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비 남미여행(2) – 아르헨티나(페리토 모레노 빙하)
모레노 빙하. 폭 5km, 높이 60m의 크기라고 한다
하늘비 님께서 33박 34일(2월 13일 ~ 3월 18일) 일정으로 중 ㆍ 남미 6개국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중 ㆍ 남미 6개국은 멕시코,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입니다.
아래 사진은 여행 제21일차(3월 4일) 모레노 빙하(Perito Moreno Glacier) 전망대 투어입니다.
오지산행 카톡방에 올린 것을 오지산행 카페에도 올립니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의 ‘페리토(Perito)’는 전문가를 뜻하는 스페인어이며 ‘모레노(Moreno)’는 1877년 이 빙하를
처음 발견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의)프란시스코 파스카시오 모레노(Francisco Pascacio Moreno,
1852~1919)를 가리킨다.
“남위 50도 선을 따라 서쪽으로 건조한 스텝을 가로질러 달리면, 오래된 너도밤나무 숲과 안데스 산맥의 뾰족뾰족한
봉우리에 둘러싸인 페리토 모레노 빙하에 다다르게 된다. 보는 이가 넋을 잃게 만드는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의
주인공인 모레노 빙하는 초현실적으로 아름답고 매혹적이다. 피츠로이와 다윈이 1831~1836년 저 유명한 원정에 나섰
을 때 "거의 발견하다시피" 했던 이 빙하는 1877년 프란시스코 파스카시오 모레노가 마침내 발견해냈다.”
“얼음벽은 높이가 60m에 달하며, 빙하 자체는 면적이 414평방킬로미터에 달한다―거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면적에
맞먹는다. 그 크기가 이스라엘만한 남부 빙원이라 하겠다. 모레노는 브라소 리코를 통해 흐르는 물이 동쪽 중앙 빙벽
을 약화시키는 탓에 4~5년에 한 번씩 파열되며, 이 장관을 구경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모여든다.”
(네이버 지식백과, 페리토 모레노 빙하(Perito Moreno Glacier))
모레노 빙하를 "거의 발견하다시피" 했던 피츠로이(Robert Fitz Roy, 1805~1865)는 영국 해군의 부제독이자 측량선
비글(Beagle)호의 선장이었고 기상학자이었으며, 나중에 뉴질랜드 총독을 지냈다고 한다. 피츠로이산은 그의 위대한
업적에 헌정된 이름이다.
“1981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국립공원의 빙하들은 남극과 그린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빙하인
파타고니아 대륙 빙하에서 떨어져 나왔다. 보통 빙하가 형성되는 2500미터의 고도에 비하면 페리토 모레노 빙하의
해발고도는 1500미터에 불과하다. 저지대임에도 이곳에 빙하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건 남극에 가까운 위도 덕분이다.
극한의 추위가 얼음의 대륙을 만들었지만, 지금의 속도로 지구 온난화가 계속된다면 반세기가 지나기 전에 파타고니
아 남부의 빙하는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네이버 지식백과, 아르헨티나 페리토 모레노 빙하 - 결국엔 사라지
고 말 슬픔의 푸른 성벽(열정의 대륙 남미 기행, 김남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