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레젼드네버다이
1. 호텔
이번 글이 호텔뿐이라는 건...
쓰다보니 구구절절 쓸 말이.. 좀 많았기 때문임....
호텔 정하는 거 부터 고민이 좀 많았음.
위치는? 가격은? 방 등급은? 조식은??????
보통 시먼딩 근처에 머무는 것 같았음
근데 시먼딩에서 내가 원하는 (모부님이 기대하는) 컨디션으로 묵으려면...많이비쌌음...
방 1개 1박 30-40만원 정도...
파크뷰, 리젠트 등등...
우리는 4인이라 방 2개를 해야했기 때문에 ... 방값이 2배로 들었음
그래서 마지막으로 남은 게
1. 힐튼 레조넌스 타이베이 태피스트리 컬렉션
2. 그랜드 메이풀 호텔
두군데였고 결론은 그랜드메이풀호텔이었음.
최고의선택이었음.. 둘 다 1박에 17~20만원 정도 (조식포함)
힐튼 태피스트리는 개장한지 얼마안되었고 시먼딩, 중정기념관 근처라 끌렸는데
조식이 없었음. 대신 조식 신청을 하면 1층의 스타벅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을 준다고 함.
그리고 샌드위치나 샐러드...이런거 사먹을 수 있었음
내가 만약 친구랑 간다면 힐튼에 머물렀을 것 같지만
조식문제로....
그랜드 메이풀을 했음.
나는 아고다 통해서 3박, 킹베드룸1개 트윈룸1개 (방2개) 해서
166만원쯤에 결제함.
방 하나에 약 21만원꼴
그랜드메이풀은 타이베이 북쪽, 고궁박물관 밑에 있는데 이 쪽은 약간 계획도시처럼... 빌딩 많고 길 시원시원하고
근처에 백화점, 관공서, 영사관등이 있다고 함
아버지가 예전에 (치안 안좋은) 동남아국가 호텔 근처에서
심심함을 참지못하고 새벽산책을 하셔서 진짜 놀랐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주변 치안이 매우 좋은 것도 선택에 한몫했음
타이베이 전체가 대부분 치안 좋긴 하지만....
다른 관광지와 접근성은 안좋지만,
어차피 지하철 안 타고 최대한!!!
1키로 이상 우버!!!!!!!!!!
를 탈 생각이었기 때문에 위치는 그냥 감안 함.
근처에 미라이 관람차, 백화점 등등도 있는데 가진 않았음.
서비스가 정말 좋음...나 이런 ... 호텔... 처음 묵어봐서 감동적이었음...
사실 그래서 여기 관한 말이 많음...
일단 다른 호텔보다 방이 정말 넓음.
우린 7층에 묵었음...
침대에 소파 있고 양옆으로 탁자있고
업무같은거 간단하게 볼 수 있는 데스크도 있음
110v라서 변환기 가져갔는데 상관없이 그냥 끼울 수 있었음
옷장 크게 따로 있고, 장우산 비치되있음
가운도 샤워용, 수면용 각가 있고 슬리퍼 푹신한거 있는데 매일 바꿔줌
어매니티
메이커는 아닌 듯 하지만 매일 채워줌
미니바에 차, 커피있고 커피머신, 물끓이는거 있음
냉장고에 음료수 4종, 생수, 각종 과자류 3-4종 있는데 무료라서 그냥 꺼내먹으면 됨 매일 채워줌
포키를.. 매일 다른종류로 주시더라
이것도 가산점이었음 모부님이 좋아하실 것 같아서...
욕조 큰거있고.. 샤워기 따로있는데 의자가있음 의자 앉아서써보니 생각보다 편하더라
하루종일 걸어서 쓰러질거같은데 앉아서 씻으니 편하더라고...
변기 따로있는데 문이없음;
욕조-세면대 있는 쪽 미닫이 닫아야 함
변기커버가 자동으로 열려서 동생이랑 나랑 맨날 열려라 참깨~ 외치며 들어갔음
세면대 넓고 크고 2개임 편했음
이건 가족여행 팁인데 러쉬 버블바 같은거 사가서
목욕할 때 넣어주면 진짜 좋아함
우리집은 어머니보다 아버지가 더 좋아했음
근처에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은행 있고 로비에 ATM 있음
호텔 내부에 식당이 4개쯤 있는데 다 비싸긴 함......
1층 카페는 .... 가지마세요
커피 한잔에 8000원 줬구....... 식사 간단한거 시켰는데 1시간 걸려서 냉동 나옴...
3층인가 있는
대만식 식당 하나는 미슐랭 3스타라는데 가격도 많이 비싸고 평이 극과극이라 그냥 안 감
조식 매일 신청했는데 정말 좋았음
모부님이 3일 다 만족하셨음
왜냐하면
김치주거든
맛 평도좋았음
그리고 가짓수가 좋고, 음식이 거의 다 맛있음.....
