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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무을 버섯마을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가을소풍
쌍무지개 뜨는 언덕 추천 0 조회 233 11.10.12 09:24 댓글 2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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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0.12 12:09

    첫댓글 우리어린시절무을초딩소풍이였읍니다~타지역분들은이글을읽어면웃을겁니다~무을초딩의사람만이알수있는일이니까요?가을소풍가던일이새삼스럽게떠오르네요그래도그시절이아름다웠읍니다

  • 작성자 11.10.12 12:34

    어린 것들도 맨날 농사짓는 일에 매달리다 보니 소풍가는 날은 일에서 해방되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5학년 가을소풍때는 장자골을 거쳐 이실로 소풍을 갔는데 빨갛게 익은 감이 주렁주렁하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지금의 이실도 감이 많을까요? 안곡에서 무을학교까지 매일 뛰면서 통학했던 하얀구름김일태님도 가을소풍의 정취가 감미롭게 다가온다고 하니 역시 하얀구름김일태님은 오리지날 무을인입니다.홧팅이ㅖ요.

  • 11.10.12 13:39

    우리5학년때는원동재를넘어감문숯골못으로도소풍을간적이있어요?ㅎㅋ추억입니다~

  • 작성자 11.10.12 18:52

    하얀구름김일태님도 개자고개를 넘어 돌로지은 감문중학교를 지나 숯골못으로 소풍을 갔었군요. 너무도 깊이 생각나는 추억입니다. 우리 황학영선생님도 5학년까지는 원동고개 개자고개넘어 감문중학교와 당시 새로 만드는 저수지현장을 단골로 소풍을 가곤했습니다.

  • 11.10.12 17:38

    우리 무을초딩 때 얘기
    책가방 대용으로 보자기에 책과 도시락싸서 걸머지고 먼 통학길을 달려가서 학교가자마자 전교생이 각자 책보자기들고 앞냇가에 가서 고사리 손으로 모래를 담아 운동장 파인곳을 메우고 초가지붕아래 멍석깔린 교실에서 공부하며 때론 집에서가지고간 *바가지로 뒷거름을날라 넓은 실습지에 뿌려 온갖채소를 가꾸면서 당번이되면 꽁보리밥 도시락 절반을 졸업할때 담임선생님양복값과 사은회 경비마련을 위해 지극정성으로 키우는 우리반 암돼지에게 아낌없이 주던 그때를 아시나요?
    하교시 배고파 실습지 가지 몇개 따먹다 걸려서 이튿날 죽도록 혼난 이런저런 체험들이 쌓여 아련한추억으로 회상되네요 ㅎㅎ

  • 작성자 11.10.25 05:55

    천수답이 대부분이고 걸핏하면 흉년이 들어 점심도시락을 못싸오는 친구들이 가끔있었어요. 그래도 서로 나누어 먹고 지내면서 어린시절릉 보낸 그 때가 정겨운 샘동네였답니다.

  • 11.10.12 14:40

    ㅎㅎㅎㅎ 풍요가 넘치는 지금 오히려 가난하던 그 시절이 그리운 건 사람 사는 정이 아쉬워서 아닐까요?!!
    귀한 추억을 가진 님들은 그래도 많이 행복해 보입니다.....

  • 작성자 11.10.12 19:04

    쟈스민님이 끓여주신 떡국 정말로 잘 먹었어요. 쟈스민님의 생각에 저는 3표를 던집니다.쟈스민님 샌스만점이예요.

  • 11.10.13 09:28

    쌍무지개님 유년시절 추억은 어디까지 인가요~
    올려주신 글을 보고 있노라면......
    그시절이 머리속에 훤히 그려집니다~

  • 작성자 11.10.13 10:30

    지금 이 때쯤 가을소풍을 가면 더 많은 이야기보따리가 펼쳐질것 갔습니다. 굼이님 검은 고무신을 신어 보셨나요?

