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 한탄강으로 야영을 나섰다.
강바람 쐬어 불멍이나 하자 하여 ......
한 탄 강
강가에 텐트를 치다
그냥 좋다.
休 - 그냥 좋은건 좋은것이다.
봄 날 / 임영준
한 꺼풀
벗고 나니
눈부시다
수줍은
연두바람
속삭인다
개여울
조약돌
다시 구른다
그러게, 오늘이 꼭 그런날이다^^
바람소리, 강물소리 그리고 흰구름소리가 어우러지는 봄날의 소꼽놀이^^
흐르는 냇물에 종이배를 띄우면 내마음 싣고서 어덴가로 흘러갈테지요.
밤, 어둠, 정적, 그리고 빛노리^^
모닥불 피우고서
이런저런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우두커니, 멀뚱히....
이차저차한 상념이 교차하는 나만의 내안의 시간들을 반추해보면서
이만한것만도 감사해 하는 맘이다.
이런저런 소회를 끌적여보며..... 밤은 깊어간다.
모처럼 황동(석유)버너도 지펴본다.
펌핑을 하는 손맛을 오랫만에 본다^^
나의 때묻은 구닥다리 장난감이다. ㅎㅎㅎ
묘한것은..... 가스버너로 끓인 물보다 석유버너로 끓인 물이
웬지 더 커피맛이 구수하다는것 ㅎㅎㅎㅎ
그랬다. 오늘도 좋은맘
한탄강 야영을 마치고 포천으로 돌아오는길에
오지재 고개마루에 있는 포차(간이휴게점)에서 비빔국수도 한그릇^^
맛깔스런 손맛이 입천장에 얼얼하다.
봄햇살 좋은날에
하룻밤 풋사랑같은 작은 여행이었습니다.
첫댓글 오오 선배님 안녕하세요?
한편의 시와함께 즐거운 캠핑하고 오셨는가요? ㅎㅎㅎ
날씨도 좋고 여유로운 시간이 최고 입니다!
저녁시간도 즐거운 시간 보내십시요! ㅎㅎㅎ
카페에 자주 못들려서 신고겸하여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반가움게 맞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느티나무(김세선) 네 자주 뵙고 소통하고 싶습니다! ㅎㅎㅎ
멋진 야영 보기 좋았습니다!
분위기 좋습니다^^
간혹 야영을 해봅니다.
황동버너 불맛좀 보구요^^ 감사합니다.
멋있으십니다~~
에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