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에 주일 아침 기도회 찬양콘티를 받아 겨우 연습을 마쳤는데 주일 아침에 기도회 찬양이 바뀌었다고 카톡이 왔어요
그것도 키를 다 바꾸어서 쳐야 하는 곡들로....
기도회 반주와 예배 반주를 3명이서 겹치지 않게 돌아가면서 하는 지라 이번주는 제 예배 반주 순서가 아니기에 악보집도 안들고
가고 있는데 교회 거의 다와서 카톡이 오네요
원래 반주 하시는분이 많이 아파서 못 오신다고 저 보고 할수 있냐고..제가 하기로 하고
악보집을 빌려 예배 곡들을 복사하고, mr로 할수 있는곡들은 부탁을 하고 ..
우여곡절 끝에 기도회를 마치고 예배반주도 무리 없이 지나가고 있는데..
AR로 가기로 한곡이 1절 마치고 2절 중간에서 뚝 끊기는 사태가 발생-순간 멈칫 하다가 다행히도 제가 AR을 손으로 따라 치고 있었기에 곡을 이어서 칠수가 있었어요 .
다른때는 AR 로 하는 찬양이 있을때는 그 다음찬양 준비하거나 아주 잠깐 쉬기에 딴 생각 할때가 있었는데..
뒤에서 엔지니어 하시는 분이 끊어지는부분 가사를 불러주며 이어서 치라는 싸인이 들린것이 아주 신기할 정도로 아슬아슬한 순간이었지요.
순간순간 지혜를 주셔야 함을 다시 깨달은 잊지 못할 부활주일 예배였습니다.
첫댓글 반주자로 헌신하다보면 ..이런저런 뜻밖의 일들이 생기실텐데, 오늘같은 경험은 다음번에 벌어질 일에 유연하게 대처해나가실 능력으로 남으실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반주자가 몇명인가요? 우리교회도 건반두개에 반주자가 서너명인데 매주어떻게 효과적으로 돌아가면서하는지 궁금합니다~
가령2주씩 돌아가면서 한다던지‥어떤방식으로 나눠야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