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해명산 낙기산
아침이 버겁다
쉼 없이 많이 다녀서 일까?
비가오려나?
그래도
약속을 했으니
쌀씻어 밥솥에 넣고
샤워하고
분내나는 여인으로 분장
가슴에 무슨 사연들이 그리
뭉쳐있어
풀어내려고
매듭을 찿아내려는 지
그간 경험했던 산행의
감격과는 사뭇 다르게
가슴에 잔돌들이
버그적 거린다
어느새 반가운 사람들이
되어버린
산울림들과 인사 나누고
커피도 나누고 밤.대추
사과. 배
한상 받았다
제사 지내도 되겠다~ㅋ
휴게소 들리기 전 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하루 종일 추적추적 이다
오랫만에 온 폴라리스
산행을 안 한단다
아 갈등~~
그래
보문사 (3대 기도 도량)에
업장소멸 해야겠다
건수형.진구.갑장
4명이서 도 닦으로 출발
폴라리스 천연덕 스럽게
건수오빠 입장료 내
마치 기둘렸다는 듯이
응 알았어
표 쪼가리 4장 들고
일주문 통과
눈썹바위부터 가잔다
우의에 우산들고
참회 계단을 오르고 또오르고
끝이 없다
드뎌 마애관세음보살
명물을 보기 위해
보문사를 찿는다고들 한다
광명진어 초 판매 한는것을
보니
기 가 쎈곳인가 보다
광명진언
옴 아모카 바오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마라 프라바릍타야 훔
뜻은
업보와 죄보가
소멸된단다
업장이 두터워
입으로만 외우기엔 죄 가
너무 커
초한자루 키고
나정남씨 한테도 강요
한뒤
어설픈 기도법 까지 전수
내려오는 길
뷰~~가 넘 멋있다
비가와서 몽환적인긴 하나
석모도 바다와 갯벌이 넓게
별쳐져 보이고
아름다운 산세가
마음까지 평온 하게 해준다
마음속 번뇌를 내려놓고
와서 인지
배가 고프다
이렇게 비오는 날엔
파전에 동동주 꼴까닥
그런 마음으로 내려왔는데
와우
진짜로 파전.밴댕이 무침에
산양산 막걸리가 기다리고 있다
밴댕이 연하고 부드럽고
맛있다
요기 까지였으면 좋았을텐데
과유불급
한접시 더 먹고
느글느글
밴댕이가 기름기가 많은가
보다
한참을 놀다보니
산행팀들 하나 둘 도착
근데
오늘은 산행팀들
하나도 부럽지 않다
우의 입고 우산 쓰고
땅만 보고 왔을테니깐
뱃속은 꽉꽉 차있는데
산채정식 또 먹고
무거운배 바쳐들고
애효
임신배는 내일
아침에 오라고 해야 겠다
비오는날
잘 먹고
잘놀고
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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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동안 도 닦은 소나무
첫댓글 오늘 하루를 그려보게되는 글이네요^^
산행팀도 몽환적인 등산을하였답니다
휴유증은?뽀나스입니다ㅠㅠ
하모니카님
방가 방갑습니다
깊어가는 가을날
하모니카님 댓글에
눈 맞춤하며
하루 마무리 중입니다
가을비 내리고 난뒤
기온이 쌀쌀함을
그끼게 되네요
바람도 차갑고
변동 심한 기온에
감기조심 하시고
편안하고 안락한
시간 보네세요
멋진 보문사 마애석불 탐방기입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고운 걸음하셨네요
안락한 의자에 앉아 잠시
쉬어 가는 계절
깊어가는 가을날
바람에 코스모스
국화향기에 기를 받아
낭만에 젖어
깊어가는 가을날
여유와 낭만이 숨쉬는
아름다운 가을
한아름 채움 하세요
멋진 사진 좋은 글
함께하니 속 속 와닿습니다 언제나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고운걸음 해주셔서
공감해주시고
고운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쌀쌀해지는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즐거운 가을 보내시고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세상에 잘한것도 없으면서 뻔뻔하게
유명한 기도도량 이라고 해서 도와달라고 열심히 빌었습니다.
야~~호에게 배워가며 빌었습니다 ㅎㅎ
점심매뉴도 좋았고 참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