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2025년 11월 24일 월요일 10:50~
*함께한 아이들: 중등1학년 13명 보조교사 3명 담임교사1명
*읽어준 책: 《김치 가지러 와》 길상효 글/신현정 그림 / 씨드북
《꼬리 꼬리 꼬꼬리》 키소 히데오 글그림 / 책과콩나무
《구조바람》 로이 미키 글/줄리 플렛 그림/길상효 역 씨드북
들어와서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고, 읽을 책을 책상에 올려두었다. 의자가 없어서 교실 뒤에서 하나 가져왔다. 그때 한 아이가 재*이가 들어오면서 땅콩빵을 하나 건네준다. 고맙다고 하고 “어디서 났어?” 물으니 직업실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잘 먹겠다고 전했다.
종이 울리고 다 같이 인사를 나누었다.
“《꼬리 꼬리 꼬꼬리》는 생쥐가 나오는 책이야. 《김치 가지러 와》는 선생님이 어제 김치를 담아서, 김치로 할 수 있는 음식이 많이 나와. 뭐가 있을까? 김치볶음밥, 김치 샐러드?” 아이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또 “《구조바람》은 바다가 얼어서 돌고래를 구조하는 이야기야.” 하고 소개해주니, 아이들이 뭐부터 읽을지 하고 싶은 책을 마구 이야기한다. 결국 《김치 가지러 와》, 《꼬리 꼬리 꼬꼬리》, 《구조바람》 순으로 읽기로 했다.
《김치 가지러 와》를 읽으며 김치를 담아본 친구가 있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김칫독이 텅 빈 장면에서는 “어허… 다 나눠줬어요.” 하고 말하는 아이도 있었다. 동물들이 가져온 김치를 보며 “김치가 너무 많아요.” 하기도 한다. 선생님도 김치를 담가 친구들과 나눠 먹고, 수육도 해서 먹었다는 이야기도 나눴다.
《꼬리 꼬리 꼬꼬리》 첫 장면에 고무줄 꼬리가 나왔는데, 한 아이가 당겨보더니 “나도 해볼래!” 하며 여러 아이가 줄줄이 와서 같이 당겨보기도 했다. 책을 읽으며 “ ‘꼬리 꼬리 꼬꼬리’ 외쳐줘.” 하니, 말이 딱 맞진 않았지만 같이 외쳐주며 즐겁게 읽었다. 그러다 꼬리가 너무 길면 안 좋은 점도 많겠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구조바람》을 읽을 때는 우연찮게 길상효 작가님이 외국 그림책을 옮긴 책인데, 《김치 가지러 와》 작가님과 같은 작가라는 이야기도 해주었다. 마지막 책이라 그런지 집중력이 조금 떨어져 뒷줄에서는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앞줄 친구들은 재미있어했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 친구도 있었다. 이 책이 실화라는 점과 뒷이야기도 들려주었다.
마지막으로 어떤 책이 가장 재미있었는지 손을 들어 투표해보았다. 《김치 가지러 와》 5명, 《꼬리 꼬리 꼬꼬리》 3명, 《구조바람》 2명이 나왔다. 다음에 또 재미있는 책으로 만나기로 하고 인사하며 마무리했다.
첫댓글 학생들의 반응이 생생하게 읽혀서 재미있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이 머리속에 그려지네요. 재미난책들이라 더 재밌었던것 같아요. 애쓰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