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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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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창작♡♡교실 작은 등불을 켜고
덕유 추천 0 조회 27 23.04.15 08:22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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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4.15 09:10

    첫댓글 친구의 말처럼 나이가 들어 갈수록 내 곁을 지켜주며 가려운 등을 긁어줄 이가 이 세상에 남편 아니면 누가 있겠는가.
    서둘러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작은 등불을 밝혀 마음의 창가에 걸어놓아야겠다. 어둡던 방안에 따스한 불빛이 밝아오면 소박한 정담을 나누며 등불같은 연정을 피우리라.

  • 23.04.15 11:33

    자신의 몸무게 몇 배가 되는 통

    나무를 어깨에 메고 몇 발자욱도 떼지 못한 채 포기하려고 하자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은 네가 진 것보다 더 무거운 통나무를 진 남자

    들도 마찬가지란다. 힘들지만 참고 있는 것 뿐이야, 이번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면 남편에게 잘해줘. 지난번에 보니 많이 지쳐 있더라.”

    그랬다. 지금까지 남편의 어깨에 맨 무거운 짐과 외로움을 다독여 준

    적이 없었다. 남자니까 가장이니까 너무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며 그의

    내면은 들여다보려 하지 않았다.

    나는 남편의 무거운 짐을 대신 지기라도 하려는 듯 구슬땀을 흘리며

    통나무를 지어 날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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