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땅콩아지매]

오늘부터...

쨍쨍한 햇볕을 보나 했더만... 아침부터 하늘은 쭉쭈구리 하네여...

서울 하늘은 오늘 또 한바탕 쏟아 부을 기세구먼요...

하긴... 오늘은 칠월칠석.. 일년에 한번 견우 직녀가 만나서 펑펑 운다는..

그래서 꼭 비가 온다는 날...

그리구 내 생일이기두 하고... 하필 울 엄마는 이런 날 날 낳으셔서...

거의 해마다 내 생일에는 비가 왔던 기억이 나네요..

하긴 때가 장마때이니 해마다 비가 내렸겠지만...


암튼...

어제 오빠네 식구가 왔었슴다...

오랜만에 조카들도.. 만났고...

달랑 하나밖에 없는 오빠... 그 오빠에게 아들하나.. 딸하나..

그 아들넘이 얼마전 공인회계사 시험을 봤슴다..

합격자 발표는 한달 뒤라니 기다려 봐야지여.. 그눔 표정을 보니 안심해도 될 듯.. *^^*

그녀석에게 제발 좋은 소식이 있었음 좋겠슴다.

그리고 서울시립병원 간호사로 있는 조카딸뇬...

이 조카딸뇬 덕에.. 작년에 난 내가 고혈압환자(?)인줄 알았잖아여...

어찌보면 생명의 은인(?)입니다여...



암튼 이렇게 오랜만에 오빠네 식구들과 저녁을 먹꼬...

요빠 내외와 요즘 한참 소문이 무성한 "괴물"이란 영화를 봤슴다...

젊은 것들은 모두 그 영화를 봤거나..

다른 칭구들과 그 영화를 보기로 선약이 되어 있다고 해서 논네들 끼리만 갔지요...


물론 개봉 전부터 하두 유명세를 탄 영화라서 관심이 있었지요...

역대 최대의 개봉관...

역대 최대의 예매울...

개봉 이틀만에 백만관객 돌파라나...

아마 앞으로 이 영화가 우리 나라 영화의 흥행성적을 모두 갈아 치울거 같슴다...


칸 영화제에서 기립 박수를 받았다기에...

정말 대단한 영화인줄 생각 했는데...

기립박수 받은 이유는... 영화제작의 완성도 보다는...

세계 약소국에서 행해지는 미국의 그 비 인간적인 행위에 대한 응징(?) 비슷한 것에 대한

공감의 박수였다니.... 쫌 껄쩍지근 합니다요...


암튼 이런 공개적인 공간에서...영화의 내용을 미주알 고주알 밝히는건...

법적으로 안되는 일이라네요... 무식한 난... 그걸 이제서야 알았슴다요...

저 까딱 했다간 은팔찌 찰뻔 했시요...

그래서 앞으로 개봉한지 얼마 안되는 영화의 내용은...쫌 자제 하기로 하겠뜸...


그래도 간단히 내용을 소개 하자면...

암튼 환경의 오염으로 생겨난 이상 변종의 괴물 얘기..

이렇게 무절제하게 살다가는 언제 어떤 돌연변이의 괴물이 나타날지 모른다는...

그러니 환경을 보존해야 된다는 얘기...



발단은...

얼마전에 주한 미군부대에서 실제로 있었던...

독극물 (포름알데히드 라덩가...)을 무차별 한강으로 흘려 보낸 사건...

참... 이사건은 어떻게 해결됐나 몰러~~

우리 나라 국민들은 너무 쉽게 모든걸 잊어버려서 탈임다...

암튼 이게 바로 미국이란 나라가 하는 행동이죠..

지네 나라땅...허드슨 강이라면... 이런식으로 독극물을 버렸을까~??


겉 보기에는 에얼리언 비슷한 SF영화인데...

속 보기에는... 블랙코미디도 포함된 가족애 영화...

말이 필요없는 배우.. 송강호... 얼빵한.. 무식할 정도의 딸 사랑...

노익장을 과시한.. 변희봉... 슬프도록 완벽한 가장의 모습...

