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 오래 되지 않은 일입니다.
JTBC와 연합뉴스, YTN을 비롯한 국내 언론들이 대통령이 거처하며 집무를 보는 청와대에 대해 공개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연합뉴스와 YTN은 대통령의 집무실과 부속실, 의무실, 경호실의 위치 및 청와대 사무동을 자세히 그린 평면도를 공개했고 JTBC는 한술 더 떠서 대통령 관저 내부 모습까지 자세히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가뜩이나 시국이 혼란스럽고 위기에 처한 이때, 더군다나 북괴군은 김정은 앞에서 청와대를 습격하고 박 대통령을 납치하는 모의훈련을 실시하며 보란듯이 그 모습까지 공개하는 마당인데 이건 대체 울고 싶은 놈 쌍싸대기 날리기도 유분수지 이 판국에 청와대의 내부 구조까지 드러내 보여준다는 것이 대체 어떤 마약을 해야 떠올릴 수 있는 생각인지 아찔하기만 했습니다.
그 게시물 제목처럼 대놓고 대통령을 암살하라고 가이드를 하고 있는 것인지.... 대체 저 언론들은 그것조차 국민의 알 권리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아니면 청와대 타격훈련이랍시고 북괴군이 노는 꼬락서니가 너무도 한심해서 한 수 가르쳐 주고자 하는 고도의 디스인지 도통 종잡을 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이미 과거에 북괴는 청와대 습격을 시도한 예가 있었습니다. 꽤 유명한 사건입니다. 1968년 1월 21일. 북괴군 124군 부대의 특수요원 31명이 휴전선을 넘어 침투해 왔습니다.
(124군 부대는 북괴의 최정예 특수부대이며 영화 <쉬리>에 나온 특수 8군단의 전신입니다.)
얼어붙고 눈 덮인 임진강을 흰 마대를 뒤집어쓰고 건넌 뒤 청와대 뒷산인 인왕산에 다다른 31명의 일당들은 그곳에서 나무꾼 형제와 마주치게 되고 나무꾼 형제들을 죽일까 살릴까 옥신각신하던 그들은 투표를 해서 살려주기로 결정한 후 나무꾼 형제들에게 노동당 입당원서를 쓰게 하고 시계 등을 선물로 줘서 살려보내줍니다.
잘 알려진 사실은 아니지만 여기서 북괴 특수부대의 허접함이 제대로 드러난 바 있습니다. 적지에 공작을 위해 침투할 때는 적군의 복장을 제대로 맞춰 입어야 함이 기초 중의 상기초임에도 옷은 국군 복장을 걸쳤는데 신발은 군화가 아니라 검정 농구화를 신었고 총도 북괴군의 AK-47과 PPSH 기관단총을 들고 왔으니 누가 봐도 <나 무장공비요>하는 차림새였던 것입니다.
그 나무꾼 형제들도 보자마자 이들이 공비라는 것을 눈치챌 정도로 허접한 모양새였는데 설상가상으로 이들은 다 같은 소위 계급의 군관들이라 조장의 명령에도 <어디서 명령질이야? 같은 군관끼리...>라며 반응하는 등 상명하복의 리더십 따위도 존재하지 않았고 적지에서 마주친 목격자들을 어떻게든 (마음은 아프지만...) 제거함이 공작의 성공을 위해 불가피함에도 <남조선을 해방하러 온 혁명전사인데 인민을 죽여서야 되겠냐>는 등 참으로 어안이 벙벙한 소리들을 하며 나무꾼 형제들을 죽일지 살릴지 투표를 하고 나자빠졌던 것입니다.
(그렇게 풀려난 나무꾼 형제들은 내려가자마자 경찰에 신고를 했고 공비들은 산에서 내려온 후 청와대 근처에도 못 가보고 진압되고 말았습니다.)
