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좀 나아지려나?
(9km/4시간)
그제는 강화 도성길과 고려궁지를 한바퀴 도는데
어찌나 더운지 힘들게 산행을 한 하루였다.
전날 많은 비가 온 후 맑은 날씨로 인해 습도가 높은
탓이기도 한것 같다.
그래서 어제는 하루종일 집에서 쉬었다.
내일 모래 6일은 11차 항암치료에 들어 가는데 갈 수록 손발저림은 심해지고 음식 냄새에도 민감해지니 마음까지 무거운 느낌이다.
다행히 체중은 5kg정도 늘어 났지만 입안이 헐어 매운 음식은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 요즘 외식은 콩국수가 아니면 먹을게 없는 지경이다.
사람의 천적은 시간이고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시간이다.
시간은 오늘도 우리를 데리고 어디로 떠나고 있다.
어느 누가 시간의 흐름을 멈추게 하고 아름다운 순간들을 다시 한번 음미하게 해줄 수 있겠는가.
아직은 시간의 물결을
타고 떠난 자가 다시 돌아온 적은 없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것은시간이고 시간 속에서는 잘난 자도 못난 자도 없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
세월의 흐름이 무서운
이유는, 모든 것을 돈으로 살수는 있지만 세월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어제까지만 해도 더위가 극성이더니 오늘은 숨통이 좀 트이는것 같다.
백성이 아무리 높은
수준에 있다고 해도 민주주의 하에서의 여론몰이와 정치집단의 이해관계로 인해 수모를 당하는 경우는 1960년대 박정희 대통령의 경부 고속도로 건설에 극심한 반대에 부딪쳤지만 군사정권 하에서는 일사불란하게 밀어 붙이면서 잘 마무리 하고 그것이 기반이 되어 경제발전과10대 경제대국의 받침돌이 되지 않았나 본다.
그래서 우리 70~80대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을 그리워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금과 같은 자유민주주의하에서는 국민의 무지와 막강한 반대로 일을 진행할 수가 없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다만 자기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끝까지 소신껏 최선을 다하는 자세야말로 우리나라 정치지도자나 공직자가 본받아야 할 자세인 것 같다.
지금 우리나라가 삶의 물질적 가치는 매우높지만 삶의 정신적 영적 가치는 국가보다는 자기 개인이나 정치집단의 이익만을 구하며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비도덕적이며 기회주회자 들이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도록 특단의 조치와 국민의 각성이 필요한 것 같다.
특히 우리나라 대다수의 지식인이나 기득권자들이 자유민주주의 하에서의 각자가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아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모르고 있고 동시에 정확한 언어의 의미를 모르고 마구잡이 식으로 자기 유리한 대로 사용하는 가운데 진정한 의미와 삶의 가치가 희석 되고있다는사실이다.
지금의 우리나라는
세계 10위 내의 경제대국이라지만 정치수준은 과연 몇위나 될지가 궁금할 따름이다.
흔한말로 국민이 뽑은 국개의원.전 대통령 문죄인. 야당대표 이죄명.등등의 별명이 도는 이유를 그들은 과연 알고 있을까?
오늘도 날이 더울거라는 일기예보에 의해 5시23분 첫차로 출발했다.
12시 전에 모든 일정 다 마치려고...,
오늘도 코스는 종전과 같이 솥우물을 지나 용상사로 오른다.
코스모스가 피었네!
솥우물.
오늘 처음으로 물맛을 본다. 괜찮았다.
백도라지.
부대 담벼락.
용상사 입구.
용상사 일주문.
드디어 오르막길 끝.
작은 월롱산.
한국의 그랜드케넌.
이런 바위절벽이 수없이 많다.
정상의 철쭉공원.
월롱산 진짜 정상.
산불감시초소가 없어진
헬기장.
말벌.
멋진 전망 소나무.
아래 주차장.(배수장)
그래도 더워 자주 쉬면서
하산을 서둔다.
용주서원.
개인집뒤 선인장.
능소화.
도라지.
산행 끝.
10시 20분 산행종료.
9km/4시간 걸렸습니다
여름철의 별미 콩국수는
마두역광장 마두국수집으로.
진짜 고소하고 맛있어요.
마두역에서 2번이나 3번출구로 나와 법원쪽으로 조금만 나오면 깨끗하고 아담한 마두국수집입니다.
콩국수 추천합니다.
마두에 오니11시20분이라
오늘도 콩국수로 점심후 살구.바나나.양파를 구입
하루 일과를 마칩니다.
오늘도 굉장히 더웠습니다.파주지역 폭염주의보 발령.
바나나. 3,000원.
양 파. 5,000원.
살 구. 13.000원.
콩국수.18,000원.
계. 39,000원
첫댓글 파주의 명산이고 역사가 있는 월릉산 산행을 통하여 건강하게 산행하시는 모습 축하합니다. 파주에 문상을 비가 오는데 다녀갔는데 월릉산을 가보고 싶었지만 일기가 불순하여 귀가하고 말았습니다. 명산산행을 하시는 두분이 너무행복해 보입니다. 사진을 통하여 항상 간접 등산을 잘 하고 있습니다.
곧이어 (6일)11차 항암치료에 들어가기에 가능한 운동을 많이 하려고 열심히 근교산행위주로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더워지기 전에 마치려고 5시23분 첫차로가서 산행을 마치고 왔는데 정말 더워서 혼났습니다.
찾아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