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현파의 세수(몇 대손)?

[kimheakim]

[ 2006. 04. 23 09:2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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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삼현파의 세수(몇 대손)?

김동○님의 글입니다.

: 저희 아버지께서 저는 삼현파 74대손(?)이라고 하셨는데
:
: 맞는가 싶어서...
:
: 조부님은 김○'록'자가 돌림자구요
: 저희 아버지는 김○'수' 저는 김'동'○ 인데...
:
: 답변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김동○님! 홈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해김씨 삼현파(三賢派)란 판도판서공 휘관파(版圖判書公 諱管派)의 별칭으로서, 중조(中祖) 관(管)할아버지께서 조려말에 판도판서(版圖判書)라는 벼슬을 하셨기 때문에 그 이하 자손들을 판도판서공파(版圖判書公派) 또는 판도판서공 휘관파(版圖判書公諱管派)라고 합니다.

간 혹 막연하게 삼현파(三賢派)라고 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사실상의 삼현(三賢) 자손이 아니라도 반드시 삼현파(三賢派) 보첩(譜牒)에 자손으로 기록되어 있는 경우만 삼현파(三賢派)라고 함이 상당하다고 하겠습니다.

판도판서공 휘관파(삼현파)는 5세(世;차례) 절효공(節孝공 휘극일(諱克一)의 6형제로부터 군수공파(諱 建), 집의공파(諱 孟), 한림공파(諱 勇), 진사공파(諱 順), 녹사공파(諱 靭), 진의공파(諱 鉉)등 6개 지파(支派)로 크게 나뉘어져 있으며, 그 외 군수공 휘익파(郡守公諱益派), 통덕랑공 휘무파(通德郞公諱武派) 가 있습니다.

항렬(行列)이란 같은 혈족(血族) 안에서 상하관계(上下關係)를 분명히 하기 위하여 만든 서열로, 시조(始祖) 또는 중조(中祖)로부터의 세수(世數)를 나타낸 것이며, 정해진 글자로 각 항렬을 나타내는 것을 항렬자라 하는데, 몇 대에 걸친 이름(휘)이 미리 세수(世數)에 따라 미리 정하여진 항렬자를 따르고 있을 때, 이를 보고 각파 중조(中祖)의 몇 세손(대손)이 되는지 추정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현재의 판도판서 휘관파(삼현파) 대동항렬표는 중조(中祖)로부터
16세 顯(현)○, 17세 再(재)○, 18세 ○圭(규), 19세 昌(창)○, 20세 ○斗(두), 21세 容(용)○, 22세 ○坤(곤), 23세 鍾(종)○, 24세 ○洙(수)泰(태), 25세 相(상)東(동)○, 26세 ○煥(환)熙(희), 27세 廷(정)在(재)○, 28세 ○鎬(호)鎭(진), 29세 永(영)汶(문)○, 30세 ○根(근)杓(표), 31세 炳(병)炅(경)○, 32세 ○埰(채)基(기), 33세錫(석)銘(명)○, 34세 ○洪(홍)淳(순), 35세 柱(주)桂(계)○ , 36세 ○夏(하)烈(열) (自判書公十六世로起顯字)

한편 한림공 휘용파(翰林公 諱勇派)중 일부는 다음과 같은 甲乙丙丁順의 별도 항렬자를 사용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19세 ○원(源), 20세 봉(鳳)○, 21세 ○병(炳), 22세 영(寧)○, 23세 ○성(成), 24세 범(範)○, 25세 ○강(康), 26세 재(宰)○, 27세 ○정(廷). 28세 규(揆)○, 30세 ○만(萬), 30세 원(元)○, 31세 ○병(柄), 32세 정(汀)○<중조로 부터>

님의 집안이 삼현파(三賢派) 보첩에 기록되어 있고, 님 아버지가 수(洙)자 항렬이고, 님이 동(東)자 항렬이라면 위 항렬표에 대입하여 보면, 동(東)자 항렬은 삼현파(三賢派) 25세(世;차례)로, 중조(中祖)조 관(管) 할아버지의 24대손(24세손)이 되는 것입니다.