더욱 가관인 것은 나무꾼 형제들을 돌려보낸 후 이 사실을 본부에 암호문으로 보고했는데 본부로부터 하달 받은 답신을 그 일당들 중 무전을 맡은 요원이 해독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한 마디로 암호문을 작성하여 보낼 줄은 알면서 받은 암호문을 해독할 줄은 모르는 이뭐병 같은 상황인 것인데 이유인즉슨 훌쩍 뛰어가서 청와대만 후딱 까부수고 휘휘 돌아오면 되는데 굳이 암호문 해독하는 법까지 연습할 필요가 있겠냐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그 요원이 했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공비들이 진압된 후 군에서 이들의 무전기를 압수하여 그 답신을 풀어 보았더니 내용인즉 <작전을 취소하고 신속히 복귀할 것>이었다고 합니다. 나무꾼 형제를 놓아준 시점에서 청와대 습격은 끝난 것이었습니다.)
답신이 무슨 뜻인지도 모른 채 일단 청와대를 까러 가자고 하며 산을 내려온 일당들은 내려오자마자 종로경찰서장 최규식 총경의 저지대와 마주쳤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여 수류탄과 총을 난사하며 청와대를 향해 질주하던 중 결국 청와대를 경호하는 수도경비사령부 30경비대대가 들이닥치자 완전히 멘탈이 붕괴되어 총과 장비들을 모조리 내다버리고 수류탄 하나씩만 들고 꽁지가 빠지게 흩어져 도망쳐 버렸습니다.
결국 하나둘씩 따라잡혀 목이 날아가고 최종적으로 임진강을 건넜던 31명 중 2명이 도망치고 1명이 잡히고 28명이 처단되었습니다.
(이때 체포된 1명이 바로 김신조 목사님입니다. 이 분의 명대사로는 <박정희 모가지 따러 왔수다>가 있지요. 1. 21 사태에 대한 대부분의 증언은 이 분의 자백에 의해 드러난 것이며 김신조 목사님의 회고록인 <나의 슬픈 역사를 말한다>가 본 탐정의 서고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북괴는 1. 21 사태를 남한 국민들의 자발적인 봉기로 거짓 선전을 했고 김신조의 부모님을 처형, 가족들을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고 고향 집마저 허물어 연못으로 만드는 인면수심의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도망친 2명의 이름은 김도연, 박재경이며 김도연은 북괴군 여단장까지 오르고 박재경은 훗날 총정치국 부국장에 올라 김대중 정권 때 대장 계급장을 달고 김정일이 김대중에게 보낸 송이버섯 선물을 들고 청와대를 방문하여 전달합니다. 결국 청와대에 들어오고야 말았다는.... 참고로 이때 김신조 일당들을 소탕한 수경사 30대대장이 <전두환> 중령이었고 이 분은 훗날 북괴가 가장 두려워한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1968년 북괴의 청와대 습격을 보면 그야말로 허접스럽기가 그지없는데 나무꾼 형제를 만나지 않았어도 실패는 예정된 결말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북괴의 계획이란 것이 <청와대로 가서 정문 보초 2명을 처치하고 박정희 대통령과 가족들을 처치한 뒤 청와대 차량을 훔쳐서 휴전선까지 도주하면 끝>이었거든요. 농담이 아니라 정말 계획이 저러했습니다.
그러니 무전병이 암호 푸는 법도 모르는 마당에도 천하태평이요, 자신들과 마주친 목격자들을 놓아주고도 태연자약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들을 막아선 것은 정문 보초 2명이 아닌 헤아릴 수 없는 근위부대였고 자신들이 철석같이 믿었던 계획이 와그작 깨지는 순간 모조리 멘탈이 나가 특수부대로서는 있을 수 없는 <총과 장비를 싹 다 버리고 맨몸으로 도망가는> 기막힌 사태가 벌어졌던 것입니다. 진압 후에 공비들의 장비들을 압수하여 확인한 결과 총 한 발도 쏘지 않은 놈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하니... 아! 그때도 대한민국은 평화로웠습니다.
