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비 남미여행(1) – 아르헨티나(피츠로이, 세로 토레)
파타고니아 산맥 최고봉 피츠로이(Fitz Roy, 3,405m). 구름에 가렸다.
하늘비 님은 33박 34일(2월 13일 ~ 3월 18일) 일정으로 중 ㆍ 남미 6개국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중 ㆍ 남미 6개국은 멕시코,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입니다.
아래 사진은 여행 제22일차(3월 5일)와 제23일차(3월 6일)의 파타고니아 피츠로이와 세로 토레 트레킹 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오지산행 카톡방에 올린 것을 오지산행 카페에도 올립니다.
파타고니아(Patagonia)란 ‘큰 발’이라는 뜻으로 초창기 이곳을 찾았던 탐험가가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칠레와
아르헨티나 국경을 끼고 불규칙하게 뻗어 내린 안데스산맥의 남위 40도 이남 지역을 일컫는 이 산군은 대서양과
나란히 뻗어 내리며 팜파스(Pampas)라 불리는 고원과 함께 수직표고차 1,000m 이상의 화강암벽을 형성하고 있습
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봉우리가 피츠로이(3,405m, 파타고니아 최고봉)와 세로 토레(3,102m)입니다.(월간 산,
1998년 4월호, 박정헌의 해외트레킹 ‘하늘 위에 존재하는 환상의 암탑군 세로토레’)
1. 엘 찰텐(El Chalten)
피츠로이 지역을 설악산에 비교한다면 칼라파테는 속초이고, 엘 찰텐은 비선대 쯤에 해당
되는 곳이라고 한다.
2. 피츠로이 가는 길
3. 로스 호수(Laguna de Los Tres), 피츠로이 산은 구름에 가렸다.
“피츠로이(Fitz Roy, 3,405m)는 파타고니아 산맥 최고봉으로서 세로 포인세노트(3,002m)와 함께 표고차 1,000m
가 넘는 암탑을 여럿 거느리고 있다. 피츠로이 트레킹은 찰텐의 유로 캠프장 위 레온봉(866m)의 오른쪽 허리를 따
라 시작된다.
(…)
초입의 오솔길과 조용한 고사목 숲속을 지나 레온봉 오른쪽 넓은 초원에 이르면 노란 꽃들이 만개한 초원 위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등산로는 겨우 한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좁은 오솔길이지만 통나무다리와 아기자기한
분위기 만점의 트레킹 코스다. 근래 들어 트레커들이 몰려들면서 등산로가 여러 갈래로 나기도 했지만, 기존 등산로
외의 길 입구는 고사목으로 막아놓음으로 자연 훼손을 막고 있었다.”
“30분쯤 오르면 초지에 고사목들이 나뒹굴고 있는, 가이드북 표지에 등장하는 비경의 촬영 포인트가 나타난다.
지도에도 표기되어 있지 않은 자그마한 호수지만 아침 햇살을 받아 붉게 달아오르는 수직의 피츠로이 암탑군과
고사목군락이 어우러지면서 연출하는 광경은 트레커들의 넋을 빼앗고 만다. 트레커들은 걸음을 멈추고 카메라 셔터
를 누르느라 정신이 없다.”(월간 산, 1998년 5월호, 박정헌의 해외트레킹 ‘인간의 넋을 사로잡는 거대한 암탑군’)
7. 하늘비 님
8. 로스 호수(Laguna de Los Tres)
9. 피츠로이 산군
11. 세로 토레
세로 토레에 대한 위키백과 설명입니다.
“세로 토레(Cerro Torre)는 남미 남부 파타고니아 빙원의 산 중 하나이다. 피츠로이산(Cerro Chaltén) 서쪽의
아르헨티나와 칠레에 위치해 있다. 봉우리는 4개 산맥 중 가장 높다. 다른 봉우리는 토레 에거(Torre Egger,
2,685m(8,809ft)), 푼타 헤론(Punta Herron) 및 세로 스탄다르트(Cerro Standhardt)가 있다. 산 정상에는 끊임
없이 강한 바람에 의해 형성된 빙빙 버섯이 종종 있어 실제 정상에 도달하기가 어렵다.”
정승권등산학교 파타고니아 원정대가 2002년 2월 16일 국내 원정대로서는 처음 등정하였습니다.
아래는 그 등정보고의 첫 부분입니다.
“아! 세로토레 내 영혼에 새겨진 영원한 48시간.
세로토레! 해발 3102미터.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그러나 파타고니아 산군을 대표하는 암탑들이 모여 있는 그곳에
서 단연 돋보이는 바로 그 봉우리! 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처럼 곧추 선 채 하늘을 찌르고 있다. 언제 어디서
날아오는지 알 수 없는 바람과 눈과 구름을 불러 모으는 봉우리지만 노을빛에 물들어 붉게 빛나는 아름다운 자태를
한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영원히 잊지 못할 바로 그 세로토레!
(사람과 산, 2002년 4월호)
12. 세로 토레
첫댓글 장관입니다. 35일간의 남미여행. 하늘비님이 부럽긴 한데 35일을 버티지 못할거 같습니다.
특히나 피츠로이 꼭 가보고 싶은 곳인데 ㅠㅠ
나는 세로 토레와 피츠로이 다 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가볼 날이 있을런지. ㅠㅠ
@악수 피츠로이와 세로토레는 정상 바로 아래 캠핑장에서 캠핑을 하면 멋진 일출을 보기 쉬울것 같았습니다.
그저 배가 마이 아픕니다 ㅎㅎㅎ
전생에 죄를 마이 지어서 몬가보는 모양입니다 ㅠㅠ
저도 그렇습니다.
이제는 간다고 해도 신청을 받아줄 것 같지 않습니다.
늙었다고.ㅠㅠ
이렇게 멋진 여행기를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추억을 품고 어제 저녁에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