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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임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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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사를 앞둔 U-17 청소년대표팀 윤덕여 감독을 만났다. 3개 대회 연속 석권, 22경기
무패행진 등 각종 센세이션을 낳으며 기대를 받은 청소년대표팀이 지난 6월 초 부산국제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기대치는 더욱 높아졌다.
윤덕여 감독은 지난해 1월 팀을 맡은 이후 틈만 나면 고등부 경기를 관전해 손수 선수들을 발탁하고 가르쳐왔다. 그 결과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선수들은 하나의 팀으로
조화를 이뤄 감미로운 하모니를 내고 있다. 8월 세계선수권 출항을 목전에 둔 윤덕여
감독을 지난 2일 파주NFC에서 만났다.
6월 강화훈련 측면에 김자운 '눈에 띄네'
-6월 강화훈련 성과는 무엇입니까?
"부산국제대회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했습니다. 기술과 스피드가 좋은
아르헨티나 같은 팀이 능수능란하게 사용한 빠른 역습에 대비한 조직력 강화 훈련을
주로 했습니다.
또 이번 훈련은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간의 선의의 경쟁을 시키고, 좋은 선수를 발굴한다는 차원에서 의미있는 훈련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자운 선수를 발굴한 데 의미를 둡니다.
그 선수는 부상으로 아시아대회 본선에서 제외됐었는데 이후 브라질 유학을 다녀왔어요. 이틀 전에 합류를 했고 시차적응이 덜 된 상태이고, 좋지 않은 조건임에도 괜찮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김자운은) 신체적으로 작지만 스피드와 기술이 좋아 기대하고 있습니다. 측면라인에 선수층이 얇아 문제가 있는데 김자운 선수가 합류함으로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포지션에 비해 측면에서 활약 할 수 있는 선수가 적은 편인데요.
"부산대회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전체적인 경기를 측면에서 풀어나가는데 문제점이
많습니다. 패스 연결이라든지,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미비합니다. 세밀한 월패스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요.
양 사이드의 수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박태민, 이상용 선수가 있지만 경쟁력을 가진 다른 선수가 없어 선의의 경쟁으로 포지션 다툼을 시킬 수 없어 아쉽습니다. 그래도 중앙수비는 괜찮지만 학부모들이 어릴때부터 수비를 안시켜 (측면)수비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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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임채우 |
선의의 경쟁 통한 '전력 극대화'
-이번 훈련에 고등부 선수들을 많이 발탁한 것에 대해 '경쟁력 유도'란 의견도 있습니다.
"물론이에요. 8월 세계대회에는 20명이 나갑니다. 그중 규정상 3명이 골키퍼로 나가면 17명인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겠죠. 그들도 이미 프로에 있는 애들은 인정 받았고, 입증이 된 상태란 걸 알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죠. 고등부에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 다른 선수들과 경쟁을 하며 나태해지지 않을 것입니다.
프로 2군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어리지만 적응을 잘하고 있습니다. 직접 대표팀에
부르지 않고 확인만 하고 있는데 놀라울 정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안양LG
2군에서 뛰고있는 공격수 한동원은 (2군 리그에서)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선수들과 뛰고 있지만 영리하고 탁월한 위치선정 능력으로 팀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안상현 선수도 마찬가지로 크고 강한 선수들과 경기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있어요.
이미 또래선수들에 비해 한 단계 위인 (축구에) 눈을 뜨고 있습니다. 체력적으로 외소한 게 아쉽지만 맡은 임무를 충실히 하는 선수에요. 몇일전 경찰청과의 경기에서는 2골을 넣기도 했습니다.
저는 올해 4월에 이태리에서 봤을 때 깜짝 놀랬어요. 못 본 사이에 몰라보게 성장했더군요. 경기를 하면서 시야라든지 경기를 읽는 눈이 많이 업그레이드 돼 왔더라고요. 그런 2군 경기에서 아주 좋은 경험을 쌓는 것입니다. 대표팀에서도 대학팀과 연습경기는 하지만 대학부과 2군경기는 또 달라요. 능력이 많이 향상돼 흐뭇합니다."
-평소 경쟁을 통한 발전을 강조하는데.
