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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의 정결 의식
민 31:13-24
13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지도자들이 다 진영 밖에 나가서 영접하다가
14 모세가 군대의 지휘관 곧 싸움에서 돌아온 천부장들과 백부장들에게 노하니라
15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자들을 다 살려두었느냐
16 보라 이들이 발람의 꾀를 따라 이스라엘 자손을 브올의 사건에서 여호와 앞에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의 회중 가운데에 염병이 일어나게 하였느니라
17 그러므로 아이들 중에서 남자는 다 죽이고 남자와 동침하여 사내를 아는 여자도 다 죽이고
18 남자와 동침하지 아니하여 사내를 알지 못하는 여자들은 다 너희를 위하여 살려둘 것이니라
19 너희는 이레 동안 진영 밖에 주둔하라 누구든지 살인자나 죽임을 당한 사체를 만진 자는 셋째 날과 일곱째 날에 몸을 깨끗하게 하고 너희의 포로도 깨끗하게 할 것이며
20 모든 의복과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과 염소털로 만든 모든 것과 나무로 만든 모든 것을 다 깨끗하게 할지니라
21 제사장 엘르아살이 싸움에 나갔던 군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율법이니라
22 금, 은, 동, 철과 주석과 납 등의
23 불에 견딜 만한 모든 물건은 불을 지나게 하라 그리하면 깨끗하려니와 다만 정결하게 하는 물로 그것을 깨끗하게 할 것이며 불에 견디지 못할 모든 것은 물을 지나게 할 것이니라
24 너희는 일곱째 날에 옷을 빨아서 깨끗하게 한 후에 진영에 들어올지니라
민 31:13-24 / [돌아온 장정들] 모세와 엘르아살 제사장과 공동체 식구들의 각 우두머리가 진영 밖으로 나와 싸움에서 이기고 돌아오는 이스라엘 장정들을 맞아들였다. 14) 그런데 모세는 그들을 보고는 천부장과 백부장 등 군지휘관들에게 화를 내었다. 15) `아니, 어쩌자고 저들을 살려 두었단 말이냐? 16) 너희는 브올 사건을 생각하지 못하였단 말이냐? 발람의 맡을 듣고 우리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못할 짓을 하도록 유혹한 자들이 바로 저들 아니더냐? 그때 결국 온 무리가 전염병에 걸리고 말았다. 17) 그러니 남자 아이들은 모조리 없애라. 남자와 함께 잠자리에 든 적이 있는 여자들도 모조리 없애 버려라. 18) 다만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하지 않아 남자를 모르는 여자들은 살려 두어라. 19) 그런 뒤 너희는 모두 이레 동안 진영 밖에 머물러 있어라. 몸을 깨끗이 하기 전에는 이 진영 안에 들어올 수 없다. 사흘째 되는 날과 마지막 날에 사람을 죽였거나 또는 죽은 사람과 접촉한 사람이나 너희 포로들까지도 모두 정결예식을 올려라. 20) 입고 있던 옷이나 가죽으로 만든 물품, 염소털로 만든 것, 나무로 만든 것 등 무엇이든지간에 다 깨끗이 씻어야 한다.' 21) 엘르아살 제사장이 싸움터에서 돌아온 장정들에게 이렇게 일렀다. `이제부터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규정이니 잘 들어라. 22) 금이나 은이나 구리나 쇠나 주석이나 납과 같이 23) 불에 타지 않는 것들은 불에 집어넣었다 꺼내어 깨끗게 하여라. 그런 뒤에 또 깨끗게 하는 물을 뿌려라. 불에 타는 것들은 깨끗게 하는 물에 담갔다가 꺼내어라. 24) 입고 있는 옷은 이레째 되는 날에 빨아서 깨끗이 하고 그후에 너희는 진영으로 들어오너라.
출애굽 2세대이자 광야에서 태어나고 자란 새 세대의 첫 전투는 승리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았기에 절반의 승리였습니다. 절반의 승리를 거둔 전쟁을 온전한 승리로 만들기 위해 모세는 참전한 군인들에게 정결 의식을 행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진정한 승리는 하나님의 뜻에 온전하게 순종하고, 죄를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천부장과 백부장들에게 노하니라(13-16) 이 전쟁은 이스라엘에게 엄청난 양의 전리품을 안겨준 전쟁이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대승을 거두고 돌아온 군대 지휘관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그들을 치하하기보다 그들에게 노합니다. 이 전쟁은 적군을 전멸시킴으로써 하나님의 공의를 시행하는 진멸 전쟁인데, 지휘관들이 이 원칙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처리되지 않고 남은 죄는 인간을 파멸로 이끌고 갑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죄까지 온전히 처리해야만, 눈에 보이는 소유가 진정한 축복이 됩니다.