세수(世數)의 시작 방법은 시조(始祖)로부터 시작하는 방법과 각 파 중조(中祖)로부터 시작하는 방법이 있는데, 김해김씨는 세대(世代)가 오래되어 시조로부터의 세수시작(世數起算)은 적절하지 못하므로, 중조(中祖)로부터 세수시작을 원칙으로 합니다.

님의 “삼현파 74대손?" 이라 함은 시조(始祖)로부터의 세수(世數)를 말하는 것인데, 중조(中祖)로부터의 세수로 환산하여 보면 (시조로부터)49세=중조 1세, (시조로부터)59세=<중조로부터> 11세, (시조)69세=<중조> 21세, (시조)70세=<중조>22세, (시조)71세=<중조>23세, (시조)72세=<중조>24세, (시조)73세=<중조>25세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세(世)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순서를 말하는데 대(代)도 같은 뜻입니다. 세손(世孫)과 대손(代孫)은 같은 뜻으로 특정인(조상)의 몇 번째 자손인가를 나타낼 때 사용되는 개념으로 나(본인)는 아버지의 1대손(1세손), 할아버지의 2대손(2세손), 증조부의 3대손(3세손), 고조부의 4대손(4세손), 5대조(5세조)의 5대손(5세손)이 되는 것입니다.


<삼국사기>
金庾信 王京人也 十二世祖首露 不知何許人也. 以後漢建武十八年壬寅 登龜峯 望駕洛九村 遂至其地 開國 號曰加耶 後改爲金官國 其子孫相承 至九世孫仇亥 或云仇次休 於庾信爲曾祖 羅人自謂少昊金天氏之後 故姓金 庾信碑亦云 『軒轅之裔 少昊之胤』 則南加耶始祖首露 與新羅同姓也
( “김유신은 서울(경주) 사람이다. 12세조 수로왕은 어느 곳 사람인지 모른다. 그는 후한(後漢) 건무(建武)18년 임인(42)에 귀봉(龜峯)에 올라가 가락(駕洛)의 9촌을 바라보고, 마침내 그곳으로 가서 국가를 건설하고, 국호를 「가야(加耶)」라 하였다가 후에 「금관국(金官國)」으로 고쳤다. 그 자손이 대대로 이어져 9세손인 구해(仇亥), 혹은 구차휴(仇次休)에 이르렀는데, 구해는 유신에게는 증조부가 된다. 신라인들은 스스로 소호 금천씨(少昊金天氏)의 후예라고 생각하여 성을 「김(金)」이라 한다고 하였고, 유신의 비문에도 "헌원(軒轅)의 후예이며, 소호의 종손"이라 하였으니, 남가야(南加耶) 시조 수로왕은 신라와 동성(同姓)이다.)

□一世 시조(始祖), 二世 거등왕(居登王), 三世 마품왕(麻品王), 四世 거질미왕(居叱彌王), 五世 이시품왕(伊尸品王), 六世 좌지왕(坐知王), 七世 취희왕(吹希王), 八世 질지왕(질知王), 九世 겸지왕(鉗知王), 十世 구형왕(仇亥王(仇衡王), 十一世 무력(武力), 十二世 서현(舒玄), 十三世 유신(庾信)

□12세조 수로왕(十二世祖首露王) 11세조 거등왕(十一世祖居登王), 10세조 마품왕(十世祖麻品王), 9세조 거질미왕(九世祖居叱彌王), 8세조 이시품왕(八世祖伊尸品王), 7세조 좌지왕(七世祖坐知王), 6세조 취희왕(六世祖吹希王), 5세조 질지왕(五世祖질知王), 4세조 겸지왕(高祖鉗知王), 3세조 구해왕(曾祖仇亥王(仇衡王)), 2세조 무력(祖武力), 1세조 서현(父舒玄) 본인 유신((己)庾信)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