"차기석, 김대호 선수는 같은 방을 쓰며 좋은 동료가 되고 있습니다. 예전에 조수혁
선수가 있었지만 차기석 선수 입장에선 이들을 한 수 아래로 볼 수 있어요. 그런데 같은 포지션인 김대호 선수가 틈만 나면 줄넘기를 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을 하니깐 보이지 않은 경쟁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부산국제대회에서 보니 김대호 선수가 많이 성장을 했지만 감독입장에선 골키퍼라는
포지션에 어떤 변화를 준다는 게 힘이 듭니다. 골키퍼란 건 경기 감각이 중요하죠. 우리 월드컵때도 3·4위 전에서 김병지 선수가 나올 거란 이야기도 있었지만 결국 이운재 선수가 모든 경기에 출전했죠. 개인적으론 김대호 선수에게 미안한 감이 있습니다.
수비는 이번에(아르헨티나전) 느낀 거지만 빠른 공격수를 묶을 수 있는 선수를 찾을
것입니다. 왼쪽 사이드에는 스피드와 기술이 뛰어난 백승민 선수가 있어 박태민 선수와 좋은 경쟁이 될 거고.
안상현 선수가 합류하면 중앙 미드필더로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인 왼발잡이 이용래 선수를 왼쪽 윙으로 자리를 옮기는 방안도 생각중입니다. 경쟁하지 않으면 뒤처지기 마련이에요."
-이런 경쟁을 통해 나온 '걸작' 이상협이 떠오릅니다.
"이상협 선수는 아시아 본선대회에 선발하지 않고 시간이 흐른 후 러시아국제대회에
데려갔는데 각오와 결의가 남달랐습니다. 본선 못뛰어 많은 상처를 받았겠지요. 그런
것을 딛고 이겨내는 선수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는 진정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선수는 왼발 킥 정확도가 매우 높아요. 중학교때는 뭐 프리킥으로
해트트릭을 하기도 했어요(웃음).
이상협 선수는 소속팀(동북고)에선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기도 해요. 엊그제 서울시장기 준결승, 결승에서 2골씩 넣기도 했어요. 틈만 나면 차서 골을 넣는
거에요(웃음). 어떻게 보면 욕심이 많아서 아무 때나 차는 게 팀의 경기 흐름을 끊어
놓을 수도 있는 거고. 좋게 보면 팀의 활력소가 될 수 있어요."
-공격에도 한동원, 양동현 말고 강효라는 좋은 선수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사실, 강효 선수가 있었더라면 더 좋은 경쟁력이 생겼을 것입니다. 지금 부상으로 일본으로 갔습니다. 2월 제주도 훈련에 선발해 파악을 했지만 부상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상당히 미련이 많이 남는 선수예요. 사실, 중학교때는 이 선수가 가장 좋은 재목이었죠."
부산국제청소년대회 '돈 주고 살 수 없는 경험'
-전력이 매우 좋습니다. 단점에 대해 얘기한다면.
"역시 (부산국제대회) 폴란드 전을 언급 안할 수 없는데. 우리가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 비겨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상대팀이 아무리 수비에 주력했다지만 공격이란 밀고
당기며 패턴이 다양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득점하면 상대가 나오고 그럼 공격하기 더욱 수월해 질텐데 초반 몇차례 찬스가 무산돼 아쉬워요. 스포츠는 리듬이 중요하죠. 똑같은 공격을 계속해서 이어가니
상대가 알아보고 수비한 것입니다.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측면 돌파가 아쉬워요. 우리도 중앙 공격만 하면 어려움이 많아 변화를 줘야 합니다."
-아르헨티나 전에서 비록 졌지만, 선수들이 승리하려는 의지가 강해 경기템포가 무척 빠르고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비겨도 우승 할 수 있었지만 비기기 작전 주문 안했어요. 아르헨티나가 남미를 대표하는 팀이고 대회 상금도 높아 전멤버가 다 와서 우리 모든 것을 보여주고 약점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정상적 경기운영을 한 결과 대등해 보였지만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개인기량과 팀 운영하는 것 봤을 때 우리가 부족했어요. 단지 우리가 홈이고, 선수들이 자신감 갖고 할
수 있었지요. (아르헨티나가) 선수 개개인과 팀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전 직후 선수들에게 '돈 주고 살 수 없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던데요.
