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탁구동호회에서 한나절 즐겼다.
오늘은 파이 님과 한 팀이 되어 복식게임을 했는데
죽을 쒔다.
무슨 소린고 하니
3대 빵으로 졌다는 거다.
그런데 사실 죽은 에덴 님이 쒀왔지
내가 쑨 건 아니다.
그레서 게임이야 그렇다 치고
추운 터에 따끈한 호박죽 잘 먹고 즐겼다.
파이(Pi)라면 원주율을 말하기도 하고
뒤죽박죽(Jumble)을 말하기도 하며
통속어로 신앙심 깊음을 말하기도 하는데,
이와 달리 '파이 이야기(Life of Pi)'라 하면
얀 마르텔의 소설 제목이기도 하다.
16살 파이네 가족은 인도에서 동물원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더 좋은 세상으로 가기 위해
일본 상선을 빌려서 한가족이 동물들을 데리고
캐나다로 가는 중이었다.
가는 중에 대양에서 풍랑을 만나 조난당하고
1어린 파이(Pi)가 망망대해에서
227일간 견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파이는 겨우 살아나 보트에 옮겨 탔는데
파이와 뱅갈호랑이와 하이에나와
오랑우탄이 함께 올라탔다.
햇볕은 쨍쨍, 식수도, 양식도 줄어들고~
결국 하이에나는 오랑우탄을 잡아먹고
뱅갈호랑이는 하이에나를 잡아먹는다.
파이는 뱅갈호랑이를 바다로 밀어 넣을 수도 있었지만
서로 의지하면서 망망대해를 견딘다.
그러다가 밀림섬에 정박하게 되었는데
뱅갈호랑이는 밀림을 보더니 홀로 도망쳤다.
홀로 227일을 견딘 파이가 결국 구조되는데
일본상선회사에서 파이를 조사하게 된다.
어떻게 해서 조난당하고 견뎠느냐는 거였는데,
맹수들과 함께 견뎠다고 하니 믿지 않는 거였다.
그래서 이와 달리
가족들과 함께 표류하다가 사람을 잡아먹게 되었다고 하니
그제야 믿는 거였다.
이 소설을 통해 알 수 있는 건
첫째, 그게 맹수든, 신이든, 무엇이든
믿어야 견디며 살아낼 수 있다는 거요
둘째, 인간이 잔인하다는 걸 이야기해 줘야 믿더라는 거다.
그런데 인간이 정말 그렇게 잔인할까.....?
사돈 남 말할 것도 없이
오늘 탁구장에서 친선게임을 하자면서
3대 빵이 무언가, 3대 빵이...
어이구 우~~~ㅠㅠ
그래도 재미있으면 되는 걸 뭘.
또 에덴 여사 같은 천사가 있어서
힐끗힐끗 쳐다보는 재미도 있지 않던가.....
탁구동호회 회원들이여!
파이 파이 파이팅하시라~~`
첫댓글 오랜만에 또 도반 선배님 글을 읽고
웃고 갑니다 웃기만 한건 아니고 감동도 받고 갑니다 늘 건강 하소서
뭘 감동해요.
말로만~~~?
와서 봐야 감동하든지
갈등하든지 하지요.
무의도 거기
해안 백사장 길을
걷던 일이 아직도
삼삼한데~~~^^
다음엔 오셩.^^
갑장 칭구 나도 보고 자파요. 꼬~옥 오셩^)^
네 한번 시간 내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빵으로 져 죄송했지만, 그 덕분에 게임상으로 탁구공 한개씩 받았슴다.
졌는데도 상 받는 곳은 동행탁방 뿐일 것입니다ㅎㅎ
손자병법에
전쟁에서 졌어도
작전은 공개하지 말랬는데~
이게 이런경우에 맞는 말인가~~~?
뭐 맞거나말거나
공만 탔으면 그만이지요.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크아아~~~
그렇게 심오한 뜻이?
맞네요 맞아.^^
"오나라"팀들 것(공)을 넘겨 주다니 무슨 말인가요?
나라가 '하 수상'해서 웃을 일이 없는데 "도반" 선배님 땜에 웃고 삽니다.
요즘 "도반" 선배님의 탁구 실럭이 "괄목상대"한데 나름대로 연구를 많이 하시나 봐요.
저절로 되는 일은 없나니 ~~~~?
그런가요?
그럼 본전은 뽑은거네요.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