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65년 또래끼리
 
 
 
카페 게시글
* ..또래끼리♡수다방 스크랩 소주커피
지음 추천 0 조회 107 07.06.23 16:37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해장... 꼬인 장을 푼다고 해장이랜다. 사실 解腸이 아니라 이 맞다지만...

얼마나 펐길래 장이 다 꼬이냐구? 술 마심 장이 꼬이는 게 맞다. 그래서 술 취함 꼬장 부린다 하지 않나?.......물론.......아무 근거 없어.

 

 바카디151을 한 병 가볍게 까는 지음이도 못 마시는 술이 있으니... 20도 이하( 참이슬 프레쉬 19.8도는 봐준다)짜리들....쥐약이다.

원래는 없어서 못 마시던 것들이 었는데 20년 전 약 6개월 간 명동 호프골목서 알바 뛰고 얻은 직업병으로 후유장애에 시달리고 있지.

 좌우간... 어제는 못 마시는 맥주를 한 병 가까이 마시고 났더니 오늘 아침엔 속이 영~

 

 마눌 깨실까봐 살금살금 해장국을 끓인다. 콩나물 씻고 김치 썰어 냄비에 넣고,,,음? 근데 이 찜찜한 기분은 ???

 

 이런 땀통할!! 밥이 없네,,,

 

비상용 햇반은?.......그래..그럼 그렇지.. 나한텐 비상용이지만 85Kg짜리 울 애기(중2)한텐 간식이겠지..남았을리가....ㅠ.ㅠ

 

도대체 밥이 어디 간 거야? 투덜거리며 오랜 경험상 다용도실에 프라이팬을 보니..... 역시나 볶음밥을 만들어 놨네.

센스 있는 마눌님은 내가 술 쫌 오바한 담 날이면 기가 막히게도 볶음밥 아님 김밥을 만들어 놓지.요즘은 카레도 가끔 하고...

뭐 나도 마눌님 과음하신 담 날엔 드시기 힘들 것 같아 밥통을 깨끗이 비워 놓긴 하지만...

 

젠장맞을~해장술이나 만들어 먹어야지.  

 

- 인스턴트 커피를 걸쭉하게 찬물에 풀고 얼음을 두 개 넣어 반 글래스를 만들고,

- 여기에 소주를 부어 한 잔을 만들어....원 샷!!  뭉근했던 속이 개운해진다.

 

이름하여 소주커피. 술과 커피의 양을 조정해서 마셔들 보시도록...

앗!! 주의. 더운 커피로 하면 머리가 지끈지끈해 지고 설탕은 타도 되지만 프림은 삼가는 것이 경험 상 좋다.

 

말 난 김에 해장술하면 콩나물 국밥집의 '모주'밖에 생각 안 나는 사람들을 위해 해장술을 몇 개 적어보면,

 

1. Hair of the Dog.- 영국의 해장술이라는데 술 종류를 말하는 건 아니고 전 날 마신 집에서 같은 술을 마시는 방법이랜다.

                            술집 사장이 생각해 낸 구라일 가능성이 높지.

 

2. Red eye. - 붉게 충혈된 눈을 풀어준다나 뭐라나. 토마토 쥬스 반 글라스에 찬 맥주 반 글라스를 섞어 마신다.

                   괜히 토마토 갈아서 하면 건데기 먹기 고역이니 그냥 쥬스로 하길... 경험상 두통에 효과가 좋다.

                    아!나처럼 맥주 싫어하는 사람들은 보드카를 베이스로 '블러드메리'처럼 마셔도 좋다.

 

3. 까스명수. - 한 동안 바텐들 사이에 이런 이름으로 불렸는데 독일의 약초 리큐르 '예거마이스터'에 토닉을 섞어 만든다.

                   '예거'는 할인매장에서 파니까 효과 좋음 사다 놓고 가끔 쓰길...경험상 속 안 좋을 때 좋다.

                    까스명수와 맛이 비슷하다.

 

"술꾼은 해장술에 가고 노름꾼은 본전 찾으려다 간다."  다들 즐음~.끅!!!##$(&*%$^

 

 

 

 
다음검색
댓글
  • 07.06.23 16:41

    첫댓글 나도 한술하지만 아직 해장술은 안먹어밨네......냉수에 꿀 타는게 최고여~~~

  • 작성자 07.06.23 16:44

    그것두 다 사람마다 틀리더라니까.어떤 사람은 짜장면 먹는 사람,피자 먹는 사람도 있고..

  • 07.06.23 16:56

    콩나물 해장 라면....삐질삐질 땀흘리면서도 연신 면발 빨아댕기다가...불현듯 ...이게 모하는 짓인지!!!!

  • 07.06.23 17:00

    난 꼭 라면을 먹어야 한다눈...ㅋㅋ...근데 술마시는 날이 1년에 한 두어 번 되나??...그래도 요즘은 나날이 술실력 향상 중...ㅋㅋ

  • 07.06.23 17:03

    만난 커피에다.우찌 그독한 소주를 부어 마시누~~......... 참으로 별난 사람들도 많다.................ㅋ

  • 작성자 07.06.23 17:08

    맛난 소주에 독한 커피를 타 먹을 뿐인데..

  • 07.06.23 17:23

    ㅋ..........글터라........삶도... 인생도.같은 결과를 놓고 우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더라............. 명언이다.......... 꿀꿀하면 뒤집어라.............ㅋ

  • 07.06.23 17:49

    암튼 체질도 특이해~

  • 07.06.23 19:11

    나두 해쥬~~ㅋ

  • 07.06.23 19:31

    난 술마신 담날은 모든지(피자 .햄버거.볶음밥.콩나물국.....) 마니 먹어야 돼..보통때 두 세배로 ㅎㅎ~

  • 07.06.23 22:43

    밥맛없을땐 술마셔??

  • 07.06.23 22:56

    밥맛 없을때가 없는데??ㅋㅋ..넘 잘먹어서 탈이지..ㅎ~

  • 07.06.23 21:20

    "블라드 메리 "라구 토마토 주스에 보드카와 "앙고스트라비터,소금과 후추 약간,그리고 쎄러리 한쪽. 이렇게 마시는 칵테일이 있지...요걸 해장으로 마신단다..ㅎㅎ

  • 07.06.23 22:57

    이해 못할 일들 하는 분들 많구만요,.해로분 수른 말라꼬들 마시노 몰라.난 술보다 친구가 더 조터라.

  • 작성자 07.06.24 00:21

    글게.. 참 멋있는 친구군..

  • 07.06.24 17:41

    노갑이가 뭘 모르는군...술이 얼마나 좋은데...ㅎㅎ

  • 07.06.25 10:52

    노갑아 말은 바로해라...친구가 이니구 여자라고~~~ㅋㅋㅋ

  • 07.06.24 17:43

    소주도 커피도 둘다 좋아하는건데..ㅎㅎ 나두 한번 해 봐야지...우리부부는 워낙 술을 좋아해서리...일주일에 세번은 먹나 봐...ㅋㅋㅋ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