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작년은 우리 가족 모두에게 너무나 힘든 한 해 였습니다.
친척들과 가족들 모두 심하게 아프지 않은 분이 안계셨고 거기다가 외할머니와 친할머니의 죽음이 우리를 더 힘들게 했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힘들었던건 동생의 백혈병 선고였습니다.
외할머니의 갑작스런 죽음과 할머니의 병환으로 신경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동생또한 아프다는 말 한마니 없이 건강한 척 시간을 보내다 갑작스럽게 동생이 쓰러졌습니다. 동네 병원에서는 아무 말없이 큰 병원으로 보내 주었고 큰병원에서 백혈병이라는 병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동생이 병원에 입원하고 나서 많은 잠을 잤습니다. 매일 매일 잠자기 전 기도를 했어요.꿈이길 이 모든게 꿈이니 나쁜 악몽에서 빨리 깨어나게 해 달라고...... 주님을 원망하며 보낸시간 또한 너무나 많았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가족도 맞지않는 골수를 기증자를 통해 찾을 수 있었으니까요.
처음엔 맞는 골수가 없어서 병원에서는 외국의 골수를 찾아보자는 말 까지 했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저의 기도를 응답해 주셨고 너무나 힘든 골수가 맞는 사람이 나타나서 지금 동생은 서울 삼성병원에서 골수이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하나의 걱정거리가 있습니다. 수술을 하기에는 혈소판 공여자가 필요한데 집이 울산이라 서울에는 아는 사람이 없고 몇명아는 사람은 모두 혈액형 맞지않아 혈소판을 줄수 없다고 하네요.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중 AB형의 혈액을 가지고 계시는 서울 거주하시는 분 도움을 요청합니다..(haha8141@daum.net)헌혈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많은 기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