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는 원래 없다가 부모님이 주워오신 전신거울이 있었습니다
그 거울이 문제 였던것 같기도 하고요
아무튼 제가 캠핑을 갔던 날이였습니다
캠핑장에 텐트도 치고 수영도 하고 잠자리에 들었어요
근데 새벽에 깼더니 왜 깼지 싶었는데 오줌이 마렵더라고요
다른 애들도 자고있던 때라 핸드폰 불빛을 작게해서 시간을 확인했어요
5시였습니다 혼자 화장실을 가도 이상할건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캠핑장에는
공용 화장실이기 때문에 화장실이 조금 멀리 있었습니다 친한 애한테
야 ** 야!
우음..왜에..
화장실좀 같이 가줘
알았어..
이러고 화장실을 갔어요 친구는 화장실 밖에서 기다리겠다고 했죠
볼일을 보고 느긋하게 거울을 보고 있었어요
그때
어..? 이 전신거울이 왜 여기에 있지?
그렇게 생각하자 마자 화장실 전체 불이 다 꺼졌습니다
꺼진 전등을 보다 거울을 봤더니 상태가 안좋은 마네킹에 눈쪽에는 엄청나게 큰 구멍이 뚫려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걸 보자마자 아 이거 꿈이다 가위야
가위를 눌려본적이 없었어서 그냥 꿈에서 깰려면...
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고
아
싸대기를 맞자
하고 제 뺨을 짝! 하고 때렸습니다 진짜 큰 소리로요
그랬더니 거울에 있는 귀신에 형태가 시*년.... 다시 돌려줘 내꺼야....정말 오싹한 목소리였어요 목에 칼을 찔리고 나서 말하는 느낌?
그리고 꿈에서 깼습니다 기분좋게 깼어요
그 꿈만 빼면요
그리고 또 핸드폰을 확인하니 6시였어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다음날
야 나 어제 꿈꿨다?
뭔 꿈?
그리고 대충 꿈을 설명했어요
그랬더니
야 우리 어제 진짜로 화장실 갔었잖아...?
뭐?
진짜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집에가서 그 거울에 대해 부모님께 말하고 버렸습니다
아직까지 어디서부터 꿈이였는진 모르겠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