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한, 식사 24-10, 김치삼겹찜
"아침에 아버지 가게 다녀왔어요."
"반찬이 벌써 떨어졌어요?"
"다른 건 안 받고 김치만 받아왔어요."
"아 김치가 다 떨어졌구나, 잘하셨어요."
"요즘 집에서 밥해 먹으니까 반찬이 금방 떨어져요."
"그거 좋은 소식이에요. 그만큼 식사 부지런히 하고, 외식보다 직접 차린 식사가 늘었다는 뜻이니까요."
"그렇네요."
"그럼 오늘 요리는 새로 받아온 김치로 만들 거예요?"
"네, 제가 레시피도 찾아 놨어요. 보여드릴게요."
"통삽겹김치찜이네요. 만드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그게 조금 걱정이에요. 조금 빨리는 못 만들겠죠?"
"통삽겹 대신 잘라진 삼겹살 쓰면 금방 될 것 같긴 해요."
"어차피 삼겹살 잘라야 하니까 잘린 삼겹살 쓸게요."
"좋은 생각이에요."
서요한 씨가 부모님께 받아온 김치로 삼겹살 김치찜을 만들었다.
요리 취향, 상황 등 고려하여 묻고 의논하여 만들었다.
"맛있어요. 이것도 즐겨찾기 해놔야겠다."
"김치가 많이 들어가니까 자주 하지는 못하겠네요. 그래도 생각날 때 한 번씩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맞아요. 이건 나중에 연습해서 제가 한 번 만들어 볼레요. 아빠랑 엄마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좋은 생각이네요."
오늘은 삼겹살김치찜 만들었다.
서요한 씨의 요리 경험이 쌓일수록 본인 식사 복지를 이루는데 자신감이 생긴다.
나중에는 혼자서도 이런 근사한 요리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이렇게 쌓인 요리경험으로 서요한 씨의 즐겨찾기 레시피를 만들고,
언젠가는 부모님께 직접 만든 식사 대접할 수 있는 그날이 오면 좋겠다.
2024년 4월 13일 토요일, 구자민
요한 씨가 자기 일로 여기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명절에 다녀올 때 요한 씨가 직접 대접하게 주선하고 거들면 좋겠습니다. 더숨
첫댓글 항상 서요한 씨의 일지를 읽어보면 요리에 대한 관심이 크신 것 같습니다.언젠가 부모님께 직접 요리하여 대접할 날을 꿈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