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발전과 함께 진화해 온 상암 일대가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가 ‘지속가능한 미래, 즐거움과 활력이 가득한 세계인의 상암’이라는 상암 재창조 비전을 공개했다.
세계로 통하는 서울의 관문인 상암 일대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자연과 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에코시티’, 즐거움이 가득한 ‘펀시티’, 세계의 인재가 모이는 ‘크리에이티브시티’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상암 재창조’ 전략 개념도
‘상암 재창조’ 전략 공개…‘문화비축기지’ 등 3곳 개별사업도 병행
상암 일대는 '매력적인 수변공간'을 갖고 있으며, 서울을 방문하는 세계인에게 첫인상이 되는 위치와 대규모 녹지공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에너지자립, '디지털미디어시티'라는 K-문화의 허브 등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지역이다.
시는 이러한 상암 일대 도시 차원의 높은 가치를 바탕으로 ‘상암 재창조’를 위한 ▴공간 ▴운영 및 사업 추진 ▴콘텐츠 분야 전략을 공개하고, 향후 구체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우선, ‘공간 전략’으로는 철도, 공원, 도로 등으로 단절돼 있는 'DMC와 월드컵공원 및 한강 일대를 통합'하기 위해 경의선·강변북로 입체화로 발생하는 신규 가용지를 활용하고 도로와 녹지를 재배치해 각 공간의 연계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난지천공원과 자원회수시설로 단절된 '상암 DMC 랜드마크 부지, 한강, 노을·하늘공원을 입체적 구상을 통해 적극적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운영 및 사업 추진 전략’으로는 그간 공공주도 운영으로 활력이 부족했던 상암 일대에 사업 추진 전반(기획, 계획, 운영 등)에 걸쳐 민간의 다양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해 도시의 활력이 지속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전략’면에서는 지역적이고 평이한 콘텐츠로 이용객이 한정되었던 상암 일대에 1년 내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대중적이고 세계적인 콘텐츠로 가득 찬 상암 일대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마포문화비축기지’는 2025년 하반기까지 몰입형 미디어 기반의 체험형 여가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신속한 상암의 변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문화비축기지, 마포농수산물시장, 자원회수시설 일대를 핵심 선도 사업으로 삼고, 구체적인 종합계획 수립과 함께 개별 추진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마포문화비축기지는 ‘상암 재창조’를 위한 첫 번째 사업으로, 공간이 갖고 있는 매력에 비해 이용이 적은 문화비축기지에 민간의 제안을 검토해 2025년 하반기까지 몰입형 미디어 기반의 즐길 거리 가득한 체험형 여가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대관람차와 함께 평화의 공원을 '펀시티'의 핵심 공간으로 조성한다.
평화의 공원은 서울시에서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통시장 건축 혁신을 통해 저이용되고 있는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를 K-음식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비하는 오픈마켓으로 활성화하여 대관람차와 함께 평화의 공원을 ‘펀시티(Fun City)’의 핵심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관람차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며, 2023년 3월 사업추진계획을 발표하고, 2023년 11월 민간 제안을 접수 받은 후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
노을·하늘공원 일대는 상암 DMC 랜드마크 부지에서 한강 및 노을·하늘공원까지 입체적 연결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월드컵공원 명소화 및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한류 문화의 허브인 DMC 기능까지 연계해, 이 일대를 생태 및 기후·환경 테마의 세계적인 명소이자 가족 친화적인 복합문화 여가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상암 DMC와 한강 및 노을·하늘공원을 입체적으로 연결한다. 사진은 망원초록길.
대규모 부지 마련을 위해, 현재 상암 일대 대규모 개발 가용지인 상암 DMC 랜드마크 부지, 서부면허시험장 등을 활용, 서울경제의 미래 동력인 창조산업 육성을 위한 시설을 도입해 조성 마무리 단계인 DMC의 역할과 기능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정책적 여건이 마련된 철도와 강변북로의 입체화를 고려해 신규 가용지에 대한 선제적 활용계획을 수립해 DMC의 창조산업 기반 및 월드컵공원 일대 생태녹지 복합 여가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각 거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노레일 및 곤돌라, 특화버스 등 지역 내부에 新교통수단을 도입하고, 지하철 6호선, 경의선, 공항철도, 광역철도 등 기존 교통체계와 계획 노선 및 역사의 위치 등과의 연계 방안을 마련한다. 주변 관광객들의 유입 및 각 거점으로의 접근성 개선뿐 아니라 상암 일대 생활·경제인구의 편의 증진에도 힘쓸 예정이다.
상암 DMC 랜드마크 조감도
서울시는 상암이 활력있는 도시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공공뿐 아니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보며, 이에 민간의 다양한 사업 제안과 아이디어를 종합계획과 개별 사업에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사업 추진이 가시화된 대관람차와 문화비축기지 활성화를 제외하고, 앞서 제시된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민간투자사업뿐 아니라 공공시설 운영에 대한 사항 및 각종 행사계획 등 ‘상암 재창조’를 위한 모든 분야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제안을 기다린다.
여의도 공원 내 제2세종문화회관(가칭), 노들섬의 글로벌 예술섬 등 한강을 따라 수변 문화벨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여의도공원 내 제2세종문화회관(가칭) 건립과 노들섬을 글로벌 예술섬으로 조성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이곳들은 용산국제업무지구 내에 조성될 서울아트밴드(가칭),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한강을 따라 ‘수변 문화벨트’의 축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