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릭스 Eight Legged Freaks (2002)
2002.08.30 개봉 / 12세 이상 / 99분 / 코미디,액션,스릴러 / 미국
감 독 엘로리 엘카엠
출 연 데이빗 아퀘트(크리스 맥코믹), 카리 워러(샘 파커), 스코트 테라(마이크), 스칼렛 요한슨(애슐리), 더그 E. 더그(할란 그리피스)
줄거리 :
올 여름의 주인공은 초대형 '변종 식인거미'이다!
미국의 작고 외진 한 폐광촌. 산업 폐기물을 싣고 가던 덤프트럭이 전복되어 마을의 강가에 산업폐기물이 노출된다. 인근 부근 거미농장의 주인은 매일마다 강가에서 잡은 귀뚜라미를 거미들에게 공급한다.
귀뚜라미를 먹은 거미들은 며칠사이 2, 3배 크기로 급성장을 하게 되고, 급기야 주인을 공격해 목숨을 빼앗는다. 폐기물에 노출되어 비정상적으로 커진 거미떼는 평화로운 광산촌을 덮치고, 마을은 아수라장이 된다.
마침 십년 만에 마을에 돌아온 광산 엔지니어 크리스가 옛 애인이자 마을의 보안관인 샘과 손잡고 마을 사람 구조에 앞장선다. 거미떼를 외계인이라고 믿고 있는 케이블 방송국 DJ인 할란과 거미의 생리를 꿰고 있는 샘의 어린 아들 마이크도 적극 동참하지만 무차별적인 거미떼의 습격에 속수무책이다.
암컷의 환심을 사기위해 사람을 산채로 거미줄로 둘둘 말아서 보관하는가 하면, 대형버스를 장난감처럼 흔들어 엎고, 눈깜짝할 사이 타조를 먹어치우는 등 괴물 거미떼들의 거칠고 무차별적인 습격에 아수라장이 된 마을 사람들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마을의 대형 마트에 총집결 한다. 통제불능의 거칠고 거대한 거미떼들과 목숨을 건 마을 사람들과의 한판 전쟁이 시되는데...
작품 해설 :
2002년 여름 더위에 영화팬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 몬스터 무비의 주인공은 바로 <프릭스>의 거미(Spider)가 될 듯. 극 중에서 산업폐기물로 인해 몸집이 수만 배로 커진 이 괴기스러운 거미들은 종횡무진 스크린 속을 뛰어다니며 관객들에게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며, 죽을 때마다 초록색의 끈적거리는 내용물을 토해내며 시종일관 관객과의 숨막히는 서스펜스 게임을 벌인다.
실제 거미는 그다지 해가 없는 곤충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대부분은 거미에서 뚜렷한 이유없이 공포감을 느끼고 있다. 제작진은 그러한 공포심의 근거에 대해 구구한 해석을 내렸다. 감독인 엘카옘은 '다리가 징그러워서'라는 해석을 내렸고, 제작자인 데블린은 거미 공포증은 인간의 원초적 본능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처럼 근본적인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 거미가 이제 수만 배 커진 몬스터가 되어 우리 앞에 나타난다.
<프릭스>의 진짜 주인공은 식인 변종 거미들이다. 그들을 창조해낸 것은 영화 <트루 라이즈>, <아폴로 13>, <터미네이터2>, <스파이더 맨>등으로 재능을 인정 받은 베테랑 캐런 굴레카스와 <스타쉽 트루퍼스>, <딥 블루 씨>의 토마스 대드라스, <아마겟돈>, <엔드 오브 데이즈>의 드류 맥킨이 합류한 특수 효과팀이다. 땅속에서 사람을 덮치는 거미, 한번에 5-6m를 점프해 공격하는 거미, 건물을 통째로 삼킬 듯한 암컷 오브 위버의 파괴적인 공격패턴... 특수 효과팀은 이러한 거미의 치밀한 공격과 변종된 무시무시한 외형을 창조해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들은 특별히 디자인된 소프트웨어를 이용, 컴퓨터 안에 디지털 카메라, 조명, 배우의 모델, 거미의 모델로 구성된 가상의 세계를 만들었고, 상가와 마을 거리의 3차원 컴퓨터 모델도 만들었다. 이를 참고로 거리를 뛰어다니고 상가의 벽을 기어오르는 거미떼의 위치와 동작을 설정한 것. 또한 스탭들이 자전거, 승용차, 트럭 등 크기가 조금씩 다른 물체 옆에 서서 사진을 찍은 뒤, 이 사진을 기준으로 각 프레임의 화면 속 물체와 비례가 맞는 거미의 크기의 정하기도 했다. 특수 효과팀의 열정적인 작업으로, 제작이 마무리된 후에도 50개의 새로운 씬이 추가되었을 만큼 특수 효과팀의 아이디어는 무궁무진 쏟아져 나왔다.
첫댓글 아아;; 이 영화... 옛날에 정말 질리도록 봤던 건데... 어쩌면 컴퓨터에 남아있을지도 모르니까 만약 있으면 올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