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아침...하늘이누나 집에서 잘잤다는 인사를 하고.. 담양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터미널로 출발했다.
집에서 정류장까지는 포거스 형의 배웅을 받으면서...ㅎㅎ
광주에서 담양으로 가는 방법은 두가지. 하나는 광주 시내버스 311번을 타고 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담양행 시외버스를 타는 것이다.
311번을 타면 죽녹원까지 한방에 간다. 하.지.만....까먹고 담양행 시외버스를 타버렸다..-_-;;
5. 8시 50분 광주 터미널 출발
[담양행 버스승차권]
터미널에 도착하니 전날 먹은 술때문인지, 아니면 감자탕때문인지. 배가 아파 화장실에 잠깐 들렀다가 버스에 탑승.
버스는 약 40분쯤 달려 담양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터미널에서 잠깐 기다리니 311번 버스가 모습을 나타내면서 그제서야 나는 후회를 하고..
천원을 더 주고 죽녹원에 갈 수 있었다.
죽녹원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면 관방제림이 보이고, 그 앞에 보면 죽녹원 입구가 보인다.
[죽녹원 가는 길]
[다리에 설치된 솟대]
[죽녹원 입구]
죽녹원 입장료는 1,000원. 담양군민들은 무료 입장이었다.
[죽녹원 입장권]
죽녹원 답사의 주 목적은 이승기 연못! 이승기 연못가지는 제대로 가면 30~4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샛길이 있어(실제로 가는길의 이름이 추억의 샛길이다) 20분 정도만 가면 이승기 연못이 나온다.
[추억의 샛길]
[대숲에 서서 시판]
[알포인트 영화촬영지]
[죽향정]
올라가다 보면 영화촬영지도 보이고, (알포인트), 1박 2일 중간 집결지였던 죽향정도 볼 수 있다.
그리고 가다가다 보면 죽향문화체험마을 표지판을 볼 수 있다
[이정표]
여기로 내려가서 왼쪽에 있는 연못에 가면 이승기 연못, 승당수를 만날 수 있다.
[이승기 연못]
연못을 보고 죽녹원을 빠져나와 관방제림으로 향했다.
[관방제림 초입]
관방제림을 따라 걸어가면 메타세콰이어길이 나온다. 자전거를 빌릴까 하다가.. 그냥 걸어갔다.
자전거 빌릴돈이 부족할것 같아서...ㅜㅜ
아래를 보니 꽃마차도 다니고...역시 이런데는 가족들과 함께 와야 한다.
결혼하면 가족들 데리고 차끌고 다시 한번 와야 겠다는 다짐과 함께 관방제림을 유유히 걸어간다.
[꽃마차]
[썩은건지 잘려나간 나무]
[관방제림의 끝]
관방제림에서 도보로 5분정도 더 나가다 보면 메타세콰이어길이 있다.
사진을 더 찍고 싶었지만. 발이 아파서 더이상 걷기도 힘들고, 터미널에서 남원 가는 시간도 안 알아왔고 해서
메타세콰이어길은 대충 보고 나가기로 했다.
[메타세콰이어길]
메타세콰이어길에서 도보로 30분쯤 걸어나가기 터미널이 보인다. 배낭메고, 더위에 몸부림 쳤지만...
터미널이 금방보여서 안도 하고. 남원행 버스를 구입했다. 다행히 20분 정도 뒤에 버스가 있어서
터미널에 앉아서 아픈 발을 주무르면서 버스를 기다렸다.
[남원행 승차권]
목이 말라 물통을 꺼냈는데..아차. 물을 안떠왔네..;;
할 수 없이 터미널안의 슈퍼에서 500원 주고 생수를 마시면서 갈증을 달래고 있는 가운데 버스가 왔다.
사람도 별로 없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면서 버스를 타고 남원으로 향했다.
6. 12시 20분 담양 터미널 출발
한시간 가량 지나 도착한 남원. 남원에서 광한루까지 가는 버스가 없단다.
툴툴대면서 어떻게 할지 생각하면서 걸으니 광한루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그냥 걸어가지'하는 생각과 함께 10분 정도 걸으니 강변도로가 보인다. 길 건너에 시원한 산책로도 보이고.
길을 건너 산책로를 따라 광한루로 발걸음을 옮겼다.
[시원해 보였던 산책로]
[강변 제방]
그렇게 걷기를 20분. 드디어 광한루원에 도착!