(여기에는 비사秘史가 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공비 31명이 침투하여 1명이 생포, 30명이 사살된 것으로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공비 33명이 침투하여 김신조가 생포, 박재경과 김도연 외에 임태영과 우명훈이라는 2명이 더 탈출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임태영과 우명훈의 경우 우리 군에 따로 체포된 후 전향서를 쓰고 우리 측에 포섭되어 위장 탈출한 것이었습니다. 임태영은 훗날 상장까지 진급해 경보병 훈련지도총국장에 올랐고 우명훈은 중장으로 진급해 총참모부 2전투훈련국장에 올라 승승장구 했으나 98년에 간첩 혐의로 체포되어 처형당했는데 이들이 북한 내에서 대한민국을 위한 밀정 역할을 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첫 청와대 습격이 1968년, 그리고 약 50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 얼마 전에 포병과 헬리콥터, 특수부대가 합작한 청와대 기습훈련을 공개하였는데 반세기 전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을 했습니다만 여전히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보기에는 한심한 구석이 없잖아 있습니다. 가령 헬리콥터가 청와대 상공까지 올 동안 우리쪽 전투기나 대공방어장비들은 가만히 있는다든지, 특수부대가 공격해 오는데 청와대가 지키는 사람 하나 없이 텅 비어 있다든지... (솔직히 저렇게 돼 있으면 누가 성공 못해...)
이것이 정말 훈련인지 기분 전환을 위해 이벤트를 하는 것인지 모를 만큼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모습들이었죠. 그나저나 이렇게 북괴놈들은 호시탐탐 청와대를 노리고 있고 그를 돕기라도 하듯 일부 언론에서는 청와대를 (날 잡아 잡수쇼 하듯이) 환히 까보여 주는 얼척 없는 짓들을 하고 있는데 과연 이런 와중에 손 놓고 가만히 보고만 있다면 본 탐정이 아닙니다.
과거 멋모르고 롯을 건드렸다가 우리네 믿음의 조상님이신 아브라함 어르신의 칼에 목이 떨어지신 시날 왕 아므라벨, 일명 바빌론의 함무라비 대왕이 작성한 법전에 의하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하였습니다. 당시의 역사적 배경으로 볼 때 획기적이기까지 한 이 법률은 성경에서도 인용될 만큼 유명했는데 저쪽에서 청와대를 공개하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니 눈에는 눈인지라 이쪽에서도 본 탐정이 우리의 청와대에 해당하는 저쪽의 관저를 한번 탐문해 볼까 합니다.
북괴의 김씨 왕조는 1대 태조 혹부리우스와 2대 핵종核宗 뽀그리우스를 이어 현재 3대 돈종豚宗 꿀꾸리우스가 집권 중입니다.
특이한 점은 셋 모두가 (겁대가리는 쥐새끼마냥 넘쳐서) 관저와 집무실을 각각 다른 곳을 이용했다는 것이죠. 김일성이 쓰던 관저를 김정일이 쓰지 않고, 김정일이 쓰던 관저를 김정은이 물려받아 쓰는 것이 아니라 전부 제각각의 관저에서 거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예 김정일과 김정은의 경우에는 관저와 집무실도 각각 다른 곳에 두고 있었습니다. 청와대 하나에 관저와 집무실이 모두 들어있는 우리와는 달리 구차할 정도로 신변 안전에 신경 쓰는 모습이 엿보이고 있습니다.)
우리의 청와대에 비견되는 북괴의 관저는 바로 <주석궁>입니다. 사실 정식 명칭은 <만수대 의사당> 또는 <금수산 기념궁전>이며 김일성이 골로 간 후 <금수산 태양궁전>으로 불리며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지요. (사회주의 국가에서 궁전 타령은 개뿔...)
주석궁의 외부 구조입니다. 무슨 일루미나티도 아니고 가로 세로 폭의 숫자까지 쓸데없는 의미를 부여하여 뭔가 거창하게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인공호수로 둘러싸여 있으며 인공호수를 지나고도 거대한 광장을 지나쳐야 하기에 정면에서 침투하기에는 애로사항이 꽃피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침투할 필요도 없이 그냥 버스를 타고 가서 광장으로 걸어가 기념촬영까지 하면 된다는 씁쓸한.... 농담이고 인공호수 앞 입구에서부터 주석궁 현관에 이르는 경로입니다.
(직접 가보았다가는 코렁탕 먹기 십상이니 탈북자 증언을 인용하였습니다..)
주석궁의 내부 구조입니다. 문을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중앙 홀로 가면 김일성의 석고상이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김일성의 집무실과 생전에 사용하던 기차(!!!), 유품, 옷과 승용차들과 더불어 김일성의 미이라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김정일이 골로 간 후에는 그자의 시체도 마찬가지로 이곳에 안치되었습니다.)
