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원미산 진달래동산 나들이에서
매년 이맘 때면 한 번은 찾아가는 원미산 진달래동산.
4월 4일, 5일 진달래 축제가 있었는데
진달래는 이번 주말이 절정인데다가
전국적인 명소가 되어 이제는 평일에도 상춘객들로 붐빕니다.
부천종합운동장 역 2번 출구에서 진달래동산까지는 거의 벚꽃길입니다.
진달래동산 입구, 소사로 풍광입니다.
정문입니다.
(사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곧바로 올라와도 됩니다.)
김소월의 <질달래꽃> 시비 앞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그런 소란스러움캉 친하지 않는 지는 그냥 패스하고 언덕을 오릅니다.
조금 오르면 이런 모습이 펼쳐집니다.
50m 걷기도 힘든, 지팡이를 짚는 몸.
그래서 이런 곳에 올 때에는 혼자 옵니다.
같이 오면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니까요.
조금 올라와 입구쪽을 보니 이렇습니다.
화요일 낮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대부분이 장년층, 노년층입니다.
광장에 도착해 인증샷을 찰칵.
9일 목요일, 이곳 무대에서는 지가 고문으로 있는 '부천시소리낭송회'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직접 낭송하지는 않습니다.
요즘은 워낙 잘하는 후학들이 많으니까요.
광장에서 조금 올라 내려다 보니 이렇습니다.
영상으로도 즐기세요.
그저 천천히 지팡이에 의지해 오릅니다.
오르다 지치면, 10m도 못가 또 그냥 서서 쉽니다.
언덕은 정말 힘들거든요.
꽤 많이 올라왔습니다.
내려다 보니 부천종합운동장이 꽃에 파묻혔습니다.
분홍빛 진달래, 하얀 벚꽃 그리고 노란 개나리가 색의 조화를 이룹니다.
인증샷으로 찰칵.
저 줄을 넘어 들어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걸 보면 지는 참지 않습니다.
<거기 들어가면 안됩니다. 줄을 쳐서 막아놓았잖아요.>
사진 찍기 좋은 포즈를 찾으려 꽃 속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참 이기적이지요.
모두가 다 들어가면 진달래밭은 금방 망가집니다.
목소리가 강해서인지 다들 금방 나옵니다.
때로는 대드는 것들도 있지요.
뭐하는 사람이냐고 묻기도 하지요. 그럴 때면,
<나 부천 시민이오. 내년에도 여기에 다시 와 진달래꽃을 즐길 부천 시민이란 말이오,>
그러면 대부분 슬금슬금 나옵니다.
하긴 못된 것들이 있어 시비가 붙기도 하는데, 상대가 먼저 잘못을 했기에
강하게 야단을 치면 대개 알아듣습니다.
주변에 있는 객들도 하나가 되어 뭐라 하지요.
<진달래꽃>
<개나리>
<목련>
<자목련>
땅바닥에는 <서울제비꽃>이 지천으로 피었는데,
허리 숙여 그 꽃을 손전화에 담기에는 너무 힘이 듭니다.
그래서 그냥 눈에만 담아왔습니다.
<진달래꽃> 더 보시겠습니다.
매년 4월 초에는 이곳 원미산 진달래동산을 찾습니다.
전국에 진달래로 유명한 명소들이 많지요.
그 중 으뜸이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서울 근교에 가깝고 풍성한 진달래는 바로 여기 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입니다.
올해 보니 진달래도 좋지만 벚꽃이 무진장 풍성하더군요.
더 심었는지는 지두 모릅니다.
흰색과 분홍색의 조화 - 아주 멋집니다.
봄의 색깔이지요.
이번 주말이 절정이라니 한 번쯤 들러보세요.
단, 줄을 쳐 놓은 곳은 들어가지 마시구요.
줄은 치지 않은 곳에는 들어가 앉아 쉴 수도 있으니까요.
오후 한나절, 즐거운 산보였습니다.
첫댓글 부천 원미산 진달래는
화려하면서 예뻐요
바람불고 추웠는데 갔다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