[광한루원 전경]
그런데 다시 길을 건너야 한다..ㅜㅜ. 길을 건너서 입장권을 사고 광한루에 입장했다.
[광한루원 입장권]
[광한루내 연못에사는 잉어]
[광한루 전경]
[광한루 측면]
[광한루 뒤편]
광한루 뒤편에 걸려 있는 현판에는 '호남제일루'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나중에 언급하겠지만 전주 풍남문에는
'호남제일문'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여행중에 호남에서 제일가는 누각과 성문을 보고 온 셈이 되었다.
광한루원에는 특이하게도 월매집이 있다. 이 월매집에서는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는. 그 유명한!!
동전 던지기가 준비 되어 있다. 광한루원측에서는 친절하게도 동전 교환기를 구비해 놓아
많은 사람들이 동전을 던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동전던지기]
[동전을 던지도록 유도하는 교환기]
나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춘향기념관? 역사관? 같은 곳에 들어가서 춘향전 간략한 스토리와 함께
유화로 추정되는 그림을 보고 광한루원을 나왔다.
[춘향기념관에 걸려 있는 벽화]
광한루원 뒤편에는 기념품판매점이 있었다. 물론 나는 기념품 살 돈은 커녕. 밥먹을돈도 없어서...구경만 했다.
[기념품판매점]
돌아 나오면서 버스를 탈까 아니면 테마파크를 들어갈까 고민하다가 일단 테마파크행을 결정했다.
그런데 테마파크 입장료...4,000원. ㅎㄷㄷ 한 가격에 그냥 포기하고 다시 생각을 고쳤다.
원래 계획은 남원에서 하루 머무는 것이었지만, 일정을 바꿔서 전주로 먼저 이동해서 전주에서 자기로 계획을 바꿨다.
그리고 남원역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버스 정류장 찾는데 30분 걸린거 같다)
[남원역 전경]
남원역은 영월역, 전주역, 경주역과 더불어 기와지붕을 얹은 역사이다.
문제는 남원역과 관광지와 시내가 너무 각각 떨어져 있어서 걸어다니기는 조금 힘든..그런 시스템이었다.
역에서 나오는 버스는 자주 있다는데 역으로 들어가는 버스가 없다는게 흠이라면 흠.
남원역에서 스탬프를 찍고, 전주행 기차를 타기로 했다.
조금 기다리니 전주행 기차가 들어왔다.
7. 16시 31분 남원역 출발
이틀만에 경전선을 완주하고 광주에서 담양을 거쳐 전라선에 탑승했다. 기회가 있으면 전라선 완주를 도전해 보리라.
전주역에는 17시 20분 쯤에 도착했다. 전주역 스탬프를 찍고, 전주역 역사를 찍었는데...
전주역 광장이 공사중이라 제대로 된 전경을 찍질 못했다.
[전주역 전경]
급하게 전주에 내려온 터라 전주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급히 전주역 근처 피시방에 가서 정보를 수집했다.
반야돌솥밥집이라는 맛집. 전주한옥마을까지 가는 버스노선.
익산역 주변 맛집과 다음날 익산에서 시간이 남을 경우를 대비해서 대전역 근방의 맛집, 대전에서 갈만한 곳 등을 찾고
한옥마을 근처의 반야돌솥밥집을 향해서 출발!
......근데 돌솥밥집 못찾고 대전역 한밭식당 대신 전주 한옥마을 한밭식당에서 백반으로 이날의 첫끼를 먹었다.
[한밭식당 백반]
맛있더라..ㅜㅜ 첫기기도 했지만, 맛도 맛있었다.ㅎㅎ. 백반 맛있게 먹고.
아쉽지만 비빔밥과 돌솥밥은 다음기회로 넘겼다.
오늘의 거처는 전주 한옥스파. 한옥마을 내에 있는 찜질방이었다. 나름 괜찮은 곳이었던듯.
찜질방에서 내일 한옥마을 어디어디 들를지 고민하고, 아이스방과 수면실을 왔다 갔다 하면서 잠을 청했다.
내일을 기약하면서...
첫댓글 =ㅁ=) 많이 피곤 했겠네~
피로를 풀어주는 찜질방이 있어서..ㅋㅋ
꺅~ 나도 꽃마차 타고 싶어 //ㅁ//
나 타봤음... ㅋㅋ 작년에 하늘이랑 포거스형이랑.. 근데 비싸... ㅜ_ㅜ)
꽃마차...그냥 부럽...쩝.
이햐오.;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