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핀닥터(spin doctor)
스핀닥터는 정치권에서 특정 정치인이나 정부 고위 관료들의 측근에서 여론조정을 담당하는 정치홍보전문가를 말한다.
사안을 잘 비트는 홍보 기술자.
정부나 각료 측근에서 활동하는 PR 전문가를 말한다.
언론 인터뷰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정책 등을 설명하는 홍보 전문가로 특정 정치인이나 관료들의 대변인 역할을 한다.
스핀(Spin)은 ‘돌린다, 비튼다’는 뜻으로
스핀닥터란 ‘유리한 사실은 부각하고 나쁜 사실은 숨기는 등
정보를 비틀어 여론을 원하는 대로 유리하게 이끄는 전문가’라는 의미가 있다.
같은 뜻으로 스핀스터(Spinster)나 스핀마이스터(Spinmeister)라고도 부른다.
이 말은 1984년 ‘뉴욕타임스’ 사설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등장했다.
스핀닥터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여론을 조작하고 시민을 속이는 인식이 강해
긍정적 의미보다는 부정적 의미로 쓰인다.
신 스틸러(Scene Stealer)
직역하면 '장면을 훔치는 사람'인데,
영화나 드라마에서 맛깔나는 연기로 주연 이상의 주목을 받는 조역을 이르는 말이다.
영화나 드라마에 몇 번 등장하지 않지만 등장하는 장면마다 엄청난 존재감을 내뿜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경에 등장한 말로, 갈수록 이들의 가치는 커지고 있다.
최현미는 2013년 12월 "주연보다 더 뛰어난 조연은 언제나 존재해왔지만
요즘의 '신 스틸러'는 기존의 주연을 받쳐주는 조연과는 완전히 다르다"면서
신 스틸러가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관객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멀티캐스팅 영화가 트렌드의 중심이 되면서
원톱 주인공이 아니라 주연급이 대거 포진하는 구조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또 개성적 인물에 대한 열광도가 높아지면서 인상적 연기를 펼치면 역할의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관객의 마음을 얻고 있다.
게다가 폭발력 있는 개성적 캐릭터는 주연보다는 주조연이나 조연이 주로 담당하는 악당, 비틀린 인물,
주변부적 인물 등을 통해 보다 매력적으로 구현될 수 있다는 점도 신 스틸러에 대한 환호를 낳고 있다."
신 스틸러가 주목받으면서 2014년에는 리얼 버라이어티나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서
프로그램을 살리며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한 역할을 한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촬영 스태프, 지역 주민 등에게도 신 스틸러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신 스틸러의 매력을 '적은 미디어 노출'에서 찾는 해석도 있다.
정덕현은 2014년 4월 "요즘 대중들은 콘텐츠 소비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언제나 새로운 얼굴을 원한다.
아무리 유명한 예능인이라 하더라도 대중들에게 많이 노출된 연예인은 매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대중들도 이미 그들의 레퍼토리를 알고 있기 때문에 식상함을 느낀다"면서
"미디어에 대한 노출이 적고 캐릭터를 예상할 수 없는 이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건 당연하다"고 했다.
국립국어원은 2014년 12월 1일, 신 스틸러의 우리말 순화어로 '명품 조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이기스(Αιγίς)는 그리스 신화에서 올림포스의 주신인 제우스의 방패다.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가 만들었다.
방패의 한가운데는 고르곤의 머리로 꾸며졌다.
고르곤은 머리카락이 뱀인 괴물이다.
전쟁의 여신 아테나가 아이기스를 들고 적을 향해 창을 찌르고 있다.
파울 트로게가 1739년 오스트리아 괴트바이크 수도원에 그린 천장화의 일부. 위키피디아
이 방패는 벼락을 맞아도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다.
한 번 흔들면 폭풍이 일어난다.
주로 전쟁의 여신인 아테나가 들고 전쟁터에 나가 적을 무찔렀다.
일각에선 아이기스가 방패가 아니라 염소 가죽으로 만든 덧옷이란 설도 있다.
아이기스가 어떤 모양이건 간에, 난공불락이자 동시에 천하무적인 무장(武裝)을 상징하는 건 분명하다.
미국 해군이 통합 해상 전투체계에 아이기스의 영어명인 이지스(Aegis)를 붙인 까닭이다.
<출처 - 허심탄회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