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카페 즐비 HOT한 만리재길

[김성중]

노천카페 즐비 HOT한 만리재길

고흐의 ‘밤의 카페 테라스’ 그림 속에 들어온 듯, 
서울에서도 프랑스의 노천 카페 문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만리재길. 
2017년 서울역 고가도로 아래 ‘서울로’가 생기면서 점차 상권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는데, 특히 서울역 서부 방향으로 나와 중림동 방향으로 
조금 걸으면 ‘만리재길’이라고 불리는 핫플레이스가 있다.
좁은 도로를 사이로 한쪽은 맛집과 카페, 한쪽은 푸릇한 산책로가 있으며 
옥외 영업이 가능해 거의 대부분의 맛집이 가게 앞 테이블과 의자를 
비치해두고 오가는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다. 따뜻한 조도로 길을 밝히는 
조명과 멋진 외관의 맛집과 카페, 
그리고 테이블에 앉아 도란도란 나누는 손님들의 이야기까지 모두 이곳의 
풍경이 된다.
약현성당과 손기정공원 등 조용히 봄내음을 즐기며 산책을 즐길 공간도 
충분한 이 곳. 
서울의 상젤리제 만리재길에서 봄의 감성을 제대로 느껴보자.
만리재길 맛집으로는 베리키친, 유즈라멘, 만리재 비스트로, 공일부엌, 
서울부띠끄, MANRI199(만리199), 오헤어22, 리블링스, 종종서울, 비틀비틀, 
하빈, 빈공간, 더하우스1932, 어이어, 비스트로한강, 옵튼, 서울로PH, 
간장, 콤바크, 바비, 포어포어포어, 만리서재, 베르시, 줄라이19, 
서계동커피집 등이 있다.




1. 만리재길 터줏대감, ‘베리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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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sadangrer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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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식신라케님의 리뷰

낮에는 브런치카페 겸 그로서리인 ‘보마켓’으로 운영되며 
저녁 타임부터 와인과 요리를 파는 ‘베리키친’으로 운영된다. 
돼지목살과 잘 익은 김치를 오랜 시간 조리한 토마토 소스 베이스의 
김치찜인 ‘만리동’과 이 김치찜이 들어간 파스타인 ‘베리’가 유명하다. 
김치맛과 토마토소스 맛이 적절하게 반반 섞인 김치찜은 새콤하면서도 
돼지고기의 풍미가 가득해 와인과 찰떡 궁합을 자랑한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중구 만리재로 205
▲영업시간: 매일 17:30 - 23:00, 일요일 휴무
▲가격: 디종 1만8000원, 바르셀로나 2만원, 만리동 2만4000원
▲후기(식신 러블리의대명사): 
파스타 ...심쿵했어요 비주얼은 단촐한데 맛은 전혀! 풍미가 넘넘 좋았던! 
치즈맛이 찌-인해요=)

2. 야외에서 즐기는 프랑스의 느낌, ‘만리재비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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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loveshowerhye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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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하얏트 출신 쉐프들이 뭉쳐 2018년에 오픈한 펍. 
소스를 비롯한 모든 식재료를 수제로 만들고 있다. 최근 만리재길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더욱 핫해진 곳. 통통한 새우를 얹어 구워낸 
‘갈릭 새우 피자’와 해산물을 종이 호일로 감싸 육즙과 풍미를 가둔
‘해산물 먹물 파스타’가 특히 인기다. 시원한 야외 테라스에 앉아 맛있는 
요리와 함께 맛있는 와인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중구 만리재로 201
▲영업시간: 평일 11:30 - 01:00, 토요일 12:00 - 01:00, 
주말/공휴일 12:00 - 23:00
▲가격: 스테이크 샐러드 1만9000원, 꽃등심 스테이크 2만6000원 ~ 
4만8000원, 갈릭새우 피자 1만9000원
▲후기(식신 호두까기인형): 
요즘 분위기 너무 좋아요. 바람도 선선하고 야외에서 먹기 딱이에요. 
피자 파스타 골고루 시켰는데 다 맛있어요~

3.유럽감성 담은 정갈한 한식 정찬, ‘공일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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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kimjy_archive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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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식신라케님의 리뷰

전통 대대로 내려오는 그 시절의 풍미를 재현하는 한식을 
유럽 감성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 야외 테이블이 많은 편이라 치열한 
야외 좌석 확보 전쟁에서도 유리한 편이다. 시그니처인 ‘공일찜닭’은 
간장 베이스의 국물에 닭과 야채를 넣어 포실하게 잘 익혀냈다. 
국내산 숙성김치와 돼지고기를 넣은 ‘묵은지김치찜’이 유명하다. 
내부에 셀프바가 있어 부족한 반찬을 더할 수 있어 만족을 더해준다.
[식신 TIP]
▲위치: 서울시 중구 만리재로 209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일요일 휴무
▲가격: 묵은지김치찜 1만원, 천년수육 3만 ~ 4만원, 
대창곱떡볶이 2만3000원
▲후기(식신 먹방성지순례): 
테라스 석 있는 곳은 대부분 펍이나 브런치 파는 곳인데, 여긴 한식이라 
한식파인 저에겐 너무나 최애인 공간..! 김치찜 맛있어요~

4. 서울 야경이 보이는 루프탑 데이트 명소, ‘서울부띠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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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toeteacher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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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유니크펍, 2층은 빈티지라운지, 
3층은 루프탑으로 이루어진 데이트 명소. 
낮은 채도의 초록색 외관이 멀리서 봐도 독특하고 감각적인 곳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서울 야경이 보이는 루프탑에서 와인과 요리를 
함께 하기 좋은데 분위기가 좋은 창가쪽 좌석은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칵테일과 와인, 맥주 등이 준비되어 있고 파스타와 피자, 
리조또, 샐러드 종류가 다양한 것이 장점이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중구 만리재로 209-1
▲영업시간: 화-금 11:30 - 00:00 (B/T 14:30 - 17:30), 토 13:00 - 00:00, 
일 13:00 - 23:00, 월 17:30 - 00:00
▲가격: 명란 알리오 올리오 9800원, 고사리 크림 파스타 1만500원, 
김치 치즈 리조또 1만500원
▲후기(식신 맛집찾아삼만리): 
보통 2층으로 자주 오는데 근처 회사원분들도 많이 오더라구요. 
요샌 날씨 좋아서 인기가 많으니 미리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5. 전통주와 한식 주점 즐기러 종종오세요, ‘종종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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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ssomm_dda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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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안주와 함께 전통주와 와인을 곁들일 수 있다. 
야외 평상 좌석은 시원한 바람과 넓은 공간으로 치열한 예약 전쟁을 뚫고 
차지할 만하다. 촉촉한 수육에 부추무침, 백김치, 청어알, 꿀마늘 소스가 
곁들여지는 ‘종종 수육’과 우니와 단새우를 김과 해초에 싸먹는 
‘단새우니’가 인기메뉴다. 단새우와 우니가 내는 녹진한 식감과 바다의 
풍미는 ‘필승조합’인 것이 분명. 
함께 제공되는 쯔유가 감칠맛과 간을 책임진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중구 만리재로35길 5
▲영업시간: 평일 17:00 - 22:00, 토요일 16:00 - 22:00, 일요일 휴무
▲가격: 종종 수육 2만9000원, 단새우니 3만8000원, 
한우 투플 타다끼 3만2000원
▲후기(식신 자이언트쵸파♡): 
음식을 허투루 하지않고 정성을 쏟으시는게 디쉬에서 느껴질 정도.. 
단새우랑 우니 조합 말잇못 너무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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