제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진리 편에 서서 실천하는 자가 되게 해 주십시오.
One word “ 지도자의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