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이입니다.
여러가지 소식이나 경험담을 이 카페에 자주 글 남기고 싶지만 타국에서 사는게 비빠서 글 적기가 쉽지 않네요. 그릭고 제 개인 홈피면 글이 틀리던 뭐던 신경 안 쓸텐데 선배님들도 많으시고 전문가도 많으니 함부로 제 경험 하나로 글 남기기도 조심스러운것 같습니다.
—————<한국에선 쓸데 없는 지식이지만>——————
미국에 와서 느낀것 중에 하나가 분수를 참 많이 사용한다 인데요
(한국에서는 수포자엿지만 인간적인 분수는 잘 알고 지냇는듯..)
프리웨이를 운전하다 보면 몇번 출구까지 1mile 3/4 또는 1/4 이렇게 길가에 안내표지판이 많더라고요. 한국은 분수로 표시한걸 본적이..
현장 일 하면서 가장 답답햇던거 중에 하나가 9/16 샤켓 가지고 와~! 3/4 너트 필요해. 3/8” 로드 줄래?
등등 각종 분수들을 사용하는거에요.
10진법으로 하면. 13mm,14mm, 10mm 정도인데..
왜 2.5”인치 라고 말 안하고 2” 1/2 라고 하는지
0.75”라고 안하고 3/4(three quarter)이라고 하는지..^^
헤갈리고. 종을 못 잡아서 고생 했습니다.
줄자를 빼도 도대체 읽을수가 없고. 바보 같앗죠.
이젠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줄자로 길이도 재고 읽기도 하는데 미국 도량형에 대해서 잘 모르시면 헤갈리실것 같아 제가 이해한 만큼 설명해볼까 합니다.
1”(inch) = 2.54cm
1’(feet) = 12”(inch) = 30.5cm
이까지는 알겟는데..
1인치 안에 값을 부를때 분모가 16도 잇고 8도 잇고 4도 잇고 2도 잇더라고요.
1”(inch)를 16개의 눈금으로 나누어서 16개의 눈금이
잇고 두개의 16 눈금이 잇으면 2/16 해서 약분하면 1/8
그 다음이 16 눈금이 3칸. 3/16(여기선 쓰리 식스틴이라고 부르는데 그림엔 쿼러 아이너라고 잇네요. 전 첨 들어본^)
그 다음3번째 긴 선이 4/16–>약분해서 1/4 (원 쿼터? 원쿼러)
이런씩으로 읽습니다. 분모를 16으로 두고 분자하고 분모 공통 겅약수가 나오면 약분해서 쿼러나 하프를 붙여서 분자 먼저 읽고 분모 읽어주면 되더라고요.
이렇게 설명하면서 이렇게 간단한데 왜 어렵게 받아들엿지?그냥 13mm, 14mm부르면 될걸..싶지만 처음이고 많이 노출 안되면 생소하고 힘든것 같습니다.
현장이 유럽식 mm,cm 자재를 쓰기도 하고 어떤곳은 인치로 사용하기도 하고 해서 렌치도 mm와 인치용 두개를 들고 다니기도 합니다.
딱 맞는게 없는것 같아요.
보통 미국에서 키 얼마야?그러면 6피트 2인치 이정도로 말하는게 센티로 하면 거의 2.5센티 정도 차이가 날것 같아요.
정확하게 키를 이야기 할려면 6피트 2인치 3/4 이라고 해야. 거의 장확한 키가 나올것 같습니다.
더 세밀하게 볼려면 분모를 32로 두고(16*2) 1인치 눈금이 32개가 세겨넣고 분모 분자 공약수가 나오면 약분해서 불러주면 되고요.
인치로 현장에서 길이를 제거나 하면 웬지 미리로 하는것보다 허술한것 같은데 그래서 미국 인테리어들을 보면 구석진곳 같은곳은 틈이 좀 잇는거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제일 많이 쓰는건
3/8 = 10mm , 1/2 = 13mm , 9/16 = 14mm로 하면 꽉 끼이고 15mm로 하면 좀 남는? , 11/16 = 17mm, 3/4 = 19mm 이렇게 외우고 잇습니다. (인치를 미리 치수로 맞추어서 사용할려면 정확하게 잘 맞진 않아요. 맞기도 하고 안 맞기도 하고..)
간혹 인치 육각렌치나 오픈 스패너 필요해서 쓰실때 참고 하시라고 정리 해봣고요 궁금하신점 잇으시거나 추가 설명하실거 잇으시면 댓글 남겨 주세요.
첫댓글 고맙습니다
덕분에공부좀하네요 ㄱㄱ
생존하고는 상관없는 써먹기도 그런 정보 올려서. 뻐즘하지만. 감사합니다^^
와우 어렵고 헤갈리네요 ㅋ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써먹을일이 몇번 잇을지^
아렵게 설명해서 미안합니다. 무식해서 저 공부하면서 제가 이해한 방식을 적어서요.
