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슈이치
안녕 여시들
여시 14년차에 대형겟판에 글 쓴적은 단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에 안좋은 일이 생겨서 여시들도 알아줬으면 좋겠어서 올리게 되었어
모바일로 작성하는 글이라 혹시라도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가독성이 떨어진다면 미리 사과할게
이 글은 공익목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사건의 발단 : 명절을 맞아 이마트 어플을 통해 외가댁에 배송시킴(1월3일 결제 완료)
12일 순차출고로 되어있어서 신경끄고 있다가
휴가가 끝나고 밀국으로 돌아갔을때 확인해보니(17-18일쯤)
배송완료 처리가 되어 잊고있었어
그런데 19일에 엄마한테 연락을 받았는데 외가댁에서 물건을 못받으셔서 확인 가능하냐고 연락이 왔어
내가 똑같은 상품을 3번째 주문하는것이기 때문에 잘못될리도 없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했지
(밑에 구매내역 캡쳐)
작년 설에 본가랑 외가댁에 하나씩 보내고
만족해 하셔서 추석에 외가댁만 한번 더 보내드렸어
내가 작년 말에 외가댁 갔을때 직접 먹어보니 맛있고 실해서 또 같은상품을 보내드렸는데
배송 업체 측에 문의 해보니 우리가 주소를 바꿨다고 하시는 거야
수취인으로 지정해 둔 이모께서는 오히려 배송 예정 문자만 오고 물건이 안오니까 기다렸다가 업체측에 연락을 했더니 우리가 알지 못하는 주소로 배송이 된 걸 확인한거였고
그 사실을 알자마자 19일에 고객센터 이메일로 문의를 드렸는데
갑자기 문자 하나가 오는거야
아니 나는 분명히 우리는 주소 변경 한 적이 없다 확인해달라 요청했는데
주소불명으로 반송됐으니 새상품을 못준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인거야
문자 받자마자 화나서 고객센터로 직접 전화를 했어
(한국 핸드폰 번호 살려둬서 국제전화비 발생^^..)
사정 설명을 들은 상담사님께서 당황하시며 가능한 빨리 확인 후 다음날(21일, 설연휴 첫날)연락 해주시기로 했는데, 바로 당일 오후에 전화와서는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늦을수도 있다고 해주셨어
21일 설 연휴 첫날 연락이 오지 않았고
22일 설 당일 연락이 오지 않았어
기다리고 기다리다 25일 내가 먼저 고객센터로 다시 연락을 했고
1대1일 톡으로 문의중인 건에 대해 진행상황을 알고싶다, 확인 후 연락달라 라고 전달한 뒤
담당 상담사님께서 죄송하다고 확인 후 연락주신다더니 또 연락이 없었어
참고 있는데 26일 오전 갑자기 문자 하나가 도착했어
나한테는 진행중인지 어떤 상황인지 연락도 안왔는데 멋대로 반송된 상품을 발송했다고 하더라고
당장 다시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지
이때 담당하신 분께서 내 설명을 듣고는 당황하시면서 내 문의 내역을 확인하셨지
나도 몰랐는데 내가 연락을 20번 가까이 했고 아직도 해결이 안된 사태에 대해
응대하는 말투와 태도에서 미안해하는게 느껴졌고
확인 후 또 연락을 주시기로 하셨어
27일 목요일, 어제 통화한 담당자분이 전화와서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답변을 받았어
그 다음날 다시 연락 주시기로 해서 화가 나긴 하지만 참고 끊었지
28일 금요일, 계속 연락중이던 상담사 선생님께 전화가 와서 배송 담당이시던 분이 갑작스런 연차로 오늘 확이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어
이때도 화났지만 내가 알았다 월요일에 연락 다시 달라라고 하고 끊었어
그러다 시간이 지나고 오늘
갑자기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오는거야