향신료 강하지 않고 양식, 대만식 뿐만아니라 아시아인이라면 다 평타로먹을만한 음식 많음
아니 ... 인도커리랑 난을 먹었는데 맛있더라고
근데 옆에 짜이가 있는데 그것도맛있더라고
모부님
매일 세 접시씩 드심
한국에서 꺳잎통조림 이런거 들고갔는데 하나도안먹음;
개인여행이면 그냥 밖에 가서 소세지랑 또허우장같은거 사먹었겟지만
하루 3끼 중에
1끼를 호텔에서 편하게 해결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조식 3번 그냥 질렀는데
진짜 잘한 선택이었던듯....
그리고 서비스 말하자면...
미리 1. 방 최대한 붙여줘라 2. 얼리체크인 안되냐
를 메일로 보냈음
1은 되는데 2는 그 날 상황 봐야한다함
저기 체크인이 3시도 아니고 4시라서 좀... 불안했는데
심지어 내가 ... 입국단계를 최대한 줄여놔서 너무 빨리도착한거야 11시 비행기 착륙이었는데 12시 반에도착함......
그래서 2시까지 땡겨준다기래 기다렸다가 체크인 함
방은 진짜 벽하나 두고 옆에 붙여줌
금요일 체크아웃이라 레이트체크아웃은 물어봤는데 안된다 했음 ㅠ 아쉽...
이래저래 되게 도움 많이 받았는데 ... 컨시어지분들 다 영어로 소통 잘돼서 좋았음
동생이 편의점에서 비닐봉투를 못받아서 한 10가지 되는 걸 들고오다가 떨어트리고 들고오다가 하나씩 떨어트리고
이랬는데 직원분들이 세명이 달려와서 주워주고 가방 줬대서 박수침...
여행가면 게하가고 그래서 사실 이런 호텔 첨이었음...
그리고 좀 감동했던 게
체크아웃 할 때 콜택시 불러줄까 물어봐서 ㅇㅋ 했거든
가격은 1300타이완달러로 정가제
트래블월렛 카드로 결제하고 이미그레이션 까지 하고 면세구역 들어와서 폰 봤는데
택시기사분이 1300을 찍고 결제해야하는데 130을 결제하신거야
아싸 개이득...
하려고 했는데 솔직히 가족여행 잘 끝냈는데 너무 찝찝해서 호텔에 메일 보냈음
1. 콜택으로 불렀는데 혹시 그 기사 찾을 수 있는지....
2. 내가 돈을 전해줄 방법이 있는지....
근데 바로 답장와서 우리가 그 기사를 찾았는데 너가 돈 낼 수 있는 링크를 보내도 되겠니?
해서 ㅇㅋ하니까 링크 보내줌
바로 링크 보내지않고 물어본거에서도 세심함을 느낌........
근데 개인여행은~~~ 다른데가도될거같아
가족여행이나 신행에 추천함...
위치가 진짜애매하고 멀어... 고궁박물관만 가까운데
고궁박물관만 가고 말거 아니니까 ㅠㅠ
그리고 근처에 딱히 밥먹을데가 없어... 주변 다 찍어봤는데 뭔가.. 다 일식요리집이고
훠궈집이고 (모부님이 안좋아하심)
카페라고 해서 갔는데 미용실에서 커피도파는데라서 당황함
거리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고 현지음식도 먹고 밤늦게까지 근처 볼 거면 시먼딩, 중정근처에 잡는게 좋을거같음 ...
사실 호텔에다가 관광지까지 다 쓰려고 했는데 호텔 말이 길어져버렸네........ 3탄에서 관광지 쓸게!
첫댓글 다음글 기다리고잇겟심더
재밋다
김치주거든에서 빵터짐ㅋㅋ 재밌다 여샤ㅋㅋ 담편 너무 기대됨ㅋㅋ
다음주 딱 대만 여행예정인데!! 완전 꿀정보다 3탄 기다릴게! 혹시 비가 계속 내린대서 걱정인데 날씨나 옷차림?은 어째야하는지도 궁금쓰😅
내가 간 날씨는 이례적으로 비 안오고 더운 날씨였어... 반팔에 바람막이 입고 입었다 벗었다 했음 ㅠㅠ 근데 이번주말부터 다시 비오고 춥다하더라구... 대만달글 실시간확인이 좋을거같아!
넘 재밌당ㅋㅋㅋㅋㅋ 나도 여행한 기분ㅎ
은은하게 욱기다 ㅜㅜ 여샤 잼나다
김치주거든 ㅋㅋㅋㅋㅋ 모부님이랑 여행가면 매우 중요한 요소 ㅋㅋㅋㅋ
조식에 김치 중요하지ㅋㅋㅋ 조식먹으러 가보고 싶네ㅋㅋ
다음주에 대만가는데 메이플 호텔 예약했거등ㅎ 넘 도움됐어 고마워!!
3탄은 어디있나요 여시!!!!!
근데 진짜 꼼꼼하고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