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hug>_53.2×45.8cm_acrylic on canvas_2010
어떤 반찬이 몸에 좋을까요? 두부, 오이, 생강, 나물입니다. 어떤 만남이 가장 매력적일까요? 부부와 아들딸과 손자를 만나는 것입니다.
<Hug a bud>_53.2x72.8cm_acrylic on canvas_2011
저의 얘기가 아닙니다. 추사 김정희가 한 말입니다. 인생의 영욕을 전부 겪고 난 김정희가 인생을 마무리하면서 내린 결론입니다. 김정희는 행여 이 중요한 진리를 사람들이 허투루 들을까 봐 사족 같은 한 마디를 덧붙였습니다. 상다리가 휘어지는 잔치상과 황금 도장으로 결재 도장 찍을 줄은 알지만, 평범한 사람의 즐거움을 알고 있는 사람은 세상에 몇 명이나 있겠는가?
<새싹>_53x72.7cm_acrylic on canvas_2012
박형진의 이번 전시 주제는 <HUG(허그)>입니다. 가끔 거리에서 “HUG”라는 팻말을 들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안아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웃과 단절된 채 소외와 외로움 속에서 사는 우리 자신을 벗어나보자는 의미일 것입니다. 박형진의 전시 주제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 이제 그만 자신만의 벽을 허물고 상대방과 포옹하고 소통하고 교감하자는 뜻입니다.
<새싹>_91X117cm_2011
작가가 껴안고 싶은 대상은 단순히 사람만이 아닙니다. 강아지와 참새 같은 동물친구와 새싹과 나무 같은 식물친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린아이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새싹을 키우듯 자연과 상생하라고 권유합니다.
<제법 커다란 열매>_117x91cm_2011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자하미술관(02-395-3222, 6월 3일까지)에 가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되찾아야 할 소중한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른에게 들려주는 동화 같은 미술여행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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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정육의 행복한 그림읽기 원문보기 글쓴이: 조정육
첫댓글 오늘은 가족을 말없이 꼬~옥 안아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같습니다 모든 사람들 마음이 이러하기를 ...
전시회장으로 날아갑니당.
생명의 숨결을 느끼며 포근히 안아주는 기쁨을 누릴께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