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 2024년 5월 08일 “3분의 기적”
(하루 3분의 말씀 묵상을 통해 당신의 삶에 기적을 체험하세요!)
제목: 때가 차매 2
[이사야 30:18]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중국 극동 지방에서 자라는 모소 대나무가 있습니다.
이 대나무는 성장이 너무 느려 씨앗이 뿌려진 후 4년 동안 단, 3cm밖에 자라지 않습니다. 햇빛, 물, 흙, 영양 모두 최상으로 공급하고 아무리 정성을 기울여도 싹조차 나지 않습니다.
그러다 5년이 되던 해부터 손가락만한 죽순이 돋아나면서 매일 60~80cm씩 성장하며, 1년 동안 자그마치 30미터나 되는 큰 나무가 되어 순식간에 빽빽하고 울창한 대나무 숲을 이루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5년이란 세월 동안 자라지 않았던 것일까요?
학자들이 땅을 파보았더니 대나무의 뿌리가 사방으로 뻗어 나가 10리가 넘도록 땅 속 깊숙히 그리고 단단하게 자리잡고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도 이렇게 뿌리를 내리는 시간이 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눈에 띄는 성과의 열매는 없는 것 같고, 아무 변화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든 꽃이 봄에 한꺼번에 피지 않듯이 때가 되어야 꽃이 피고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니 무언가 열심히 노력하는데, 성과가 없다고 좌절하거나 조급해하지 마세요. 우리는 성장하고 있으며 지금은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창세기 40:4] 친위대장이 요셉에게 그들을 수종들게 하매 요셉이 그들을 섬겼더라 그들이 갇힌 지 여러 날이라
채색옷을 입으며 아버지의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노예로 팔려 속옷차림이었던 요셉은 하나님의 은혜로 매니저의 옷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억울하게 죄수복을 입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감옥에서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를 섬겼는데, 그들의 안색이 안 좋자 그들이 꾼 꿈을 해석하게 됩니다.
그는 두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주었고, 그들이 복직되었을 때 자신을 잊지 말고 꺼내 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술 관원장은 요셉을 잊어 버렸고, 시간이 한참 지나고 2년 후에야 파라오의 이상한 꿈을 해석할 줄 아는 요셉을 찾게 됩니다.
[창세기 41:1] 만 이 년 후에 바로가 꿈을 꾼즉 자기가 나일 강 가에 서 있는데
여기서 ‘만 이년 후’는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잊어버리고 난 후 만 2년이 지났다는 의미입니다.
성경은 왜 ‘얼마 후’라고 하지 않고, ‘만 이년 후’라는 표현을 썼을까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시고자 하는 것일까요?
[사도행전 7:30] 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 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
모세가 동족을 괴롭히는 애굽 사람을 죽이고 도망가서 미디안 땅에서 나그네 되어 거의 40년 동안 살고 있는 장면입니다.
여기서 성경은 40년이 지나갔다고 표현하지 않고 ‘40년이 차매’라고 표현했습니다.
영어 성경 중 위클리프 성경 (Wycliffe's Bible)은 이를 ‘모세가 40년을 채운 후에’ ‘40년이 충족된 후에’ 즉 누군가가 이 40년이 차기를 기다렸다는 뜻으로 기록했습니다.
하나님은 40년이 충족된 후에 모세를 부른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시간은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차는’ 속성이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4: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마가복음 1:15] ~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때'를 나타내는 헬라어 가운데 '크로로스'와 '카이로스'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크로로스는 칼렌다적인 시간을 의미하지만 '카이로스'는 목적을 이루는 시간을 나타냅니다.
요셉은 어느새 주님 손을 놓고 사람 손을 붙잡아 관원장인 고위 공무원에게 청탁하여 그의 인생을 바꿔보려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침묵하셨습니다.
그러다 때가 되자 하나님은 파라오에게 꿈을 꾸게 하셨고 요셉이 꿈을 해석함으로 총리가 되게하셨습니다.
요셉이 감옥에서 나가려고 발버둥 친 것도 아니고, 총리가 되려고 안간힘을 쓴 것이 아닙니다. 때가 차자 하나님이 감옥 문을 열어 주셨고 꿈 해석을 하는 지혜를 주심으로 총리 옷을 입혀 주셨습니다.
[창세기 41:41~42] 바로가 또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애굽 온 땅의 총리가 되게 하노라 하고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고
성경은 총리 옷의 재질이 세마포라고 기록합니다. 세마포는 예수님의 몸을 싸맸던 소재이자 성도들의 옷의 재질이기도 합니다.
채색옷과 매니저복은 요셉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입혔지만 미워하는 사람들에 의해 벗겨졌습니다.
그러나 이 세마포 옷은 그 누구도 벗긴 사람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입혀 주셨기 때문입니다.
철야기도, 새벽기도, 금식기도, 봉사, 헌금… 많이 했는데도 하나님이 바로 도와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주님이 원하시는 그 자리로 돌아와서, 기도의 분량을 주님이 원하신 시간만큼 채울 때까지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내 뜻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 가십니다.
우리 모두 주님의 때가 차길 기다리며 놀라운 믿음의 체험들을 우리 가정과 일터에서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2024년 5월 5일 주일예배 설교 그레이스한인 교회 박신일 목사님 말씀 참조)
🙏저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전능하심을 믿으면서도 응답이 늦어지면 낙심할 때가 많음을 고백합니다.
이 시간 너무나 오랫동안 지속된 고통과 시련으로 인해 지친 우리의 영혼과 육신에 다시 한번 새 힘과 새 영을 불어 넣어 주소서.
더디 응답하시는 이유가 주님의 뜻에 맞는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함임을 깨닫게 하시고,
주님의 때가 차면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을 믿는 확고한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3분의 기적' 밴드로 초대합니다. (묵상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가입하시는 분들이 있어 가입 신청시 질문에 답을 하신 분들만 승인을 합니다.)
https://band.us/n/a3ab0443r4f8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