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즐겨찾는 알루엣 호수 등 접근성 대폭 개선
트랜스링크 여름 휴가철 4대 명소 노선 신설 추진
매년 여름 극심한 주차난을 겪던 메트로 밴쿠버 주요 휴양지에 대중교통이 새로 열린다. 트랜스링크가 접근이 어려웠던 인기 공원과 해변을 잇는 여름 시즌 한정 버스 노선 4개를 신설하는 방안을 내놨다.
트랜스링크는 최근 발표한 제안서를 통해 벨카라 리저널 파크(Belcarra Regional Park), 랭리 캠벨 밸리 리저널 파크(Campbell Valley Regional Park), 델타 센테니얼 비치(Centennial Beach), 그리고 골든 이어스 주립공원(Golden Ears Provincial Park)을 잇는 신규 및 연장 노선 계획을 공개했다. 계획이 확정되면 2026년 여름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버스가 투입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한인들도 즐겨 찾는 골든 이어스 주립공원이다. 메이플 릿지 헤이니 플레이스 환승센터에서 알루엣 호수 사우스 비치까지 이어지는 직통 노선이 신설된다. 여름철 주말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라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벨카라 공원 접근성도 개선된다. 기존 무디 센터 역에서 출발하는 181번 버스 노선을 위스키 코브 레인(Whiskey Cove Lane)까지 연장한다. 주말 운행 횟수도 늘려 오후 7시까지는 30분 간격, 이후에는 1시간 간격으로 늦은 밤까지 셔틀 역할을 수행한다.
델타 지역 명소 센테니얼 비치에는 사우스 델타 레크리에이션 센터와 해변 주차장을 잇는 셔틀이 30분 간격으로 달린다. 랭리 캠벨 밸리 공원 노선은 랭리 센터에서 출발해 주말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다만 캠벨 밸리 노선은 도입 시기가 2027년 여름으로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조치는 트랜스링크가 올해 초 확정한 2025년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출퇴근 중심의 교통망을 넘어서 여가·레저 이동 수요까지 대중교통으로 흡수하겠다는 취지다. 외곽 관광지까지 버스를 투입해 승용차 의존을 줄이고 탄소 배출을 낮추려는 전략도 깔려 있다.
트랜스링크는 현재 구상 단계인 이 4개 노선안에 대해 오는 12월 19일까지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확정된 노선 중 3곳은 이르면 2026년 여름부터 승객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