"사실 그런 경기는 어린 선수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됩니다. 저도 현역때 월드컵 갔다
오면 많은 것을 느껴오곤 했습니다. 우리 프로축구와 월드컵과는 아무래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지금 선수들도 이런 경기가 소중한 재산으로 남을 거예요. 우리와 비슷하거나 감팀하고 경기를 자주해 지더라도 (세계선수권) 준비와 분석을 해야죠."
-강팀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중앙 미드필더 밀집했을 때 세밀하지 않으면 빼앗기고 맙니다. 측면에서 월패스라든지, 돌아나가는 상황, 스트라이커의 세밀함 등 이런 개인능력을 들 수 있습니다. (웃음)사실 발로 하는 것이 의외성이 많아요. 손이야 실수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적은 편이잖아요.
개인 능력에 대해 더 말하자면 항상 쉽게 볼을 찬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어야 하죠. 미리 봐놔야 한다, 퍼스트 터치를 어떻게 해야 할 지 선택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조금전
말씀 드렸지만 우리가 한 예로 이탈리아 국제대회를 갔을 때 세리에A 브레시아와 우디네세 경기를 봤습니다.
브레시아에 로베르토 바죠 선수가 있죠. 제가 그 선수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나이가
벌써 36세인데 볼을 받기 전에 한상 주위를 살피고 미리 보고 어떻게 할 것인가, 주고
나갈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요. 제가 우리 선수들에게 그런 얘기를 했어요. 바죠와 같은 선수를 자세히 보라고 저런 세계적인 선수는 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일본의 나카무라 순스케도 굉장히 좋은 선수이지요. 왼발잡이로 패스가 굉장히 뛰어나고 예전에 요코하마 마리노스 소속일 때 직접 경기를 본 적이 있어요. 그런 좋은 선수는 항상 준비하고 두, 세가지 생각을 합니다. 보는 눈을 키우고 (볼을 잡기 전) 미리
봐놓고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정훈과 이상협 두 선수를 동시에 사용하기 위해 부산국제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4-2-3-1 시스템을 연습한 것으로 알고 있습닏다. 그런데 단 한차례도 사용을 하지 않았는데.
"생각하고 있어요. 이상협과 김정훈 선수를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연습기간이
짧아 실전에 쓰는데 어려움이 있죠. 4-4-2를 기본으로 4-2-3-1을 활용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선수들이 전술변화에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내가 그런 경험이 있어요. 아시아 본선대회 예멘전에서 3-5-2시스템을 써봤는데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했습니다. 당시 AFC 인터뷰에서도 4백에서 3백으로 변화를 줘
혼란을 겪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그때와 같은 우를 범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선뜻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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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조편성 '죽음의 조'
-미국, 스페인, 시에라리온과 함께 D조에 편성됐다. 스페인이 특히 강한 것 같습니다. 상대팀에 대한 분석은 어떻게 되가는지.
"스페인은 경기 테이프를 구했어요.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 17세이하 대회 준결승과 결승 경기를 구했습니다. 포르투갈이 우승을 했고, 스페인 준우승을 했지요. 준결승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6-2로 이기고, 포르투갈 전에서는 1-2로 진 경기예요.
결승에서는 원정경기였고, 졌지만 시종 몰아붙이는 경기였습니다. 지금도 매일 테이프를 돌려보고 계속 보고 있는데 스페인은 워낙 강해요. 미국은 (부산국제대회에서)
한국에 졌지만 결코 약팀이 아닙니다."
-시에라리온 분석이 힘들 것 같은데요.
"아프리카팀 분석은 전혀 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단지 우리가 시에라리온과 가장
나중에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이전 두게임을 보고 해야 돼요. 지금 방송사에도 문의를 해보고 있지만 아프리카대회는 중계도 안해줬기에 테이프를 구할 수 없어요.
트리니나드토바고에서 열린 전 대회에서 나이지리아가 준우승을 했고 부르키나파소가 아르헨티나와 3·4위 전에서 이겨 3위를 차지했어요. 아프리카 팀들이 전통적으로 청소년대회에 강한데 개인적으론 의구심이 많이 듭니다.