특히 내가 보기에는 항상 바른생활 사나이로 연기했던 박해일이란 배우가...

톡톡히 양념 구실을 한... 연기변신이 이런거구나.. 하는것을 보여줬고..

양궁선수로 나왔던 배두나... 너무나 힘든 활쏘기의 자세를 6개월동안 연습하여...

너무나 쉽게 연기를 해서... 남들이 보기에 활쏘기가 너무 쉬워 보여서 억울하다는...

그리고... 괴물에게 납치당한 딸래미... 배우가 누구더라~??

미안 하지만... 얘 이름을 잘 모르겠네... 찾아봐서 다음에 적어 넣던지 해야지...ㅠ


암튼 이 가족들이 모여서 한강의 괴물에게 대적한다는...

이 가족들이 사투를 벌이는 동안...

너무나 비 상식적인 국가의 대처 능력...

거기에 넘에 나라 일에 사사건건 개입하는 그 잘난 아름다운(?)나라 미국의 행태하며...

있지도 않은 바이러스를 찾는다며...

넘에 나라를 온통 들쑤시고 헤집어 놓는 그 뻔뻔 스러움...


정상적인 인간은...그저 그 거대한 괴물의 집단에 맞서는 소시민들...

내가 보기에 그 괴물은 한강속의 그 변이된 물고기 보다...

답답한 국가와.. 세계속을 휘젓고 다니는..파렴치한 미국이란 괴물...

환경오염을 반대하여 확인되지는 않은 바이러스를 잡는다며..

멀쩡한 한강에 독약을 살포하는.. 그 잘난 미국을 반대하는... 그런 국민들 뿐..

이렇게 저렇게 많은 이슈를 포함한 영화 였슴다...


내용은 그렇다 치고...

지금까지 너무나 그럴듯한 할리우드의 SF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내 눈에는 한강의 괴물은 많이 어설퍼 보였슴다요...

들쭉날쭉한 크기의 괴물.. (멀리서는 작게 보이고.. 가까이 오면 크게 보이는..)

괴물이 화염에 불타는 어색한 그래픽...

제작비의 거의 반을 이 괴물 만드는데 들였다는데...

아직은 킹콩이나.. 에일리언의 수준을 따라 가기에는 조금은 아쉬운 부분...

그렇지만 지금까지 만들어 졌던 국산영화 중 그런대로 괴물(?)의 모습을 갖춘...

이거 간단히 소개 할라꼬 했는데... 너무 길어졌네~~


암튼 나는...

이렇게 휴일을 보냈다네요...

자~

이번주 부터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 되겠지요...

지리한 장마끝에 찾아온 무더위 속에서...

우리 건강하게 8월을 맞이 합시다... *^^*

[현이친구]

앗싸! 일떵!! 땅콩님, 세상과 첫 대면 하신 날 축하합니다. 가족들과 좋은 시간 되시고.. 이 한여름 복(伏)중에 땅콩님 낳으시느라 힘드셨을 친정어머님께도 감사의 마음으로 선물하나 안겨드림이 어떠실지...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땅콩아지매]

죄송하게도... 생일이 잊어 버리기 힘든 날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 주고 있답니다.. 진짜 울엄마 삼복에 나 낳느라고 고생 엄청 했을거예요... 현이친구님.. 일뜽으로 축하해 주셔서 참 감사해여... *^^*

[아래향]

후덥지근 하고 지리한 장마속을 뚫고 이 세상을 소풍 나온날 추카 추카 합니다 ~ 미역국과 국수는 드셨겠죠 ? 국수나 면 종류를 먹어야 오래 산다는데 혹시 안드셨음 꼭 드시길요 ~괴물 감상문도 잘 읽고 갑니다 ~ㅎㅎ

[땅콩아지매]

아침을 안먹는 식구들 덕(?)에 멱국은 구경도 못했슴돠..ㅠㅠ 남편이 저녁 사준다니.. 기다려 봐야지여... 근데 설마 멱국 사주겠시요~??... 생일이라고... 멱국은 얻어 먹기 심들거 같구먼요...ㅠ

[제이]

