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비군 훈련을 받았는데요.. 훈련장에 써있던 표어랍니다...
살아서 죽도록 싸우고... 그렇게 죽은사람 장례는 고사하고..전우를 위해 총알받이라니...정말 불쌍하다...남자들...
'베어스 승리'의 군입대를 즈음하여...
베어스 승리야...군대라는 곳은 너무나 대립적인 양면성을 가지고 있단다...내일 입대하는 너의 마음..말로 표현할 수 없겠지..? 하지만 제대하기 전날의 마음을 상상해 봐라...그것 또한 말로 표현 할수 없단다...
입대할때와 제대할때.. 휴가 나올때와 복귀할때..이등병일때와 병장일때...잠이 깰때와 잠이 들때...군에서의 모든건 그렇다..극과극이지..
그러니까 모두들 잘 해낸거고... 2년2개월이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시간은 지나고..결국엔 예비역이 되어서 다시 만나는 날이 올꺼다..
군 생활 멋있게 하고.. 쫄따구 너무 괴롭히지 말고.....
무엇보다 건강 조심해라...
소년에서 멋진 싸나이로 다시 태어나길...
군대라는 곳을 모르는 여성회원들...
물론 군입대는 축하해 줄일이죠..정신과 육체가 멀쩡하다는 증거니까요..
혹시 그거 아시나요..?
군대에 있는 오빠,동생,친구들은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그대들을 생각한다는거..? 하지만 사회에 있는 사람들은 가끔가다 한번씩 생각을 하죠..? 편지가 올때...가끔 지난 사진을 볼때...지나가는 군인을 볼때...
특히 애인을 군에 보내시는 분들....제발 군대에서 짬밥 되기전(이등병,일병..가끔 철없는 상병..^^;) 에 고무신 꺼꾸로 신지 마세요..정말 고참들 무지 고생합니다... 알죠..? 남자분덜...ㅋㅋ 정말 쉬는 일요일날 비도 오는데 판쵸우의 입고 이산 저산 돌아다니면.. 정말 욕나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편지 자주 써주시고요..(군생활의 몇 안되는 즐거움중에 그나마 큰 비중을 차지하는게 편지라는 거 아시죠..?)
이게 이등병때는 한 일주일에 2,3통이상은 옵니다... ...그러나...
상병..병장 달면...정말 한달에 한통...올까 말까합니다...(진짭니다..)
이등병과 병장..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외로운건 마찬가지랍니다...
면회는 자주 못가더라도 편지는 자주 써주시고요..휴가 나와서 전화하면 왠만하면 시간 비우시고여...
이상 예비역 병장 병선1패 였습니다..
(그렇게 좋으면 다시 가라고..? 차라리 날 죽여...^^;
그리고 내일 내동생 첫 휴가 나옵니다..
입대와 휴가라..역시 극과 극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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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쳇방 죽돌이(^^)루 각광받구 있는 연철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