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9 베레타 권총을 발사할 때 탄피 배출구로 탄피가 튀어나오면서 오른손 잡이의 경우 오른손 손등 부위에 뇌관화약 성분이 묻게된다. 김훈 중위는 오른손 손등이 아니라 왼손 손바닥에서 뇌관 화약 성분이 검출됐다.
왼손에서 발견된 뇌관화약의 존재에 대해 재미 법의학자인 노여수 박사는 '자신에게 겨눠진 총을 막는 과정에서 생긴 방어 흔적(디펜스 제스춰)'라고 분석했다. 일반적인 권총 자살 사건과 배치되는 증거는 오히려 타살의 강력한 증거라는 견해다.
뉴욕 주정부 소속 법의학자로 30여 년동안 권총을 이용한 자살 및 타살자 시신 1천여구를 부검해 사인을 가린 노 박사는 김 중위 시신 부검내용, 사건현장을 촬영한 비디오 및 사건관련 수사자료 등을 토대로 '김 중위는 자살로 위장된, 전문가에 의한 권총 타살의 전형적인 특징을 갖추고 있다'는 소견을 밝혔다.
김훈 중위가 시신으로 발견된 사진. 잔혹합니다.
뇌관화약성분 보존을 위해 양손을 봉투로 감쌌다.
김 중위의 유골은 14년째 경기도 벽제의 육군 제 1군단 헌병대 창고에 방치되어 있다.
고 김훈 중위의 아버지가 김척(68. 육사 21기) 예비역 육군 중장이라는데, 장군의 아들이 죽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