  • 11.10.14 09:09

    저 어릴적엔 빨간구두가 유행하던 때라 ...
    할아버지께서 사주신 빨간색 구두가 얼마나
    신기하고 예쁘던지 ..하루종이 신고 돌아다녀
    뒤굼치가 다 까졌던 기억이 나네요~

  • 11.10.14 19:03

    헉 빨간구두 구경도 못했는데
    굼이님은 울에 살아서 멋쟁이였구만요
    뒷굽이 달토록 신던 하얀고무신 씻는다고 냇가에서 돌로 문지르고 ㅎ
    6학년때 소풍가는날 아팠던 기억 그리 즐겁지만 않은듯~~

  • 11.10.13 21:35

    카페에 들어오니 언덕님이 옛날 초등학교 시절 소풍이야기를 하셧네요 저는 그시절 생각이 가물가물 한데 이글을 보니 어린시절 기억이 새롭게 생각이 나네요 장자골 넘어 이실로. 옥산 기차보러. 감문 수골못. 잊지 못할 추억거리 입니다.

  • 작성자 11.10.20 13:42

    토박이님은 기억력도 좋으시네요.저는 감문수골못 이름을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안나요. 쥐고리용돈으로 풍선을 사서 힘차게 불면 온갖 모양이 나오던 그 재미에, 뉴가를 아끼면서 한개씩 호주머니에서 꺼내먹던 그달콤한 맛,걸어서 오만군데 다 다닌 소풍길, 우리 국민학교2학년 때는 송삼뒷쪽으로 원통산기슭의 험준한 고개를 넘어 대원저수지로 점심늦게 도착했던 소풍길은 평생을 두고 잊지못할 추억입니다.

  • 11.10.14 18:06

    무지개님.토박이님은 대원저수지 원통산 감문 고루다녔네요. 우리는 죽으나 사나 수다사.짧은다리로 자갈길을 행군하듯 걸어서 절 입구 금을 캐서 가루를 만드는 신기한집도 있었고 대웅전의 금빛 큰부처님의 내려감은듯한 눈이무서워 오래 구경 못하고 보물찾기 한다고 헤메고 나서 먹은 꿀맛같은 점심도시락맛은 잊을수 없지요
    아주어릴때선친께서 감문숯골(炭洞)못 조성할때 하루노임을 밀가루 몇되받아 힘겹게 마루에내려놓으시던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르네요 맑고 푸른물로 가득찬 이못은 경치도좋지만 낚시 명소이기도합니다

  • 작성자 11.10.20 13:45

    가을소풍때 사 먹던 그 맛있는 뉴가와 눈깔사탕이 지금도 교문 앞 가게에서 팔고 있을까? 요.

  • 12.02.20 15:21

    안녕하세요 쌍무지개님 님의 글을 읽고 옛날 생각이 나네요 소풍만 같다오면 배탈이 났거든요
    그때 그 시절이생각납니다

  • 12.02.20 16:36

    쌍무지개님께서는 요즘 통 연락이 없으시네요~
    무지개님 등장하시면 카페가 활기넘쳤는데요..

  • 작성자 11.10.25 06:11

    무을약손이님 반갑습니다. 님의 모습은 굼이님이 올려주신 가을여인이란 타이틀에서 보았는데 그 모습이 티이브이 주말연속극 멜로드라마에 나오는 유명한 탈렌트의 한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무을면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열심히 일하시는 님의 모습은 자랑스럽습니다. 홧티이잉이예ㅛ!!

  • 11.10.26 12:01

    전 왜 이글을 이제야 읽은거죠? 꽁보리밥에 검정고무신은 신었던 기억은 없는거 같고. 소풍가는날 전날은 새운동화를 머리맡에 두고 잠을 설쳤던 기억은 있는데 학교까지 거리가 그리 멀지않은곳에 살아서 인지~~ 무지개님의 가을소풍을 읽어보니 그때 그장면들이 머리속에 연출되네요. 그리운 추억들이 아련히 떠올릴수 있는 계절이 지금 가을이 아닐까 싶네요. 곳곳에 추억이 서려있지만 자주 등장하는 장면들이 가을이라는 계절이 더 사람을 그리움으로 살게 하는거 같아요.

  • 작성자 11.10.26 12:32

    역시 가을은 진주님을 행복하게 합니다 진주님 홧팅이예요

  • 11.11.23 10:27

    아! 옛날이여!!

  • 작성자 11.11.23 20:38

    아름다운 추억은 자기 인생행로에서 가장 소중한 무형의 재산입니다.

  • 12.08.12 09:22

    가을소풍 용돈5원가지고도 그래도푸짐했답니다 추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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