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은 5일 미과즙 음료인 ‘2% 부족할 때’의 새 광고 발표회를 갖고 TV와 인터넷을 통해 연속적인 내용의 CF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은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포털인 다음에 2% 사이트(2pro.daum.net, cafe.daum.net/ilove2pro)를 개설해 소비자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등 쌍방향 광고 시대를 연다는 전략이다.
롯데는 15초로 한정돼 드라마 형식의 CF를 보여주기 힘든 매체인 TV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TV와 이어지는 광고를 함께 방영한다.
이 달에 방영되는 첫 CF는 조인성, 전지현이 취업하지 못한 백수와 취업에 성공한 여자로 등장, 다툼을 벌이는 내용.
조인성이 화를 내며 “정말, 이럴래”라고 하자 전지현이 “정신 똑바로 차려, 사랑이 밥 먹여 줘?”라고 맞받아치며 광고가 끝난다. 시청자의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티저광고 형식이다. 말미에 ‘무슨 사연일까. 인터넷에서 이프로를 치세요’라는 메시지가 뜨는 것이 이번 광고의 핵심이다.
2% 홈페이지에 이어지는 동영상 광고는 조인성의 사과 전화를 거절한 전지현이 딴 남자와 데이트하는 내용. 취직이라는 현실 문제를 중요시하는 여성과 힘든 상황도 시간이 지나면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는 남성. 서로 사랑관이 달라 벌어지는 슬픈 이별을 예고하고 있다.
TV와 인터넷을 연결해 드라마 형식의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헤드카피는 지난 해 광고와 같은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