본 탐정이 직접 스마트폰의 어플로 찾아낸 주석궁의 위성사진입니다. 공격지점의 정확한 좌표까지 첨부하여...
너무도 아쉬운 일이지만 실미도 부대를 비롯하여 그 많은 북파 공작원들과 혹은 우리 군이 타격목표로 삼아 박살내 버리기를 염원해 마지않았던 이 주석궁은 현재는 우리의 청와대와는 비교할 바가 아닌 일개 박물관 혹은 전시관 내지 피라미드로 전락한 상태입니다.
(혹부리) 김일성이 사망한 후 주석궁은 더 이상 실무용도로 사용되지 않고 영구보존이라는 명목으로 정문을 제외한 창문들까지 모조리 폐쇄되었으며 (햇빛이 비치면 시체가 보존이 안 되니까...) 오로지 혹부리의 시체만을 안치하기 위한 거대한 납골당으로 용도가 변경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뽀그리와 꿀꿀이가 정말로 거처하여 영업을 했던 건물은 과연 어디였을까 하니....
어플로 확인한 평양시의 위성지도입니다. 대동강 강변에서 그리 멀지 않은 <중구역>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기차역 이름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ㅇㅇ구>에 해당하는 곳이 북한에서는 <ㅇㅇ구역>이라고 불립니다.)
해당 지역을 확대시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그냥 보기에는 별다를 것이 없는 평범한 도시의 모습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검정 테두리가 쳐진 지역은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섹터입니다. 저곳 주변에 잘못 얼쩡거렸다가는 요덕스토리를 라이브로 즐기게 될 지도 모르는 곳인데 그 이유인즉슨...
파란 테두리가 쳐진 곳이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이며 저곳에 과거 김정일의 집무실이 있었습니다. 현재에도 북괴 공산당의 중앙당이 이곳에 위치하여 영업을 하고 있으며 이곳을 아작내 버린다면 북괴의 최고 권력기구가 마비되는 곳입니다.
녹색 테두리가 쳐진 곳은 바로 김정일의 관저입니다. (뽀그리) 김정일은 저 관저에서 기거하며 앞에서 소개한 중앙당의 집무실로 가서 업무를 보았던 것입니다. 현재는 비어 있는 건물입니다.
보라색 테두리가 쳐진 곳은 바로 (꿀꿀이) 김정은의 관저입니다. (외양간?)
(확대시켜 보면 이런 모습인데 산과 숲 속에 꼭 틀어박혀 있는 것을 보니 어지간히 히키코모리 기질이 보이는 것도 같습니다.)
붉은 테두리가 쳐진 곳이 바로 김정은의 집무실입니다. 그 애비보다 한 술 더 떠서 관저와 집무실의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째 대를 이어 갈수록 집과 사무실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 것이 이들의 지지도와 신뢰도와 비례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관저와 집무실이 가까울수록 한 방에 골로 갈 가능성이 더욱 커지니까...)
김정은의 집무실을 확대한 모습인데 (친절하게 좌표까지 첨부해서) 파란 테두리가 집무실이고 붉은 테두리가 지하시설 입구입니다. 사건이 발생할 시 집무실에서 저 지하시설로 피신하게 되어 있으며 지하시설은 김정은 전용의 지하철까지 설치되어 있어 도망치는 데는 안성맞춤의 준비를 갖춰두고 있다고 하는군요.
본 탐정의 스마트폰 어플로도 김정은의 관저와 집무실 위치 좌표와 위성사진까지 모조리 손바닥 안에 놓고 들여다 볼 수 있는 상황이니 하물며 한국과 미국의 인공위성, 정찰위성을 비롯한 각종 첩보기구들의 감시망으로는 어떠하겠습니까?
아무리 시뻘건 좀비들이 설쳐봐야 그들의 위수김동의 모가지가 우리의 손아귀에서 왔다 갔다 하는 마당인데 과연 적화통일이 그리 쉽게 될 리가...