무슨일인가 해서 받았더니 새로운 상담사님이 문의주신 건에 대해 새상품 발송이 어렵다 라고 하시는거야
나는 굉장히 화가났지
문의내역 다 확인하고 연락주시는 것 맞냐
나랑 지금까지 대화한 분은 뭐고 당신은 뭐냐(이때 자기 이름을 말하더라고..? 내가 그런 의미로 말한거 아닌거 알텐데)
전화에서 느껴지는 태도도 말투도 굉장히 기분이 상해서 이제까지 다섯번 넘게 설명한 내용을 새로운 사람에게 설명하고 다시 확인해보라고 끊었어
그 이후 청소하느라 핸드폰 안보고 있었는데 6시쯤 확인해보니 부재중 전화와 문자가 와있더라
결국 또 도돌이표같은 죄송하다 확인 후 또 연락드리겠다라는 답변
솔직히 처음엔 실수가 있었겠지 참고 확인하다보면 해결이 되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더이상 참기도 싫고 해결 기미도 안보이는데다 혹시 내 요구사항이 말도 안되는건가 싶어서
(도대체 누구한테 연락을 했는데 배송지 주소를 변경하였는지, 우리 잘못이 없는거 확인되면 새상품 발송)
글을 작성하게 되었어
무작정 이마트를 욕해달라 라는 글이 아닌
나같이 밀국에서 살지만 명절을 맞아 한국에 선물을 보내는 밀시들, 거래처나 지인에게 선물을 보내는 여시들에게 배송사고가 일어났을때 이런일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려고 작성한거야
내가 이마트를 이용하는 이유는 대기업이고 유통부분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다보니 혹시라도 분실이나 어떠한 사고가 일어났을때 고객센터를 통해 빠르고 쉽게 해결이 가능하다 생각해서 자주 이용했었는데
이 사건을 통해서 굉장히 신뢰를 잃게 되었어
(그래봤자 그들 입장에선 돈도 안되는 서민 1이겠지만)
긴 글이었지만 읽어줘서 고맙고
아직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지만
일단 내 사례를 공유하고 싶어서 작성하였어
남은 주말 마무리 잘 하고 다음주도 힘내는 여시들이 되길 바래
마지막으로 고객센터랑 연락중인 통화내역 밑에 두고 갈게
요약
업체측의 실수로 예상되는 배송지 주소 변경으로 인해 반송된 상품을 배달 받았는데 이마트 고객센터는 해결해 줄 기미가 안보임, 내부 소통이 안되는지 매번 새로운 사람이 같은 내용을 전달중(주소 변경으로 인해 반송된 건이기 때문에 새상품 발송 불가)
(업체는 자기들이 연락했을 때 수취인 측에서 주소를 변경했다 주장, 수취인인 가족에게는 연락이 안옴 / 주소는 연고지도 없고 가정집도 아닌 상호명이 있는 가게로 지정이 되어있음)
이번주 주중으로 확인/해결이 안되면 그냥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하려고 생각중이야
2023.01.30
방금 전화왔는데 환불 해주겠대
근데 난 지금 환불을 받아도 모자라는 입장인데..?
결국 누가 주소를 변경했는지 모르고
내가 환불 동의 못하겠다니 상담사가 한숨쉼^^
무조건 새 상품 달라니까 명절 특별 상품이라 안된대...설 한참지나서 선물 보낼만한것도 없고 속상해 죽겟어ㅠㅠㅠㅠㅠㅠㅠ짜증나ㅠㅠㅠㅍ
대기업이 이러니 신뢰가 그냥 폭락하는데...? 이마트몰에서 절대 뭐 사지 말아야겠다
저번 주에 쓱배송 시켰는데 락스가 줄줄 새서 온 거야.. 다른 상품에 다 묻고 난 그것도 모르고 꺼내다가 내 팔에 다 흐르고 하… 고객센터 연락해서 상황 말하고 반품신청 했는데 처리됐나 어플로 들어가니 엉뚱한 상품이 처리됨ㅋㅋㅋ 아오 짜증나서 다시 전화해서 상황 설명했는데 직원이 이해를 못해 하… 나한테 따지듯이 말하고 진짜 불친절해서 나중에 평가하는 거? 그거 안 좋게 하고 싶었는데 그냥 말았어.. 원래 홈플나 쿠팡 시키고 싶었는데 이마트 뭐 신규 이벤트 때문에 쓴 거라 하.. 이걸로도 정말 짜증났는데 여시는 얼마나 짜증났을지ㅠㅠ 일처리가 저러면 누가 다시 산다고.. 잘 해결되길 바랄게 여샤ㅠㅠ
헐...지금며칠째에 지지부진한 피드백...??
