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instagram.com/p/C_PU5zNzauT/?igsh=Z3kxa2o4dGhtbGNz
대체 어떤 기억이 있는건지 ㅠㅠ
이제 고작 1살이 조금 넘은 아가 푸름이는 사람을 극도로 피해요.
팅커벨에 입소한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나가는데
경계심과 긴장을 풀기가 어려운가봐요..
강아지 친구들하고는 똥꼬발랄 뛰어놀면서
간사들에겐 웃어주지도 않고 ㅠㅠ
그 좋아하는 산책도 친구들과 나가야지만 신나게 걷고 ㅠㅠㅠㅠㅠ
센터에 입소하면 마음 열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종종 있었지만
푸름이만큼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아이는 처음이었어요 ㅠㅠ
푸름이가 간사언니를 보고 웃어주지 않는다면,,,,,,ㅠㅠ?
웃게 만들어야죠!!!
푸름이 마음 열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답니다!
일부러 푸름이 옆에 앉아 시간을 보내보기도 하고,
여러 봉사자님들을 만나며 다양한 냄새도 맡아보고, 슬그머니 스킨십도 해보고!
봉사자님들이 많이 오신날은 친구들과 다같이 나가 신나게 뛰어놀기도 했더니?!!
푸름이가 달라졌답니다!!!
예전엔 옆자리에 앉으려고 하면 기를 쓰고 경계하며 도망가기 바빴는데
이젠 "어 왔니? 자리 비었다 얘~" 라는듯
곁을 나누는 것에 익숙해진 모습으로
간사언니의 손길을 조금씩 조금씩 받아주고 있어요!
아침에 문 열어주면 오도도 다가와서 간밤에 간사언니 잘 잤나 냄새 킁킁 맡고 가구요!(감동)
열리지 않을 것만 같던 단단한 푸름이의 마음이
조금씩 말랑말랑 열리고 있어요!
친구들보다 그 속도가 더디지만,
조심성 많고 신중한 푸름이는 자신만의 속도로
천천히 세상을 배워가고 있답니다!
사랑을 주면 그만큼 보답해주는 푸름이!
푸름이가 평생 마음 놓고 기댈 수 있는 가족을 기다리고 있어요!
https://www.instagram.com/p/C_PU5zNzauT/?igsh=Z3kxa2o4dGhtbGNz
첫댓글 오오 감동이에요 간사님들과 봉사자님들의 헌신적인 사랑이 통했네요♡
너무나도 당연한 일들이 아픈 기억이 있는 우리 아이들에겐 조금씩 풀어나가야할 숙제인듯한 게 맘이 아프네요.
그래도 사랑은 모든 걸 변화시킨다!
우리 푸름이도 그것을 보여주었네요
푸름아 이제 씩씩한거지? 넘치는 사랑을 주실 가족을 친구들과 손 꼬옥 잡고 건강하게 기다리자 ♥
왕~ 푸름이 표정부터 너무 사랑스러워졌어요 ㅎ
푸름이도 얼른 찐 가족 만나자~^^
느리지만 변화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반갑고 감동입니다~~
아이들은 사랑으로 기다려주면 정말 변화가 있는것 같아요
그게 빠를수도 느릴수도 있지만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 주는게 맞는듯요
푸름이의 저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줄수 있는 가족이 빨리 오셨으면 좋겠네요
울 푸름이 조금씩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 보니 기쁘네요 ㅎㅎ 이제 엄빠 만날 일만 남은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