그 나이때가 축구를 하기위한 적령기라는 말도 있지만 (나이를 확인 할 수 없는 게)
제일 어려운 부분이에요. 아프리카 팀을 평가절하 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의 프레디 아두는 13세의 나이에 비해 체격이나 스피드가 믿기 힘듭니다. 그 선수도 가나에서 태어났다는데 나이가 그렇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중동쪽도 그렇게 하다 몇차례 걸렸는데 예멘같은 경우 나중에 5명이 걸려 차기대회
못나와요. 아프리카는 알 수 없어요. 정상적인 기량의 나이라기엔 우리보다 많아 보이는 게 사실이지요."
-다른 조에 비해 죽음의 조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주최국 핀란드는 콜롬비아, 멕시코, 중국과 함께 A조에 속했습니다. 최약체들로만
모아놨다는 얘기도 있고. (주최국을 배려한) 뭔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에요. 조 추첨식에 앞서 핀란드와 호주의 평가전을 봤는데 두 팀 모두 전력이 썩 좋지
못했어요."
-18년 만에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데 목표는.
"85년 8강에 들었는데 1차적 목표는 8강에 드는 것입니다. 쉬운 상대가 없지만 1달간의 준비기간을 잘 활용해 2차 라운드에 진출,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내대회에 첫 선을 보여줘 축구팬들의 기대가 클 텐데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선수들이나 저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덕여 감독의 교육관
-청소년대표팀을 맡아 선수 발탁과 직접 지도했는데, 선수를 발탁하고 팀을 운영하는 원칙은 무엇인가요.
"작년 1월부터 팀을 맡아 벌써 꽤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선수구성에 있어서 적극성을 가장 중요시 봤습니다. 경기, 훈련에 임하는 자세를 봅니다. 경기 하다보면 자기
의도대로 안되고 끝까지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지요.
조직력도 강조했습니다. 어린 선수들이 하나 돼 팀 자체 강하게 되고. 나이기 전에 우리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선수들이 희생을 통해 팀이 강해지는 것을 이해했을 거예요."
-어린 선수들을 교육시키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했을 것 같습니다.
"선수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볼 때마다 몰라보게 성장을 할 때입니다. 양동현 선수같은 경우도 이번 부산국제대회를 앞두고 불러들여서 보니 그렇게 큰 키가 아니었는데 체격이 많이 커졌더군요.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고 보람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좋은 결과에 보람을 느끼고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가고 좋은 선수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어린선수들이 잘
받아들이고 하고자 하는 자세가 되어있기 때문에 생각한 것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뭐랄까. 아직까지 순수하고 수줍어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선수들이 이번 부산 국제대회에서 팬들이 찾아오고, 방송 나오고 하니깐 아직 그런
경험이 없어 붕 떠 있는 모습을 보기도 했는데 정말 좋은선수가 되기위해 경험을 많이 쌓고 팬들에게 정말 진실되게 대해줘야 하죠.
전 그래요. 팬하고 만남도 순수하게 만나면 선수의 서포터이기 때문에 좋다고 봐요.
방송에 특정 선수가 비춰지면 처음이니깐 잘 적응을 못하는데 커가면서 경기에 좀 더
집중하고 몰입하게 될겁니다."
-어린선수들 지도에 매력을 느껴 계속 맡고 싶은 생각도 있겠다. 지도자로서 꿈이 있다면.
"글쎄요. 이 선수들이 계속 성장해 19세이하, 성인 대표팀으로 올라갈 건데. 이 팀에
대한 정도 많이 들었고, 저 혼자 영광이라기 보다 코치들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좋은 팀이 나온 거라 생각됩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은 한 단계 높은, 19세 이하 팀을 맡고 싶기도 하지만 그런 문제는
기술위원들이 정할 몫이지요. 개인적으로 정 많이 들고 매력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긴 인터뷰에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다음달 세계대회를 앞둔 훈련에서 어떤점에
주안점을 둘 것인가가.
"이번 13일에 소집, 전남 목포에서 훈련을 합니다. 목포 훈련에서는 체력과 조직력에
주안점을 둘 것이고요. 오전에는 체력, 오후에는 조직력 훈련을 합니다. 열흘간 훈련을 한 후 다시 파주로 와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연습을 할 거고. 열흘전인 5일 정도 현지에 들어가 적응훈련으로 컨디션 유지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원문 기사
http://www.ohmynews.com/article_view.asp?menu=c10700&no=119185&rel%5Fno=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