생일 축하드려요~~^^*.......그 영화 보려고 후기는 살짝 넘겼어요....^^*

[땅콩아지매]

그냥 보세여~~ 그렇게 자세히(?) 안썼떠여~~~ ㅋ

[어디로]

생일 축하드려요~~~~~ 한 복중에 세상 구경시키시느라 고생하셨겠네요. 어머님이..ㅎ어제 그영화 보려구 예매 해놓았다가, 친구 아들에게 양보했는데 울집 꼬맹이는 같이 보구 와선 밤새 무섭다구 잠꼬대......ㅎ 전 님의 후기 읽은걸루 만족할렵니다...

[땅콩아지매]

어디로님... 옆방에 생일축하 고마워요... 어디로님.. 글도 잘 안올리시면서.. 이렇게 축하글 올려 주시니... 너무 황송해서리... 그리고 양보하시지 말구 그냥 보시지 그랬어요... 아까워라...

[시은공주]

그대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땅콩아지매]

공주님이 축하해 주시니.... 황송 무지로소이다... *^^*

[석순]

땅콩아지매 !분명 칠성님이 점지하신 위대한 인물인게 분명해요 그러니 이렇게 위대하지 않은 가베요 생일 축하 합니다 난 내일 인데요(음력7월8일) 아무도 내 생일 모를걸요 먼저 토요일 아들덜이 점심 낸다 해서 잘먹었으니 정작에 내생일날은 알지도 못할 거구만요 영화관 가본지가 몇몇해던가? 뉴욕브로드웨이 103층빌딩옆 영화관에서 태극기 휘날리며 보고 영화관 안가봤으니 미국에 있을때 왕의여자가 대히트라는소식은 들었고 이곳 벽지에서 사니 문화 생활은 영~안돼네요 땅콩아지매 덕에 괴물 잘봤어요 더운여름 건강 홧팅!

[땅콩아지매]

아~ 바로 내일이 석순님이 태어나신 날이군요... 어쩜 저하고 하루 차이네요... 미리 축하 드려야 되겠따요... 그리고 가끔 남편 분이랑 영화 보세여... 간단히 저녁먹꼬.. 영화 한편 보고 들어오시면.. 무료한 시간 때우기도 좋더라구요... 그리고 왕의 여자가 아니라... 왕의 남자라... 아뢰오~~ *^^*

[초록장미]

내일은 석순닝의 생일이시라고요. 이쁜 편지지에 축하글 올려 줄께요. 마음으로라도 많이 많이 축하해 줄께요.

[초록장미]

생일이긴 하지만 문화 생활도 즐기시는 땅콩아지매님 부럽네요. 장미는 영화 본지가 언제지 기억도 안나네요. 연애시절에 보았나....가끔은 영화도 보고 머리도 식힐 필요가 있는데 사는게 무언지 현실이 무언지....

[땅콩아지매]

집하고 가까운 곳에 영화관이 있으며... 가볍게 볼수 있는데... 그래도 가끔.. 시간 한번 내보세요... 그래도 가장 저렴한 문화생활이 영화관람 이잖아여...

[루시]

땅콩아지매 글보는 낙에 컴에들어왔는디... 자주 안들어온다는 엄포에 그만 컴이랑 하직인사할라는 차에 그래도 섭섭한 마음이 들어 이렇게 들어와보니 아이고 우리 땅콩아지매 생신이라네 우짤거나 나 아직 준비도 몬하고 아지매 추카추카혀요...삶방에 행복을 선사하는 울아지매 낳느라 고생하신 엄니한테도 감사드리고... 오늘날씨도 죽여주네요 하도 비가와서 지겨울정도인데 날은 뜨거워도 바람이 부는것이 꼭 아지매 바람가토...

