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가 섬기는 교회의 한 청년이 한국에 왔습니다.
이 친구는 한국의 매력에 푹 빠져서 한국어를 독학하고
한국 문화를 더 많이 배우기 위해 저희 교회로 출석한지 2년이 되었습니다.
이 청년이 한국어를 잘 구사해서 필라지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입상하여
꿈에 그리던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청년이 한국에 대하여 이토록 관심을 가져주고
한국을 배우기 위해 수고진력하는 모습이 참 감동적이어서
이 다음에 한국에 들어오면 꼭 연락을 하라고 했더니
어제 정말로 서울 땅에서 그 청년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기왕에 한국에 왔으니
한국에 대해서 좀 더 잘 알수 있게 소개하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가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이든 그 뿌리를 소개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한국인의 삶의 토대가 되는 의식주를 체험해 보도록 해 주고자
전주 한옥 마을을 찾았습니다.
남해안 지역에 태풍이 올라올 것이라고 이미 예보가 되어있어서
막상 200km를 달려 전주까지 갔다가 태풍으로 모든 계획이 엉망이 되면 어찌하나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잠시 집사람과 예샘이에게 의견을 구했는데
서울에도 한옥마을이 있으니 남산과 한옥마을을 구경하는 것으로 하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잠시 묵도함으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데,
심령에 서울 한옥마을보다는 전주한옥마을로 가라는 하나님의 감동하심이 강하게 와서
나도 모르게 전주로 출발합니다! 라고 말해 버렸습니다.
예샘이는 멀다고 툴툴댔지만,
집사람은 아무 곳이든 괜찮다고 하고,
미국에서 온 청년도 장거리이지만 여행 중에 한국의 풍경도 볼 수 있으니 좋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서울을 출발하여 안성 쯤에 오니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공주에 이르니 장대비가 쏟아집니다.
주여~! 기도가 절로 나왔습니다.
논산에 이르고
여산에 이르니 빗줄기가 약해지더니
전주에 이르렀을 때는 잠시 소나기가 뿌리고 지나간 듯
더운 아스팔트 주차장에 김이 모락모락 올라옵니다.
저도 전주한옥마을은 이번이 첫 여행이었습니다.
예샘이가 7살에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했으니
아이들과 함께하는 현장학습이 없었서 그리 되었나 봅니다.
근처 한복대여점에 들어가 보니
원래 한복 대여료가 1시간당 15,000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태풍이 올라오고 비가 온다고 해서
오늘은 2시간에 15,000원이라고 했습니다.
1시간에 15,000원을 해도 미국 청년에게 한국을 체험해 주고 싶은 마음이었기 때문에
무조건 한복을 입혔을 것입니다만,
암튼 손님이 없는 관계로 널널한 재고 속에서 마음에 드는 한복을 마음껏 고를 수 있었습니다.
머리도 단장하고 한복의 맵시에 한 껏 빠진 미국 청년과 집사람과 예샘이....
한복을 입혀 놓으니 한 가족이나 진배없어 보였습니다.
앞 서 걸어가는 신부처럼 단장한 기품있는 세 모녀를 바라보자니
왜 이리도 뿌듯한지요?
주여~! 감사합니다. 모든 영광을 받아 주시옵소서! 기도가 절로 나왔습니다.
한옥 마을은 잘 단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향교를 개조한 고택이나 문화박물관, 부채 공방체험, 김치박물관과 한국의 소리방송 등등
한국 문화의 뿌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최적의 관광명소였습니다.
어느 정도 돌아 보았을 때부터 슬슬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한복 반환 시간을 알리는 알람소리부터는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한복을 반환하고
전주비빔밥을 맛있게 먹고
서울로 다시 출발 하였습니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엔 장대비가 쏟아 지더니
공주를 지나 천안에 이르니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마음 껏 시간을 누리지는 못했지만
여러모로 참 절묘했다고 느껴졌습니다.
자칫 느슨해 질지 모를 뻔한 긴장감은 한옥마을에 대한 그저 그런 인상을 남길지 모르지만,
이렇게 절묘한 타임에 치고 빠지는 여행은 강렬한 인상을 남겨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인사동 한옥마을은 너무 비좁고 사람들이 많아서 짜증이 날 정도라는데,
전주한옥마을도 평소같으면 미어 터질 것이었으나
태풍과 비소식 때문에 우리가 여유있게 돌아보고
사진도 아름답게 찍을 수 있는 앵글도 확보가 될 정도로 한산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더더구나 구름이 햇빛을 가려주고 소낙비가 기온을 떨어뜨려 주었으니
폭염속 한 여름에 이 왠 횡재입니까? ㅎㅎㅎ
서울에 도착하여 미국 청년에게 오늘 여행 소감을 물으니
자기 19년 일생에 가장 행복한 날이었다라고 말해 줍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그 청년의 고백대로 저한테도 너무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천안휴게소에서 운전을 바꾼 탓에
조수석에 앉아 카페를 돌아보니
왜들 그렇게 사모함 목사님을 못잡아 먹어 안달들이신지.....아이고.....
