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창산업 (024910): 전기모터 부품 사업의 성장 재개가 필요
[하나증권 자동차 Analyst 송선재]
■자동 변속기용 부품이 주력
경창산업은 HUB/DRUM/리테이너/로터 등 자동 변속기용 부품(매출비중 53%), 변속기용 기어 액추에이터(비중 13%), 케이블/페달/레버 등 샤시 부품(비중 20%), 그리고 기타 사업(비중 13%) 등을 영위하는 자동차 부품회사이다. 주력은 6속 자동 변속기용 부품이었고, 현재는 8속 자동변속기 및 하이브리드용 변속기 부품이 증가 중이다. 고객들은 현대차/기아/현대트랜시스/현대모비스/폭스바겐/스텔란티스 등이고, 한국/중국/멕시코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차용 모터 부품의 조립도 진행 중
경창산업은 몇 년 전부터 고객사의 생산라인을 활용해 전기차 모터 부품들(Stator/Motor/구동모듈 등)을 조립 생산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관련 사업은 인건비 형태로 기타 매출액으로 분류되는데, 매출 비중은 10% 정도로 추산된다. 대표 제품인 전기모터용 Stator는 모터의 전자기 회로를 구성하여 전원이 가해졌을 때 전자기력이 발생되어 회전자를 회전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경창산업은 헤어핀 방식의 Stator에 구리선을 적층하는 작업을 담당한다. 관련 생산능력은 연간 50만개이다. 고객사의 전기차 모터 생산이 증가하면서 관련 매출액은 4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지만, 최근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면서 2024년 상반기 매출액은 감소했다. 전기차 수요 부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로는 고객사의 전기차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경창산업은 개발 역량 확보를 위해 자동차/산업용으로 자체 전기 모터도 개발하고 있다.
■전년 수준의 매출액 예상. P/E 10배 수준의 Valuation 기록
2024년 상반기 매출액/영업이익은 0%/24% (YoY) 감소한 3,196억원/97억원(영업이익률 3.0%, -1.0%p (YoY))을 기록했다. 변속기 부품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액추에이터/레버/기타 매출액이 감소했다. 외형 정체 속 외주가공비/감가비/전력비 등의 증가로 이익률은 하락했다. 하반기에도 현 상황이 이어지면서 2024년 연간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변동한 6,740억원/200억원(영업이익률 3.0%, -0.2%p (YoY))으로 예상한다. 하반기 이후 현대트랜시스를 통해 폭스바겐으로 납품하는 8속 자동변속기 부품과 하이브리드차 변속기 부품이 추가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주가로는 P/E 10배, P/B 0.5배 중반의 Valuation으로 동종업종 내 높은 편인 바 외형 성장이 재개될 필요가 있다. 2분기말 기준으로 연결 순차입금이 1,818억원이고(상반기 순이자비용 50억원), 연결 부채비율은 235%이다(본사 별도는 261%).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은 2.2%(주당 배당금은 전년 수준인 50원 유지 가정)로 예상된다.
전문: https://vo.la/hYMcy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