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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가 보유 에코비트·블루원 매각자금 출연할듯...SBS·TY홀딩스 지분은 자구안 미포함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오너 윤세영 창업회장 일가가 최소 3000억원이 넘는 사재를 출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오너 일가가 보유한 태영인더스트리와 블루원 지분 매각 대금을 출연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다만 태영그룹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을 태영건설에 대여해 상거래채권 상환에 쓰기로한 당초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어 대주주의 자구 노력에 의구심이 일고 있다. 채권단은 자구안이 충분치 않으면 그룹 핵심 계열사인 SBS 지분이나 오너가 보유한 TY홀딩스 지분을 자구안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오는 3일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에서 400~600곳 채권자를 상대로 자구안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계열사인 에코비트(종합환경업체)와 블루원(골프·레저) 매각 방안과 함께 대주주 사재출연, 기타 지분 담보 등 총 4가지 자구안이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자구안 중에서는 윤세영 회장 등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 규모가 얼마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채권단과 금융당국 등은 최소 3000억원 이상의 사재출연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채권단 관계자는 "태영건설의 연대보증 금액만 3조7000억원이나 된다"며 "이같은 연대보증 금액만을 고려해 봐도 사재출연 규모는 3000억원으로도 충분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과거 2012년 금호산업 워크아웃 당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금호석유화학 주식을 매각해 2200억원 규모의 사재를 내놓았다.
태영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은 매각이 완료된 태영인더스트리와 추가 자구안에 포함된 블루원 매각 대금이 주축이 될 전망이다. 태영인더스트리의 오너 일가 지분은 윤석민 회장(32.34%), 여동생 윤재연 블루원 대표(27.66%) 보유분을 합쳐 총 60%로 매각대금 2400억원 중 1440억원에 달한다. 골프장과 레저사업을 하는 블루원은 윤재연 대표가 경영을 맡고 있으며 오너 일가 지분이 12.26%이고 나머지는 TY 홀딩스가 갖고 있다.
다만 오는 3일 태영 측이 제시할 4가지 자구안에는 핵심 계열사인 SBS 지분 매각이나 담보제공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핵심 계열사인 SBS를 지키려는 태영그룹의 의지가 큰 만큼 현실적으로 SBS 지배하고 있는 TY 홀딩스의 대주주 지분 담보 제공 대안이 떠올랐으나 역시 이번 자구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 우발채무가 9조인데 자구안이 3천억, 정부가 나머진 다 내라
첫댓글 총선승리 하게 해줄테니까 나머진 니들이 책임져라 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