(재작년의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총정치국장 황병서와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김양건, 노동당 비서 최룡해 등 에이스 3인방이 참석했는데 어떤 사람들은 저런 빨갱이 두목들이 대놓고 서울에 오다니 세상이 말세라며 언짢아했고 어떤 사람들은 저 사람들이 쿠데타를 일으켜 김정은을 제거하고 우리나라와 협상을 하러 온 것이라며 김칫국을 거하게 들이켰으나 본 탐정은 아시안게임 폐막식 동안에는 변방의 우리 군인들이 두 다리 쭉 뻗고 정말 편안히 쉴 수 있겠다는 안도감을 가졌습니다. 북괴의 2인자도 아닌 1.5인자라는 총정치국장 황병서를 비롯해 북괴 정권의 에이스 3인방이 모조리 우리 손아귀에 들어와 있는데 북괴군이 감히 도발을 할 수 있을 턱이 없지요. 뭔가 하려는 순간 그 세 놈의 모가지가 싹둑 잘려 갈대밭에 나뒹굴 터인데....)
게다가 잘 알려진 사실은 아니지만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가 소리 없이 우리나라와 북한의 상공을 왔다 갔다 하며 순항하고 있었다는....
(수소폭탄과 지하 방공포 파괴 벙커버스터 폭탄, 공대지 핵 순항 미사일 등 저 비행기 한 대로 북한을 갈아버릴 만한 넘사벽의 최종병기입니다.)
(B-52 전략폭격기의 비행경로입니다. 인천 -> 일산 -> 개성공단 -> 남포 -> 평양을 거쳐 서울로 돌아오는 코스인데 만약 조종사가 실수로 평양 상공에서 수소폭탄 한 발이라도 툭 떨어뜨렸다면 조국통일이 그날로...)
게다가 우리 군 또한 기존의 벙커버스터 폭탄을 아득히 능가하는 강화콘크리트 6m를 뚫어버리는 관통력과 사거리 500km를 자랑하는 타우러스 미사일을 2016년 10월에 독일로부터 90여발 상당 구매하여 현재 F-15K 전투기에 탑재하여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도입했다는 것이 공개되자마자 북한이 기절초풍을 하여 독일을 비난하는 외무성 성명을 발표할 정도로 아주 막강한 위력을 자랑하는 무기이며 특히 북괴가 자랑하는 지하시설을 전문적으로 박살내는 특화된 스페셜리스트입니다.
한 마디로 현재의 상황은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짜증도 나고 기분도 꿀꿀한데 에라 모르겠다>하고 버튼 몇 번만 누르면 순식간에 김정은을 숯불 돼지갈비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김정은의 모가지를 붙여두고 있는 이유가 더러 궁금하실 수도 있을 텐데 본 탐정의 생각으로는 여기에 약간의 이율배반적인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의 스토리처럼 오리지날과 브루드워에서 온갖 악행을 다 저지른 케리건을 스타 2에서 <호옹이~ 오늘이 너님 제삿날이랑께> 하면서 시원하게 한 칼에 죽이려 했건만 이 케리건이 없어지면 테란이고 저그고 프로토스고 간에 모조리 어둠의 목소리와 혼종에 의해 멸망하고 만다는 것이 결말이었던 것입니다.
정말 분하고 짜증나고 열이 받치지만 케리건을 죽이는 것보다 살려두는 것이 더 이익이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
본 탐정의 생각으로는 김정은의 경우에도 이와 비슷한 논리가 적용되지 않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김정은은 대한민국 최고의 안보교육 강사이며 대한민국이 파견한 최고의 북파공작원이라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안보교육의 목적이 국민들에게 대적관과 안보의식을 심어주고 북한이 우리의 적이며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우리나라를 지켜내야 한다는 경각심을 심어주는 것이라 할 때 김정은은 매우 넘치도록 그 역할을 잘 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론이 분열되고 남남갈등이 심화되고 종북세력들이 준동하여 나라를 혼란시키려 할 때마다 어김없이 한 방씩을 스스로 터뜨려 줌으로써 자칫 현혹될 뻔한 국민들의 정신무장을 강화시켜 주고 북한이 우리의 적이며, 우리나라는 아직 전쟁 중인 국가임을 그 누구보다도 확고하고 명확하게 가르쳐 주고 있지 않습니까? 달님이 집권한 와중에도 김정은이 또다시 ICBM 미사일을 발사해 주는 등 안보 강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공작원 혹은 간첩의 목적이 적성국가의 주요 인사들과 요인들을 제거하거나 무력화시키고 그 나라의 국력을 피폐하게 만들고 내정을 혼란시켜 약체로 만드는 것이라 할 때 김정은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007 제임스 본드도 발끝에도 미치지 못할 최고의 공작원입니다.
