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봉산(三峰山)은 제천시 백운면 화당리와 덕동리 사이에 의연히 솟아 있는 산이다.
치악산 남대봉에서 서남쪽으로 갈라진 백운산(1087.1m)을 모산으로 하는 삼봉산은 원주에서 봉양,
봉양에서 박달재를 넘어 산척과 목계,그리고 목계에서 귀래를 경유해 원주로 이어지는 도로를 연결하며 형성되는
삼각틀속에 북쪽 백운산부터,시계바늘 방향으로 구학산,주론산,시랑산,천등산,오청산,옥녀봉,십자봉능선이
마치 성곽처럼 둘러쳐진 한 가운데에 삼봉산이 자리잡고 있어 자연미가 그대로 살아있는 산이다.
삼봉산에는 이러한 지형적인 이유로 50여 년 전만 해도 호랑이가 많이 살았다고 한다.
이를 증명하듯 대호지 마을 일원의 너럭골 부근에는 호식총(虎食塚)이 있었다.
호식총은 호식장(虎食葬) 무덤으로 호랑이가 많이 살았던 옛날 산간지방에는 흔했던 양식이었다.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사람의 유골을 찾아 그 자리에서 화장을 하고 돌로 무덤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 다음 무덤에 시루를 뒤집어씌우고 시루 구멍에다 부엌칼을 꽂아 원귀가 나오지 못하도록 했다.
호식총은 강원도 태백시,삼척군,정선군 지역에서 수백 개가 발견되었다.
그러나 백운면 삼봉산에서는 처음 발견된 것이었다.그러나 임버럭골과 너럭골 사이의 밭에 남아 있던 이 호식총은
현재 돌무덤의 흔적만 남아 있을 뿐 시루를 거꾸로 씌운 호식총의 본모습은 찾을 수 없다.
삼봉산 아래 마을들은 이름 유래 또한 독특하다.
화당리의 옛 이름은 ‘꽃댕이'로 아직도 지형도에는 그대로 쓰이고 있다.
옛날 이 지역에는 연못이 많았다고 하는데 연못 곳곳에 꽃들이 만발했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임버럭골은 ‘님 버린 곳'이란 뜻이며, 너럭골은 ‘넓은 바위'가 있었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 마을은 다른 마을과는 달리 평야지대로 예부터 곡식이 풍부했다고 한다.
삼봉산은 덕동계곡과 약수동계곡을 끼고 있어 여름철 산행지로도 추천할 만하다.
삼봉산의 산행 코스는 크게 두 코스다. 가장 많이 알려진 길은 계곡에서 계곡으로 끝나는 코스로,
덕동계곡의 끝에 자리한 약수동계곡에서 오른 후,
서쪽 임버럭골 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대표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삼봉산 남쪽에 자리한 주막거리와 송골 사잇길을 많이 이용한다.
백운면 화당리 주막거리와 송골 사잇길이 산행 들머리이다.
북쪽 길을 따라가면 농가가 나온다.10여분을 가면 나오는 마지막 집은 이미 빈농가로 사람 사는 흔적은 찾아볼 수 없는 곳이다.
빈농가 뒤로 가면 오른쪽으로 밭이 나온다.밭을 가로질러 올라가면 한 사람 지나갈 넓이의 희미한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9분여를 가면 능선에 도착하고 5분을 더 가면 길이 뚜렷해지며 잣나무 군락지가 나온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선다.경사가 심한 오르막을 8분여를 오르면 안부에 닿는다.
그러나 뚜렷하던 길이 차츰 희미해지며 등산로가 잘 나 있지 않다.
삼봉산은 오래전부터 산행 경험이 많은 등산인들에게는 알려져 있는 산이다.
오르막길을 따라 가면 15분여 만에 안부에 닿는다.
희미한 길이지만 이 곳에서 잘 찾아 곧장 치고 올라가야 한다.
오른쪽으로 길이 나 있지만 가다보면 결국 왼쪽으로 치고 올라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므로 곧장 오르는 것이 낫다.
길은 완만한 오르막길이다.20분 정도 더 오르면 해발 약 730미터의 안부에 이른다.
이 곳은 코르크 마개를 만드는데 쓰이는 굴피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군락지에서 5분 가량 더 가면 흰색의 낡은 표지기를 발견할 수 있다.
15분을 더 가면 갈림길이 나오며 표지기가 하나둘 나타난다.
표지기를 따라 오른쪽으로 난 길은 삼봉산으로 가는 길이며 곧장 가는 길은 십자봉으로 향하는 길이다.
오른쪽으로 내려서 12분 가량 가면 해발 910미터의 삼봉산 정상에 닿는다.
