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 2024년 11월 21일 “3분의 기적”
제목: 감사하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시편 118:28~29]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리이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하이패밀리 가정사역평생교육원 김항숙 원장님의 글입니다.
제 특기는 불평입니다. 불만은 제 취미입니다.
저는 어머니를 꼭 닮았는데, 어린 시절, 어머니는 틈 만 나면 신세타령을 했습니다.
"네 애비 봐라. 하여튼 이상한 성격이라니까. 집안 일이라곤 도통 신경도 안 쓰고.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아이고~~ 내 팔자야...”
불평은 아랫집 강아지에게까지 번집니다.
"도대체 그 장로님은 왜 그러는 거야? 그렇게 강아지 묶어 두라는데도 풀어놓고 말이야. 강아지도 성질머리가 주인 닮아서 사납기 짝이 없어."
더우면 덥다고 짜증, 추우면 춥다고 짜증… 저는 학습된 불평분자였습니다.
그런 제가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매우 긍정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시어머님을 닮았습니다.
시어머님은 감사를 입에 달고 사셨습니다. 날씨가 더우면 "곡식 빨리 익겠다" 하셨고, 비가 오면 "먼지 안 날리니 아침에 마당 쓸기 좋겠다" 하셨습니다.
남편은 학습된 감사자였습니다. 저의 불평을 들어주는 것이 그에게는 고문이었을텐데, 저는 왜 내 불평을 들어주지 않느냐고 또 불평했습니다.
어느 날 남편이 ‘153 감사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한 가지 선한 일, 다섯 가지 감사. 세 번 웃기 운동이었습니다.
저는 처음 몇 주간은 머리를 쥐어 뜯으며 겨우 하루 1개의 감사를 찾아 냈습니다. 6개월쯤 되니 3개 정도는 거뜬히 찾아냈습니다. 1년이 지나니 5개쯤은 순식간에 찾아 냈습니다.
제 입에서 불평이 사라졌습니다. 이제 저는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합니다.
갑작스런 가족의 죽음을 경험한 유가족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세미나 '애도'를 2014년에 시작했습니다. 기독교계에서는 최초의 시도였습니다, 알려 지지 않았으니 사람 모집이 힘들었습니다.
단 두 명이 참가했습니다. 남편과의 사별 후 우울증에 걸린 어머니와 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감사했습니다.
감사 하나,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이어서 감사. 한 명이었으면 얼마나 더 썰렁했을까.
감사 둘, 그 두 명이 남이 아니라 엄마와 딸이어서 감사. 밝아진 딸의 얼굴이 얼마나 감사한지.
감사 셋, 두 명인데도 전혀 실망하거나 포기하고픈 마음이 생기지 않아서 감사.
감사 넷, 집중적인 맞춤형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어서 감사.
감사 다섯, 내 남편이 살아 있어서 감사.
감사는 불만의 제초제입니다. 이 감사 릴레이가 대를 이어 전해지는 유산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다 쓸 수 없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 사랑을 깨닫고 감사할 때 우리는 거듭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일까요?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감사는 타인에 대한 고마움인 동시에 자신에 대한 따뜻한 위로입니다.
불평과 불만, 원망과 저주는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되지만, 감사는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특효약입니다.
하루 3가지씩 감사하면 일년에 1,095개의 감사가, 하루 5개씩 감사하면 1,825개의 감사가 쌓입니다. 여러분은 올 해 감사를 얼마나 쌓으셨나요?
얼마 남지 않은 아쉬운 2024년동안 더 감사하고 더 사랑하며 더 복된 날들로 잘 마무리하시길 기도합니다.
🙏오늘도 감사의 감격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거듭남을 통해서 제 영혼에 기적이 일어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 하나님을 감히 아버지라 부르는 그 특권에 감사하며,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알고 지금 제 옆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이해하고 용서하고 아끼고 배려할 줄 아는 제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