제발 자중들 하시고,
사모함 목사님에 대해서 왜들 그렇게 오해들을 하는지
조목조목 이유들을 한가지씩 따져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쓴 과일을 달게 해 주셔서 그런 것이라면 왜 이 말이 나왔고 그 뜻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지 나눠보고,
교회 물건을 성물이라하여 귀하게 여기는 것이 못마땅해서 그렇다면 왜 그래야 하는지 함께 알아보고,
선지자인가 아닌가? 은사가 가짜인가 아닌가?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성경적으로 점검을 하나씩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머릿돌님이 정리를 해 주시든지
관찰자님이 해 주시든지
여호수아2012님이 해 주시든지
죄인중괴수님이 해 주시든지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제가 나서서라도 이해하실 만큼 설명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해서 분별이 되셔야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얼토당토님이나, 물통님이나, 수도2000님이나, 주님내안에님 같이 이단급 영지주의자 분들은 멀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죄인중괴수님이 저에게 거짓말을 한다고 하시는데,
그렇게 하시면 안됩니다.
저와 많은 댓글이 오갔는데,
그 말 중에 죄인중괴수님이 두고 보시겠다고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어제 그 댓글을 제시하라고 하도 몰아 붙여서 찾아 보았으나 못찾다가
오늘 글 검색하는 방법을 배워서 찾아보니
제가 염두에 두었던 댓글을 찾았습니다.
여기 올려 드리니 보시고 심중에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직 하나님의 일하심을 간절히 찾고 배우는 집사님이
그 경지를 지나 더 깊은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음을 간증하는 사모함 목사님을
그리 배격하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분별하는 것은 좋지만,
적어도 영성이 사모함님 정도는 되시든지
아니면 성경적인 정립이 분명하여 성경 기준으로 분별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도달한 영성의 수준 너머에 더 깊은 수준이 있습니다.
우리가 선진들의 영성을 지나
사도 바울의 영성을 지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 까지 자라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두의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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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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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민속촌에 데려가면 좋았을텐데
민속촌은 이미 갔다 왔답니다.
선전포고는 이렇게 하시는거군요 ㅎㅎㅎ
싱거운 게임이 될지
전쟁의 서막이 될지..
하지만
기대가 되네요
아주 재밌는 게임이 될것 같습니다
상대방 분들의 생각도 알아볼 수 있고
더 이상 안써야겠군요 ㅎㅎ
과연 누가 정리해서 올려주실지 모르겠네요
기대됩니다 ㅎㅎ
저도 기대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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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이 토론은 눈에 보이는 이 세상적인 믿음이냐
눈에 보이지 않는 신령한 믿음이냐 하는 것을 판가름하게 될 것입니다.
할 수 있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신령한 믿음들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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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정님의 댓글에서 사랑이 막 와글와글 올라오는 듯 합니다.ㅎㅎㅎ
@하수정 하수정님께도 함께 하옵시기를.....
아름다운 날~
아름다운 외출에 생애 행복한 날을 만들어 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장로님~^^
우리의 영성수준 너머에 보이지 않는 더 깊은 영성이 있음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는 이 곳에서...
하나님께서 장로님을 왜 그렇게 아름답게 말씀하셨는지 이제 확실히 알겠음요~ㅎ
공공연한 신비라
아는 성도는 알고 모르는 성도는 또 모르는 법이라 다툼이 끊이질 않네요~!^^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으로 늘 충만하시기를......
장로님 화이팅임요~^^
화이팅~!
아름다운 외출 훈훈한 시간들이었네요
한국을 사랑하는 자매님의 설레임과 기쁨이 그냥 느껴져 옵니다
성령의 지시따라 그 먼곳까지 순종하여 가는 정성도, 하나님께서 사랑하사 그 외출에 일기의 변화로 함께하여 주시는
그 역사도 모두 모두 감동이고 은혜입니다
울 크리스탈님 참 행복했겠습니다 샬롬 !!
하나님의 크신 계획은 어디에 있을까요?
사람의 생각으로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지 않는 저희들이 되어지기를 소원합니다.
항상 강건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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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