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거슬러 올라가서 2021년 6월 수암 권상하 선생께서 강수곤 선조의 행장을 지으셔서
세상에 알리신 점에 감사한 마음으로 본 종중 홈피에 가입하였습니다.
가입한 이후 강수곤 선조의 행장을 시작으로 수암 선생의 생가터인 구리개에 대한
글과 특히 수암 선생의 연보를 16회에 걸쳐서 연재했던 사실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이후 한동안 홈피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그 당시만 하더라도 "향선침몰"
사건이나 후세에 군자가 나타날 것을 예언하신 부분을 께닫지 못했습니다.
당시 행장 전문을 읽기는 했으나 그 의미를 정확히 해석하지 못하였습니다.
덧붙이면 당시에 놀랐던 점 중의 하나는 수암 선생의 영정을 봉안한 사당의 현판이
"문암영당"이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는 저의 호가 문암이었기에 비록 한자까지 일치하지는 않았으나 사당의 현판에
문암이 포함된 점을 신기하게 느꼈습니다.
그로부터 2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새로운 판도가 전개되었는데 구체적으로 2년전에
깨닫지 못했던 "향선침몰"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수암 선생의 유지를
계승할 군자가 나타날 것을 행장에 예언하신 점이었습니다.
저는 특히 유일하게 "향선침몰"의 기록을 남기신 수암 선생의 혜안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으며, 그러한 점이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어 본 종중 홈피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몇년전부터 강수곤 선조의 생애를 연구하였으며, 특히 이번에 "향선침몰"을 기록으로
남기신 점과 수백년후를 내다보신 수암 선생의 혜안에 감격하여 부족하나마 수암
선생의 생애를 배우는 마음으로 공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수암 선생의 문집을 기본으로 관련 논문을 한편씩 사숙하는 심정으로
연구하겠습니다.
2023년 8월 18일(금) 문암 역사작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