와 진짜 빡치겠다. 업체에서 뻐팅기는것 같은데 이정도 건은 팀장급 연결해달라고 하는게 좋을것 같아.
이마트 새벽배송은 그럭저럭 쓸만한데 쓱배송은 진짜 개노딥이라 쓱배송으로 합치지 마자 구매 안함… 배송 진짜 노답에 고객센터도 딴말만함 ㅜ
개판이다진짜
와 문제 상황에서 같은 얘기 또 하고 또 하는거 진짜 개빡도는데 고객센터가 뭔 저따위야 기록 다 남아있잖아 아니면 적어도 이런 심각도 높은 경우는 연계되게 상담 진행하든지 엉망진창이네
와 나도 이마트몰에서 겪은 일 있는데 스트레스 존나 받았었어.....
지들이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말만 반복하더라. 할많하않...ㅎ
유명한가보네 일처리 이렇게 하는 거;;ㅋ
여시가 글 써줘서 많은 여시들도 알게 되는 거 같아
나도 ssg에서 명절 선물샀는데 비슷하게 물건이 안왔는데 배송완료라고 해서 정말 싸우듯이 고객센터랑 맨날 통화하고 상담해서 환불받았어 다시는 여기서 명절선물같은거 안사
얘네 왜이래? 일 한두번 하는 것도 아닐텐데 못쓰겠네
ㅁㅊ지금 뭐하는거고..아니 대체 답변을 언제 제대로 주는거야 장난하나
헐 개노답이다;;
쓱 아직도 이러네ㅎㅎ 나 쓱 생기고 얼마안됐을때도 배송지 지들멋대로 지랄염병났는데 새 상품 못보낸다 염불외어서 못받앗잔아ㅎㅎㅎ 그쪽에서 반품했나 그래서 내가 돈내라고 하더라 ㅎㅎ 아직도 저래?
헐 완전 고구마 도돌이표네...ㅠ 내가 다 스트레스 받는 기분 들어 꼭 환불이랑 보상 제대로 받길 바라...ㅠㅠㅠ
와 대기업이 저렇게 배송시스템, CS가 모두 개판이라고??? 댓글보니까 다른 피해자여시들도 많네 와.. 이러니까 쿠팡한테 밀리지 ㅡㅡ
여샤 이거 공익제보 느낌으로 언론사에 제보해! 요즘 카카오톡으로 익명제보 가능해!
이마트 진짜 cs좃구림 지난번에 상품문의하려고 전화했다가 하 ㅠ 여하간에 머리아팠는데 여시도 단단히 잘못걸렸네... 나도 보니까 스트레스 오지게받는데 여시도 미치게 답답할듯 진짜 ㅠ
미쳤나 진짜 ㅡㅡ 대기업에서 이런식으로 해도 됨? 교육이 대체 어케 되고있단말임????? 그럼 수취인 측에서 주소 변경한 증거 달라고하자 여시야 미쳤나봐 진짜 ㅡㅡ
와 진짜 개판이네?
엥 대기업 맞나여
와 진짜 cs 개구리다
대기업을 이용하는 이유가없잖아
쓱 진짜 개답답해 나 서비스직 했다가 와서 진짜 단 한번도 살면서 상담사한테 소리 지르거나 화낸 적 없는데 여긴 처음으로 언성 높아지게 만듦 장보기 다신 안써 진짜 ㅋㅋ
일처리가 왜 저래
Ssg 고객센터 진짜 체계없어 한번 크게 당하고 홈플러스로 갈아탐... 회사꺼 샀다가 2주넘게 고생함
나 여기서 근무해봐서 아는데 다른 유통회사처럼 CS체계가 없어서 상담원선에서 도와주고 싶어도 방법이 없어 상급자 전달해도 무조건 업체에서 답변온대로만 안내하면 고객이 수긍하고 끝나는줄알아 ㅅㅂ 그리고 문의할때마다 도돌이표 되는건 동일문의 재인입되면 재인입되었다고 끝내도 되는 프로세스라서.. 회사가 무책임을 가르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냐
와 진짜 말도안된닼ㅋㅋㅋㅋㅋ 냉동상품을 어케 다시받노...;; 다 녹았을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