숲속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정상 표지석이 놓여져 있다.
정상에서 정남쪽을 바라보면 백운면 소재지가 한눈에 들어오며 천등산,구학산등이 조망 가능하다.
또한 날씨가 좋은 날에는 청풍댐 수경분수도 보인다고 한다.
정상의 북서쪽은 십자봉으로 가는 길이며 동쪽으로는 약수동계곡과 덕동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삼봉산은 백운산을 모산으로 하는 십자봉(984.5m)정상에서 지능선상의 최고봉으로
십자봉에서 가지쳐 나온 능선외는 다른 산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정상에서 동남쪽 아래 화당리 방면으로 부채살처럼 뻗어 내린 작은 능선들이
모두 동쪽의 백운천과 서쪽의 화당천 속으로 발을 담그듯이 가라 앉는다.
등산코스
삼봉산코스
뱃재-북쪽능선-삼거리우측 갈림길-828-860-삼봉산-남쪽능선-대호지교회관(4시간30분)
옥녀봉코스
뱃재-633-690-옥녀봉-시루봉-비지재-시루바위-새메기골-대호기교회관(4시간)
※매식불가로 도시락 또는 취사준비
교통비:30,000원
배재에 얽힌 이야기,,
화당리는 서쪽과 남쪽 그리고 북쪽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동쪽으로는 화당천이 흘러내린다.
그러므로 마을은 화당천을 따라 동서로 형성되어 있다.
화당리는 순 우리말로 꽃댕이다.
꽃댕이라면 이곳에 꽃처럼 아름다운 연못이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지금은 그 연못을 찾을 수 없지만 옥녀봉,시루봉,용마산등의 이름을 통해 그 존재를 유추할 수는 있다.
옥녀가 그 연못에서 목욕했을 것이고,용마가 연못을 근거로 하늘로 올라갔을 것이기 때문이다.
화당리 사람들은 마을 서쪽 끝에 있는 배재를 뱃재 또는 배티라고 부른다.
뱃재,배티,이지명이 어떻게 생겨난 걸까?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종합하면,
배가 한자 절 배(拜)에서 나온 것이 틀림없다.
그런데 전설이 두 가지다.
하나는 신라 경순왕과 관련이 있고,다른 하나는 조선 단종과 관련이 있다.
경순왕과 관련된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신라(新羅) 경순왕(敬順王)이 고려(高麗)왕건(王建)에게
나라를 넘기고 괴로운 마음을 달래려 명산(名山)을 찾아다니다,
평동리 궁평이 마음에 들어 이궁(離宮)을 짓고 살았다.
그는 화당리 황나절골에 황산사를 짓고 아침저녁으로 절을 찾아 예불을 드리곤 했다.
특히 저녁나절 저녁종이 은은하게 울려 퍼질 때면,
뱃재에 올라 남쪽 경주를 향해 절을 했다고 한다.
이런 연유로 후대 사람들이 이 고개에 뱃재 또는 배티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그
렇다면 이것은 천년도 넘는 옛날얘기가 된다.
첫댓글 빙카외2명이요~~~
넹~``` 반갑습니다요~~~ㅎㅎㅎ
나두 가요...
방구님~```ㅎㅎㅎ 야~~호!! 방가임다~~~
2명 갑니다.(연수구청 1명, 예술회관 1명)
수리수리님~``` 화이팅!! 반갑습니다~~~~~~~ㅎㅎㅎ
cbgsun 동참함니다
안넹하세요??ㅎㅎㅎ 반갑습니다^^~
신기~~ 김성룡님!! 포함하여 9명 반갑습니다~~~ㅎㅎㅎ
[[[[[참고사항]]]]]
오지로 식당이 없으므로 매식이 안됩니다~~
산행에 동참하시는 산우님들은 도시락,또는 취사준비를 하십시요~~
운영진에서 식사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교통비 30,000원으로....참고하세용!!ㅎㅎㅎ
2명 추가요..(연수구청 1명, 올리브 1명)....근데 소주도 제공 안해주시나요?..
수리수리님을 위해~~ㅎㅎ 소주한박스 대령하겠습니다~~~!!!
조종범 님 추가합니다 (010-2642-59240
넹~~~!!!ㅎㅎㅎ
1명 추가합니다..(연수구청 탑승)
방구님 추가예약 2명ㅎㅎ감사합니다~~!!!
신기님~~~!!1명추가ㅎㅎㅎ^^♥
2명추가~~~!!! 수고가 많네요ㅎㅎ
람보씨~~ 마등령씨~~~!!! 찜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