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고 남은 와인, 아직도 고기 재울 때만 쓰세요?
마시고 남은 와인은 코르크 마개로 잘 막아 냉장고에 보관해도 금세 맛이 변한다. 마시고 남은 와인, 흔히 고기를 재울 때 쓰라고 하는데 다른 활용법은 없을까? 함께 찾아보자.
Idea 1 와인식초 마시다 남은 와인 병 속에 식빵 한 조각을 손가락 길이로 잘라 넣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와인식초가 된다. 이 식초는 발사믹 식초처럼 일반 식초보다 덜 독하면서도 특유의 향이 있다. 올리브오일과 1:1 비율로 섞으면 다이어트용 샐러드 드레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Idea 2 각질제거 팩 와인은 각질제거에 효과적이다. 포도의 폴리페놀 성분이 세포 생성을 촉진해 노화를 억제하고 피부에 생기를 주어 천연 화장품으로 만들어 활용해도 좋다. 와인과 레몬, 꿀을 넣어 걸쭉하게 만든 다음 얼굴에 펴 바르고 15∼20분 뒤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헹구면 된다. 마지막으로 토너와 영양크림으로 마무리한다. 와인 2큰술 + 꿀 1큰술 + 레몬즙 1큰술
Idea 3 청소세제 와인 특유의 떫은맛을 내는 성분인 탄닌은 각종 기름때를 흡착한다. 남은 와인을 기름때가 끼기 쉬운 가스레인지 주변을 닦을 때 사용해 보자. 닦은 후에는 개미 등의 벌레가 생길 수 있으니 젖은 행주로 닦아 마무리한다. 와인은 유해균을 살균시키는 기능이 있다. 빨래할 때 마지막 헹굼 과정에 화이트 와인을 넣으면 삶은 효과를 내는 동시에 옷감의 색이 선명해지는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변질된 와인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Idea 4 피부 트러블 소독제 와인 속 AHA 성분의 필링효과와 알코올 성분의 소독효과로 뾰루지가 덧나는 것을 막아 준다. 뾰루지가 났을 때 화장솜이나 면봉에 레드와인을 적셔 뾰루지가 난 부위에 10분 정도 댄 후 미지근한 물로 씻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