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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안용복 장군 기념관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와 부산시민단체협의회는 24일 오전 부산 수영구 수영동 수영사적공원에서 `안용복 장군 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방부 부지 무상양여 요청 시민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조선시대 일본으로 건너가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약받았던 안용복 장군의 사당과 동상 등이 자리한 수영사적공원 인근의 국방부 소유 옛 군인아파트 부지에 국가가 나서 기념관을 건립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수영사적공원 일대는 조선시대 왜군의 침략을 바다에서 제일 먼저 방어해야했던 국방의 요충지이자 안용복 장군이 근무했던 경상좌수영이 있었던 역사의 현장"이라며 "일본이 독도침탈 야욕을 보이는 이 때 안 장군의 숭고한 뜻을 계승 발전시키는 기념관 건립은 반드시 국가사업으로 추진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들 단체는 지난 17일 청와대와 국방부를 방문해 수영동 군인아파트부지에 안용복 장군 기념관을 건립해달라는 내용의 청원문 및 건의문을 전달했다.
추진위가 기념관 건립대상지로 정한 군인아파트 부지는 2만1천260여㎡로 국방부가 매각절차를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이 땅의 무상양여를 요구하고 있으나 국방부는 부산시가 매입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공매절차를 밟는다는 입장이다.
조선시대 동래부(현재의 부산) 출신으로 수군병사였던 안 장군은
숙종 19년과 22년 2차례에 걸쳐 독도를 침략한 왜인들을 몰아내고 일본으로 건너가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약받아온 인물이다.
< 촬영,편집: 노경민VJ (부산취재본부) >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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