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시절( 그렇다고 고수아닙니다)
멋진 담금주를 볼때
어떻게
저런 모양이 나올까?
원래부터 저렇게 생겨서 그냥 담금한것일까 ?란 의문이 생길때가
많았습니다.
오늘 도라지 담금시 도움이 될까하고
올려봅니다
딴지는 사양하고 나랑 방법이 다르시면
그냥 아 그런 방법도 있구나 하고
지나가시기 바랍니다
이 돌낭자가 변해가는
모습을 ...
상처난 부위를 실로 감고
아침 저녁으로
소주를 분무기로 뿜어 건조에 들어갑니다
그럼 상처부위가 자연 치유가 되고
알콜로 소독을 하였기에
더 위생적이며
술을 담금하면
하얀 고름처럼 생기는 걸 방지하고
술이 맑고 투명합니다 .
또한 이렇게 모형을 잡기에도
좋습니다
1차 모형잡기입니다
이틀정도 지나면 부러지지도 않고
끈을 이용하여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변형을 합니다
한번에 무리하게 하지 마시고
기본 틀만 잡으시면 됩니다
3차 모형 잡기입니다
다시 하루나 이틀 더 건조후
소주로 충분이 분무후 15분 후
(도라지 끝에 소주가 방울 방울 맺혀 떨어질정도)
원하는 병의 크기에 맞추어
모형을 만들어 갑니다
마른 상태에서 그냥 하시면
모조건 부러지거든요 ^^
3차 모형 만들기 후
하루 지나서
소주를 뿌리고 15분후
(실뿌리는 건조 상태에서 하면 작업하면 부러지는 경우도있습니다)
끈을 풀어낸
입수 전 모습입니다
이때는 끈을 풀어도 변형이 되지 않습니다
담금 완료
맨 첫번째 도라지하고 형태가 완전히
다르지요?
호리병에 넣기는
좀 부족한 돌낭자
일자병에 넣기 위해
모형을 만들고 있습니다
70호 일자병과 65호병에
넣으니
그래도 작지만
눈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담금병에 넣고
도라지를 실로 매달로 놓는데
개인적으로
치실을 사용합니다
또한 이쑤시게는 화학처리한거라...쫌 ..
산에가면 많이 보이는
산죽(일자로 뻗은 대나무)을 잘 씻어
조각 조각을 내여
치실과 간극을 맞추어 고정시키면
처음 본인이 원하는 모습을
볼수있지요
14호 6리터 일자병
1m20cm 길이만 무지 길지요
몸체의 지하경은 암반이라 턱수가 발달되여
오히려 몸통보다 더 실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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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를 배워가는 과정에서
느낀점이 있습니다
도라지는 잘 캐는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모형을 잡고 도라지에 맞는 병을 선택해서
담금하는것에 따라
도라지의 작품성과
상품의 질이 달라질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성과 애정을 가지고
도라지에게 열정을 쏟는다면
더 멋진 작품성으로 태어나거든요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도라지가 이렇게 길어요? 나이 먹은 건가요? 와~~ 전문가시네요. 그냥 하는게 아니군요.
장생도라지는 일반땅에서 자라는 도라지기가 아니라 바위나 너널지대에서 수십년 살수있습니다
웬만한 산삼보다 더 좋은것이죠
정성이 듬뿍 담겼네요.
감사히 봤습니다.
이렇게 정성을 들여 모양 잡는 줄은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