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매일 3끼 먹고 살 듯이 운동도 매일해야 한다. 밥 않먹으면 죽드시 운동도 매일해야 산다. 어떤 분이 한 얘기인데 옳다고 생각하여 실천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집앞 공원 둘래길을 뱅뱅 도는데 지루하기 짝이 없어서 오늘은 서울 종로 3가쪽으로 짤짤거려 보려고 집을 나섰습니다. 사실 공원 둘래길을 열두바퀴 돌면 일만보를 걷는것인데 지루하기 짝이 없는반면
짤짤거리고 돌아 다니면 손목에 차고있는 만보계가 금방 일만보를 넘기거든요.
지난 년말 집을 리모델링하기위해 잠시 이사짐을 쌀때나온 오래돼고 고장난 세이코 손목시계를 고쳐볼라고 가지고 나갔습니다.
HL1KR OM이 빈티지 시계지식이 많아 시계명의를 소개받아 고쳤습니다. 이 시계는 HL2IR 을 개국한지 얼마않돼 일본가서 사온것인데 당시 추억이 많아 시계를 살려볼 욕심이 생겼습니다. 뭐 비용도 들고 시간도 걸리려니 각오를 했는데 시계를 열어보니 밭데리가 없어 밭데리를 끼우니 시계가 째깍 째깍가서 싱겁게 고장수리가 되었습니다.
시계의사 왈 밭데리를 빼놨었으니 시계가 살았지 밭데리가 끼워진채로 오랜세월이 흘렀으면 누액돼서 시계수리 불능이 됐을거라는 말씀. 기억이 나진 않지만 당시 수입자유화 전이므로 국내에서 밭데리를 구할 수 없어 죽은채로 세월이 흐른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 시계는 지금기억에 소위 가성비가 짱이라고 해서 비싸지 않은 가격에 구입했는데 구굴검색을 해보니 빈티지 시계대접을 받아 이베이에서 거래도 돼고 있네요. 앞으로 몇 년을 더 작동할지 모르지만 손목에 다시 차고다닐 계획입니다.
멋쟁이, 오스카상을 받은 미국베우 벨아이비스를 좋아합니다.
첫댓글 저도 며칠전 섬에 휴양 갔을 때 오랫동안 동고동락하던 Galaxy손목시계 줄의 Lock부분이 고장이 나서
줄을 바꾸던지 아니면 시계를 새로 사던지 해야 할 형편입니다.
퀄츠시계는 배터리만 교체하면 되고 고장이 나지 않아서 좋습니다.hi
오늘 부산 귀금속 골목에서 사업을 하는 옛 HAM 동호인 샵에 가서 스폿용접이 떨어져
Lock 이 안되는 시곗줄을 보여드렸더니 들고 어딘가로 가더니 레이져 용접을 했다면서
감쪽같이 고쳐 왔더군요? 그래서 한동안 더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HAM생활을 통해 많은 분들을 알게 된 것이 이럴 때 도움이 되네요?
@HL5IL 감쪽같이 고치셨다니 잘 되셨습니다. 한국 장인들의 솜씨가 대단하여 세계 최고인거 같습니다.
무전기도 오래 동고동락하듣 시계도 매일 함께하는 물건이므로 오래 동고동락 하지요.
오래된 시계가 몇개 더 있습니다. 모두 잘 갑니다. 같이 늙어갑니다. 그랜드 화더스 클럭이라는
미국 민요가 있는거 보면 노인과 오래된 시계는 잘 어울리는 물건 입니다.
yb한테도 오래된 SEIKO QUARTZ 손목시계가 있는데...
1978년도 청계천 시계골목에서 구입해서 시간도 잘 맞고 잘 돌아 갑니다만...
받데리 교체 않하고 굶겼더니 지금은 편히 잠들었는데....
생각난 김에 시간을내어 받데리 교체해 봐야 하겠습니다.
같은 회사 제품으로 인연을 또하나 이어가야 하겠습니다. ㅋㅋㅋㅋ
황오엠님 오랜만에 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아침 교신에도 만나뵙기 바랍니다.
세운상가 가동에서 종로쪽으로 나와 종로3가 전철역 쪽으로 꺽어져서 30m쯤가면
수진사라는 시계방이 있습니다. 제 시계는 거기서 고쳤습니다. 황 오엠님도
고쳐서 사용하십시요. 세이코 시계는 튼튼하고 시간이 잘 맞더라구요.
모양도 이뻐 오래되도 손색이 없더라구요.
@HL2IR 네, 안내 고맙습니다. 수진사를 기억하겠습니다... 제것은 고장은 아니고 받데리만 바꿔끼면 작동합니다만, 오래동안 묵혀 둬서 청소는 해 줘야 할듯... 시간을 내어 들고 나가 보겠습니다만,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면서 손목시계를 차질 않는 습관에 차고 다닐런지는~~ 글쎄????
예전에 경음악으로만 듣던 '할아버지의 시계'를 노래로 다시 들어니 또 다른 정감이 느껴지네요?
이 음악은 고등학교시절 런던레코드에서 나온 영국 만토바니악단의 American Scene이라는
미국민요집에서 처음 들었습니다. 영화 Big Country도 고등학교때 처음 본거 같은데
할아버지 배우 밸아이비스가 정의가 무었인지를 가르쳐 주는것 같아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 분이 노래도 하시네요. 그 시절이 생각나서 들려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