[땅콩아지매]

아이구 루시님... 컴이랑 하직 인사 하다니여...그런말씸 마셔요... 제가 요즘 쪼매 눈치가 보여서 자주 안 올린다는 야그지... 가끔은 올꺼구만요... 제 유일한 취미가 컴터에서 여러분들 만나는 건데요...저도 글 안쓰면.. 손꾸락에 곰팡 납니다요...ㅋ

[하 얀 비]

땅콩아지매님. 생일 축하 드립니다....정말 이 더위에....무지하게도 더운 날들이네요. 하긴 여름이니...늘 삶의이야기방을 우리님들의 웃음과 따뜻함으로 무장하게 해주시어 감사 드립니다....늘 더위에 건강 챙기시는 날들 되세요..*^^*

[땅콩아지매]

와~~ 이런 영광이... 머문자리 운영자님들이 이렇게 모두 축하 해 주시니... 정말 몸둘 바 를 모르겠시요... 하얀비님도... 삼복더위에... 몸 조심 하시구요... ^^*

[영원으로]

가까이 살면 차라도 한잔 할텐데..암튼 생일 축하하는구만요. 그리고 댓글 올리는 님들 생각해서 자주 자주 글 올리심이 좋을것같은데여.

[땅콩아지매]

여러님들의 관심과 사랑속에...오히려 제가 이렇게 매일 매일 즐겁게 사네요... 카페에 글 올렸는데... 여러분들이 이렇게 꼬릿글 많이 달아 주시는거... 그게 제일 큰 기쁨 이잖아여... 그 맛에 거의 매일 올리다 보니... 어떨때는 솔직히 쪼매~ 눈치가 보여요... 혼자서 사랑 독차지 하는거 같아서리...ㅋ

[나비1]

콩아지매님...절대로 눈치 보지 마시랑게요...아지매님이 지들한테 주는 행복이 얼마인디...늘 감사만 드려요 ㅎㅎㅎ

[땅콩아지매]

아웅.... 한 페이지에 이름이 서너개씩 올라 있을땐... 솔직히 쫌 눈치 보여용~~

[나비1]

참 콩아지매님 은팔찌 관계 안될 정도로 영화관람 후기는 꼭 꼭 올려 주시와요...뉴-스를 통해서 괴물이 대단하단 소린 듣고 있었는데...ㅎㅎㅎ 오늘 또 콩아지매님 덕분에 돈을 벌었슴다요...ㅎㅎㅎ

[땅콩아지매]

미주알 고주알 영화 내용을 까발리면... 앞으로 그 영화 볼 사람들 에게도 예의가 아닌거 같어요... 을매나 신경질 나겠어여...ㅋ

[하객]

간큰 콩아지매 영화평론수준이 감독급임당.. 더울때 태어나 여유가 푹 있어신가봐 ㅋ 생신추카 드립니다 ~

[땅콩아지매]

제가 감히... 어떻게 영화 평론을 하겠어여... 그냥 제 느낌만 간단히... 축하 감사 드립니다..

[무뚝뚝]

추카^^*추카..칠월칠석이라서...한번들으면..안잊어먹겠네요..오늘은..다행히..비님이..안오구..생일날..비오면..우울해질까봐..햇살 쨍쨍..ㅎ..극장에가본지가..언제인지..어제울딸도,친구들이랑..보고왔다구..쫑알쫑알..줄거리..들었는데.늘..열심히..즐겁게..왕언니의..하루일과에..피로가싹..풀린다니까요..만병통치약...

[땅콩아지매]

불행이도... 제 생일을 아는 사람들은 잊어먹기 힘들어요...ㅋㅋ 그래서 쪼끔 미안해여..ㅋ 제가 조금이라도 피곤한 무뚝뚝님께 즐거움을 드렸다니... 다행이네요..

[미인]

해피 버스데이~~~ 영화 감상문이 직접 보는 거가트네여....캄사... 미국 용서하시구여.... 게으른 자는 살기 힘든 열심히 사는 나라예요...ㅎ 힘을 키우셔서 혼내 주시길~~~ ^ ( *

[땅콩아지매]

무식한 지가 뭔 힘이 있어서 그 잘난 나라를 혼내 주겠어여... 그건 바로 미인님 같은 분이 할일 아닌가요~~?

[삼시기]

에구 오늘 가입혀 이 방에 들러와 꽁짜 영화 보구 가네유...고맙게 즐감허구 가네유....늘 행복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