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도원 두타산 배틀봉에서
일 시 / 2017년 6월 17일
코 스 / 무릉매표소 - 삼화사 - 숲해설가 무대 - 1전망대 - 2전망대 - 촛대바위전망대
- 배틀바위 - 배틀봉(787m) - 투타산성 - 백곰바위 - 무릉계곡 - 삼화사 - 왕성식당(13Km/5시간)
속세의 번뇌를 떨치고 불도 수행을 닦는다는 뜻에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삼척의 두타산을 일찍 찾아온
6월의 폭염속에 무릉계곡의 매표소를 출발하여 삼화사에서 배틀릿지를 네발로 기어오른다.
두타산은 태백산맥의 동단부에 위치하며 백두대간의 중심부를 이룬다.
동해시의 북서쪽으로는 청옥산(靑玉山, 1,404m)· 중봉산(中峯山, 1,259m) 등을 연결하는
백두대간의 험준한 준령을 이루며 동쪽으로는 끝간곳 없이 푸르른 동해바다가 넘실대고.
태백산맥이 이 산에 이르러 한 줄기는 북쪽으로 두타산성 줄기를 이루고,
또 한 지맥은 동쪽으로 뻗어 쉰움산[五十井山]에서 배수고개로 이어진다.
두타산과 청옥산은(4Km)의 지근 거리를 두고 연결된 쌍봉을 이루나 형상은 매우 대조적이다.
두타산은 정상부가 첨봉(尖峯)을 이루고 주변은 급사면이어서 날렵한 산세를 보이나
청옥산은 완만하고 묵직한 형상을 이룬다.
두타산과 청옥산을 중심으로 세 개의 하천이 동해와 한강과 오십천을 향하여 흘러간다.
하나는 북동 사면의 하천으로 박달골 계류와 사원터[士院基]골 계류를 모아 무릉계(武陵溪)를 형성하고,
살내[箭川]가 되어 동해로 흘러들고.
동남쪽 기슭에서 발원한 하천은 골지천(骨只川)과 합류해서 한강 상류가 되며,
동쪽 계곡에서 발원한 계류는 오십천(五十川)이되어 삼척을 거쳐 동해로 빠져든다.
두타산과 청옥산을 오르 내리는 길목의 무릉계곡은 기암절경으로 급벽과 폭포와 암반의
계곡엔 맑은 물이 푸른 하늘과 조화를 이루며 섬섬옥수가 넘쳐나지만
오늘은 계곡도 갈증에 허덕이느라 바위틈사이로 숨어 졸졸 흘러 알탕을 하고 가라며 유혹을 하여
그만 훌러덩 물속에 누워 5시간 오르락 내리락 험난한 산길을 헤메던 열받은 몸을 식혀본다. 어 씨원하다!
아픈 발로 어떻게 이험한 배틀봉을 오르려는지 걱정이되어 뒤를 본다.
어떤때는 가까이서 어떤때는 많이 떨어져 기척도 없다
그런데 그발로 건강한 발들과 함께 모든 일정을 마무리 대단하다 화이팅!































































































































첫댓글 얼떨결 왜 왕대가 따라 갔을가?
오아대도 올랐다면 누구나 오를 수 있는곳.
기암괴석와 소나무의 절묘한 조화
마무리는 옥계해변의 에어콘바람과 풍경였습니다.
회원님 전체 산행코스는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선생님 사진 넘 멋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우와 ~ 선생님 베틀봉릿지길 회원님들의 해냈다는 당당한미소와
아름다운풍경에 취한 행복한표정들을 볼수있네요 ...
경환쌤도 올라갔네요 ?
대장님도 올라가고 도보는 누가리딩하고요 ...
더운데 수고하셨습니다 ...
에공 저는 어제 병원에서 다리 치료받고 있었습니다 ..
설악산도 못가게 하고 평지만 천천히 걸으라고 하네요 ... ㅠ ㅠ
도보는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사진 잘찍어주시고 그리고잘보고
감사합니다
ㅋㅋ 난감하네~~아니 깜 놀람..^^::
왕대님도 올랐네요
모두들 표정이 심상치 않은듯~~ㅎㅎ
빨간홍님하고 경환쌤님만 신난것같아요 ㅋㅋ
회사 사람들 저녁시간에 만낫는데 견고생했다고 ~~ㅎㅎ
한선생님 힘드셨을텐데 사진까지 멋지게 담으셨어요 ^^
고생하셨습니다~~즐감하고 갑니다~~^^
먼저 건강한 모습 뵈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래도 모두들 힘얻어 그 아름다운 풍광 볼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하산길이 조금 불편했는데 두타 산성 아래서 되돌아오시는 선생님 모습뵙자마자 또 다른 용기를 얻었습니다.어떤 언어로도 표현 할 수없는 감동 입니다. 얼른 나아서 선생님앞에서 두 발로 폴짝폴짝 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샘 어디 아프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