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올해 경제 키워드 “중간에 닻 내린 물가”

[띠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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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올해 경제 키워드 “중간에 닻 내린 물가”

“저물가 시대 재도래 어려울 것...중물가·중금리 대비해야”

현경연은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글로벌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물가 하방경직성으로 중물가 현상이 고착화될 것”

이라며 “저물가 시대가 재도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1980~90년대 글로벌 물가 상승률이 평균 10%대 후반대를 기록한 것과 달리,

2000년대와 2010년대에는 글로벌 물가 상승률이 각각 4.2%, 3.6%로 떨어졌다.

하지만 글로벌 물가 상승률은 2022년에 8.7%, 지난해 6.9%로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현경연은 “각국 중앙은행은 중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중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소비재를 이전보다 비싼 가격에 사야 하는 상황에서

가계 소비 심리는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 “기업도 생산 비용 및 자금조달 비용 증가로 투자가 위축되고,

한계기업 증가세가 이어질 우려도 존재한다”고 했다.

현경연은 “‘중물가·중금리’라는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 불안정성, 경기침체 장기화 등의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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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연 꼽은 글로벌 경제 키워드 ‘도시 파멸의 고리’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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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연 꼽은 글로벌 경제 키워드 ‘도시 파멸의 고리’인 이유

경제 부문에선 △중간에 닻 내린 물가, △도시 파멸의 고리가 선정됐다.

‘중간에 닻 내린 물가’라는 키워드가 말해주듯,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물가상승률이 중물가 수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중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왜곡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구원은 “각국 중앙은행은 중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중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정책목표인 물가목표치 2% 수정도 고려할 수 있다”며

“가계는 비싼 소비재 가격 부담을 느끼고 기업은 생산비용, 자금 조달 비용 증가로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 금융 불안정, 경기침체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주요국의 실물 경기를 위축시키고,

경착륙 촉발 가능성까지 점쳤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전고점 대비 18.2% 폭락했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주요도시 상업용 건물 공실률은 2

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것인 연구원의 분석이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 관련 부실이 중소 은행에 대한 건전성 우려를 촉발시킬 수 있고

이것이 ‘도시 파멸의 고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치 부문에선 △우파로 정렬하는 세계, △군비경쟁의 재림이 글로벌 트렌드에 꼽혔다.

연구원은 올해 76개국의 선거가 예정돼 있고 역사상 가장 많은 인구가

투표를 하게 되는 해라고 설명했다.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 가능성이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미국 우선주의로 극우적 성향을 가진 트럼프는

글로벌 질서와 시스템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유럽연합 역시 우파 정당 약진이 두드러진다. 난민 정책, 기후변화 목표 수정 등 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연구원 전망이다. 연구원은

“전 세계적인 우파 강세 속에 자국 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 등이 심화할 것”이라며

“한국 또한 경제 및 정치 전략의 재편 , 실리 중심의 균형 외교 등으로

이익 극대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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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올해 76개국 선거…'우파' 우위에 자국 우선주의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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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은 1일 ‘2024년 글로벌 7가지 트렌드’를 선정했다고 이 같이 밝혔다.

정치 부문에선 △‘우파’로 정렬하는 세계 △군비경쟁의 재림을,

경제 부문에선 △중간에 닻 내린 물가 △도시 파멸의 고리를,

산업·기술, 환경, 사회·문화에선 △우수경제 경쟁의 격화 △그린래시(Greenlash·친환경 정책 반대 움직임)의 역습

△디지털 범죄의 진화를 꼽았다.

현대硏 "올해 76개국 선거…'우파' 우위에 자국 우선주의 심화"

현대硏, 2024년 글로벌 7가지 트렌드 선정
"韓 경제·정치 전략 재편, 실리 중심 균형 외교"
中물가-中금리 시대…금융불안, 경기침체 대비해야
중앙은행, 물가목표 2% 수정 가능성 커져
주요국 상업용 부동산 불안…해외 부동산 투자 '부실' 우려

[늘베시시]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