김정은은 보위사령관과 국가안전보위부장을 역임한 김원홍을 비롯하여 뛰어난 첩보ㆍ방첩의 담당자들을 제거하고 처형하며 우리나라의 장관ㆍ차관에 해당하는 고위 간부들을 무려 140명이나 처형하였으며 북괴군의 총참모장,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설계국장, 총참모부의 작전국장, 최고사령부 직할 여단장 등을 비롯하여 장령(장성)들도 파리 목숨이었습니다.
김정은 집권 5년 동안 인민무력부장이 6번, 총참모장이 5번 교체되는 추태가 벌어졌으며 특히 인민무력부장 현영철은 김정은의 연설 중에 졸았다고 고사총에 맞아 죽는 참혹한 처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007 제임스 본드를 몇 명이나 보내야 저 정도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까요? 정권과 군부의 인사들을 저만큼이나 처치하려면 어떤 공작원을 보내야 해낼 수 있겠습니까?
(어쩌면 김정은은 통일 이후에 살아남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가히 실적으로만 따지면 전범 재판은커녕 무공훈장을 바가지로 퍼서 줘도 모자랄 업적을 세웠으니;;;)
또한 김정은은 쓸데없는 짓거리에 막대한 국고를 탕진하고 불필요한 재정 부담과 대규모 주민 동원으로 스스로 체제를 균열시켜 버리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민심을 교란시키고 국력을 낭비해 버리는 것은 과연 어떤 공작원을 보내야 해낼 수 있는 실적이겠습니까?
지금 국내에서는 달님 등등의 문제로 여러모로 혼란스럽지만 우리나라는 혼란스러울 뿐이지만 북괴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김정은을 얼른 처단하지 않고 모가지를 붙여 두고 있는 것은 그가 북파공작원(?)으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막장까지 발휘하여 북괴군과 북괴 체제를 완전히 반신불수로, 회생 불가능의 시체로 만들어 버려야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바람직한 통일이 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2017년의 대한민국은 굳이 비유하자면 1975년의 남베트남과 형세가 비슷할지 모르나 2017년의 북괴는 1975년의 북베트남이 아닙니다.
우리 군의 견고함과 전투준비는 1975년의 월남군이 아닌 월맹군과 더욱 가깝고, 북괴 체제의 위태로움과 북괴군의 막장화는 1975년의 월맹군이 아닌 월남군에 더욱 가까운 것이 현실입니다. 겉보기에는 우리나라가 그때의 월남과 비슷할지 모르나 그 내실과 내막을 따져보면 오히려 지금의 북한이 그때의 월남에 비교할 만하고 우리나라의 준비와 내실은 그때의 월맹에 비교할 만합니다. (민주주의 월맹과 공산주의 월남...)
의식 있는 애국 시민들의 목소리가 반역의 무리들을 압도하고 있으며 한ㆍ미 동맹의 기치 아래 막강한 전투력을 완비한 우리 군은 명령만 내려지면 김정은부터 정육점에 보내버리고 전쟁을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북괴의 도발과 침공, 그를 통한 적화통일은 강철로 만든 무지개이며 우리 앞에 남은 위협은 발악을 하고 있는 종북 역도들뿐입니다.
곧 다가올 우리의 부림절을 미리 축하하며.... 우리네 애국자 여러분들도 기죽지 말고 어깨들 활짝 폅시다.
집필자 : 계시탐정
첫댓글 역시~!!!!!
탐정님 쫭~!
정성스러운글 잘읽었습니다♡
여기서 탐정님을 보면 아가페에서하고 다르게 또 반갑습니다ㅎㅎ 물론 아가페에서도 좋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