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이슬이 내린다는 24절기의 15번째 절기인 白露도 지나고,밤과 낮의 길이가 똑같다고 하는 秋分도 지나고 나니 점점 가을은 깊어만 간다. 차디찬 이슬이 내린다는 24절기의 17번째 절기인 寒露를 6일 앞두고 하늘은 높고 구름 한 점 없으며. 햇볕은 따스하기만 하다.
10시25분 도봉산역 만남의 광장에 오르니 10명이 넘는 백수회원들이 아직 나타나지 않은 친구들을 기다리며 정담을 나누고 있다.항시 일찍 도착하여 친구들의 출결을 독려하는 한현일회장이 보이지 않는다. 송종홍박사를 찾으러 갔다고 한다. 서울대학교 지리학 박사인 송종홍박사가 도봉산역 만남의 장소를 찾지 못하다고 헤메다니. 나중에 알고보니 이미 북한산 국립공원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10시30분 도봉산을 향하여 출발, 능원사를 지나 도봉사를 향하여 오르니 선들 선들 부는 바람 상쾌하기만 하다. 도봉사를 지나 약수터에서 잠시 휴식, 땀을 식히고 나니 11시30분이다.
오늘은 배동호친구의 翁 爵位를 받는 80회 생일 자축연이다. 월계역에 위치한 마루국시 음식점으로 출발, 마루국시 음식점에 도착하니 12시45분이다.
이미 도착한 송춘호친구가 친구들을 맞는다. 한현일회장으로부터 80회 생일 축하인사와 함께 오늘의 주인공 배동호 친구가 친구들에게 양주를 일일이 따르며 고맙다고 답레한다. 18명의 친구들이 건배의 잔을 부디치니 음식점이 떠나가는 느낌이다, 정담을 나누다 오후 2시 10월 5일 서울대공원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지다.
10/2(화)산행참가자명단(18명);김병철,박찬운,송재덕,송희경,송춘호,송종홍,임승열,윤영중,정만수,조남진,주재원,최기한,최병인,한철상,한현일,배동호, 송구헌,조원중
10/5(금)산행일정;서울대공원역,10시30분,산행후 송재덕친구가 부부동반 제주도 관광기념으로 즐거운 자리를 마련한다하니 빠지지 마시고 참석하여 즐거움을 같이 나누기 바랍니다. 산행이 어려운 친구들은 12시30분까지 과천종합청사역 1번출구 우측 과천타워 2층 일조 음식점 02-504-5656으로 오시면 됩니다.
첫댓글 배동호(응원)단상의 8순생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8순을 맞는날의 계절만큼이나 배 단상의 앞날도 높고도 구름 없이 청명하고 풍성한 생을 누리소서. 인생의 봄에 많은 씨를 뿌렸고 청장년기에 열심히 가꾸었으매 인생의 가을 8순에 풍성한 열매를 맺었으니 그 열매는 날이 갈수록 쇠락하기보다는 더욱 성숙하고 숙성하여 많은 사람에게 빛과 향을 발하소서.전에 없이 많은 하객이 축배를 들었는데 나만 못가는 이유(같은시간 문하생 몇명이 대학 은사 모시는날)를 미리 배형께 고하고 양해는 구 했으나 참석못한 아쉬움에 축하의 념을 더하게 합니다.
배 동호 친구가 누군가! 응원단장이 아니었던가! 학교 때 이 친구의 口令 한 마디, 몸동작 하나하나에 우리 전교생들이 소리지르고 손벽치지 않았던가! 팔순을 맞은 몸에 아직도 그 氣魄이 남아있는지.....아무튼 배 應援團長님의 팔순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잔칫상 차려준 것도 고마운데 최고급 꼬냑까지 가져와 한 잔씩 돌리는 것을 보니 아직도 그 기백이 남아있는 것 같아요. 당신때문에 오늘 우리는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오래오래 건강한 삶을 즐기기를 바랍니다.
응원단장! 이는 듣기만 해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합창단이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장수함은 연습시간을 포함하여 지휘시간의 서있는 시간이 1일평균 3시간 이상의 체력단련과 그의 손끝 지휘봉에 따라 모든 악기며 음성이 하모니를 이루어 아름다운 선율로 퍼저나갈깨의 그 괘감때문이랍니다. 이에 베 단장은 손끝이 아닌 발끝으로 앉았다 일어섯다하며 치는 개부리박수에 온 전교생이 열광하고 응원하는 함성에 동기 김정석과 유일성이 속한 축구팀이 영원한 맞수 한받을 누를때의 그 쾌감이여! 그때 그 힘으로 우리가 오늘날 백수회를 세웠거늘 그 총사령관연썬 배 단장의 그 기개랴! 개구리는 동면은 해도 경첩때면 다시오는 불사조여요.
내가 진실로 진실로 권하노니 "옹"이란 작위는 극구 사양해요. 허리꼬부러짐과 지팡이의 상징인 옹의 창호는 "나이야가라"(폭포수)인 영원한 응원단장과는 궁합이 맞지앟을 뿐 아니라 오히려 상극여요. 옹 작위를 제일 처음 받은 최기한 총무는 그것 받자 바로 잘 나가던 직장 놓더니, 이내 지팡이 짚더니, 드디어 응급차 탓어요. 그가 만각 후 받은 직위 반납하니 바로 지팡이 놓고 이내 연상의 할머니와 같이 놀아요. 최총무가 애견같이 꼬리치며 누나 누나하니 그녀가 보듬어주며 귀엽다한대요. 인생요지경이고 파노라마에요.
배동호 친구의 팔순을 축하합니다.다른 친구들도 건강한 모습으로 산행을 하는 것을
보니 팔팔한 모습들이 기운을 돋구어 줍니다. 늙어가는 게 아니라 잘 익어간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두루두루 모두 건강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렇습니다.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갑이다. 익을수록 곡식은 머리가 숙여집니다. 숙여진 곡식만이 알곡으로서 하나님 곡간에 온전히 추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