미터법이 최고 ~~~
그런것 같습니다.
그래도 수포자가 분수를 매번 쓰니..
수학에 첫발을 뒤딘 기분이네요
스케어피트.마일..온스..겔런. 도량형이 생소하죠...?
좀 오래 생활하면. 이제는 미터법이 헷갈려요..
저도 언제 그런날이?
여기 오신분들은 다들 특출나고 똑똑하신문 밖에 없으신거 같네요. 백신 맞으셨으니 한시른 놓으셨겟네요.그런데 한국에 백신 맞고 가도 2주 격리 한데요
@행복이(대구) 이곳 한인들 ..2가지 그룹으로 나눠져요..
그냥 가족 따라 제대로 이민 오신분..
그들은 항상 피해의식속에 원망하며 사는듯 해요
그냥 한국에 있었으면 어쩌고 저쩌고...
홀홀단신 불체자. 비이민자 출신은 자기가 좋아서
미국들어 왔기때문에. 원망대상이 없죠..
대부분 진취적 역동적 사고방식이 있어요...
생각이 행동으로 나타난다고...홀라당 하는경우도 많아요..저는 후자 출신 이에요.ㅎㅎ
@proden(남가주) 제가... 첫번째?
여기 와서 사서 고생중이라
그래도 이제 3년 다 돠어가면서 먹고 살만 하겟다 싶은 가능성은 보이네요
@행복이(대구) 뭐가 보이면 성공 임니다...미국은 줄을 서면 끝이 보이지요
4-5년지나면 한국에서 못살껄요..
한국인척 이랑 말이 안통해요...그냥 방긋방긋...
좋게 좋게...하다가 와요..
@proden(남가주) 저는 전자에 속하나요?
형님은 일꾼이 필요했고요,
누님들은 친정재산에만 관심이 있었고요,
노모나 동생을 보살피기는 싫고해서 거의 쫓겨나다싶이해서 왔고요,
형님밑에서 4년을 노예처럼 보내고 독립을 했네요,
79년도에 자동차 정비 2급 국가면허가 있었기에 넉넉히는 못 살아도 밥먹고는 살 수 있었죠,
최근까지 원망을 하며 살았지만요,
10 여년전부터,
오히려 등떠밀려 내쫓은거에 감사해요,
한국에 살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잘지내시죠 ㅎ 도구야 그렇다하더라도 즉각적인 인식이 중요한 고속도로 표지판에서도 분수를 쓴다니 좀 이해힘드네요
미국이 60년대 피트법 버리고 미터법으로 하려다 포기했다죠 ㅎ
코로나 시대에서 생까족 답게 잘 버티고 더 잘 지내고 잇습니다. 다 코난님 덕분이죠.
이젠 분수가 더 확 와닿는.
국제적으로 분수를 아는 사람이 되나봐요^^
몇번 봐도 혼자 중얼거린거 같지만 제 한계라~^^
웃기는 거 하나 소개할께요,
NJ의 주택가 도로에는 4 톤 또는 5 톤 이상 차량금지라는 푯말이 있고요,
트럭에는 총중량을 파운드로 표기해요,
많은 사람들이 1 톤이 몇 파운드인지 모른다는거예요,
톤으로 표시된 푯말은 있으나마한것 같아요,
어떤 타운에서는 그림으로 표시해놔요.
오래전,
건설회사 근무할때요,
이탈리안계 목수가 설계도 나온 수치들의 합계를 낼줄 몰라서요,
중국계 현장감독에게 알려달라고 했는데 감독도 잘 못하길래,
제가 달래서 비호같은 속도로 답을 줬더니,
놀래 자빠지더라고요,
그리고는 저더러 현장감독하라고 추천,
말단에서 현장 부감독,
그 현장에서 5년동안 부감독으로 있으면서요,
돈도 제일 많이 벌었네요,
그 중국계 현장감독은 파면되었네요.ㅎ
대단하시네요. 저도 선생님만큼 똑똑햇음 적응 잘할텐데.
이제 저거 이해 좀 합니다.
여기 선배님들 참 대단하세요
합판 사이즈 이야기 할때 4X8원장이라 말하는데 이게 4피트X8피트규격이죠. 30.5*4=1220mm / 30.5*8=2440mm 즉 1.2m에 2.4m규격 합판이 되는거죠. 건축자재 규격은 의외로 미국식 규격이 많습니다. 크기, 두께 모두 말이죠...
네. 그런거 같네요
아직도 헤갈려요~
미군주둔 초기부터 시작된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