다 죽이고(17-18) 모세의 명령에 따라 남은 죄를 처리하는 절차가 진행됩니다. 남자를 알지 못하는 여자들만 살리고, 나머지 포로들은 죽이라는 명령이 내려집니다. 현대의 윤리 개념으로 볼 때는 인권을 고려하지 않은 잔인한 명령입니다. 그러나 이 명령이 계시하는 것은 죄를 완전하게 처리하여 역사 속에 등장하는 인류 공동체 전체를 보호하기 위한 하나님의 공의 시행입니다. 죄의 처리는 단호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모두가 삽니다.
깨끗하게 한 후에 진영에 들어올지니라(19-24) 모세는 전쟁에서 돌아온 군대에게 정결 의식을 명령합니다. 그들은 이레 동안 진영 밖에 주둔하며 정결해져야 했고, 이는 포로와 그들이 지닌 물품에도 적용되었습니다. 또 그들의 전리품 역시 제사장 엘르아살의 명령에 따라 불과 물을 지나는 정결 의식을 통과해야만 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정결하게 된 사람과 물건만이 진영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진영 밖과 안의 경계가 하나님이 명령하신 정결 의식으로 분명해졌습니다. 하나님은 정결 의식으로 하나님의 백성 안으로 죄가 들어오시는 것을 막으셨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이스라엘은 온전한 승리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적용: 당신이 처리를 미루고 있는 죄는 무엇입니까? 당신 삶의 죄를 단호하게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습니까?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적 사고를 하려면 성경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우리의 사고 그릇을 비워 두면 불순물이 들어오게 되고 비성경적 사고를 하게 됩니다. 유대인들은 그들이 믿고 있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쉼 없이 가르치고 강론하며 기록하고 입에서 떠나지 않도록 합니다. 이렇게 철저하게 말씀으로 무장한 그들은 비록 한 곳에 모여 살지 못하고 전 세계를 유랑했지만 그들만의 정체성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말씀으로 철저히 무장하는 것에 그 뿌리를 두어야 할 것입니다.
< 설 교 >
죄의 싹과 불씨를 남기지 말라
민수기 31:13-24 / 코너스톤장로교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미디안 족속을 진멸하도록 명령 하셨습니다. 이에 벌어진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대승을 거두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미디안 남자를 다 죽이게 됩니다. 그 기록이 민수기 민수기 31장 7절에 있습니다. 여기서 남자를 다 죽였다고 했습니다만, 훗날 사사기에 기드온이 시대 때 미드온 사람들이 다시 등장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여기서 남자는 전쟁에 나갈만 한 20대 이상의 남자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 이하의 어린 아이들은 살려 두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민수기 31장 9-12절 말씀을 보시면, 전쟁에서 승리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 중 사로잡은 미디안 부녀들과 그들의 아이들, 가축들 그 밖의 전리품들을 가지고 이스라엘 진영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이스라엘 군인들은 기세가 등등 했습니다. 이들은 지도자 모세로부터 큰 칭찬을 들을 것을 생각하며 돌아왔습니다. 모세와 그 밖의 모든 지도자들은 목숨을 걸고 전쟁터에서 싸운 군사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영 밖까지 마중 나갔습니다. 그러나 이들을 본 모세의 반응은 칭찬이 아닌 분노 였습니다.
본문 14-15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민 31:14) 모세가 군대의 장관 곧 싸움에서 돌아온 천부장들과 백부장들에게 노하니라 (민 31:15)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자들을 다 살려두었느냐” 농사를 짓고 살아가던 고대의 전쟁에서 여자와 어린아이들은 노동력을 위하여 전리품으로 취해 가는 것이 전례 였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미디안 여인들을 살려서 데리고 온 군인들을 책망 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16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민 31:16) 보라 이들이 발람의 꾀를 좇아 이스라엘 자손으로 브올의 사건에 여호와 앞에 범죄케 하여 여호와의 회중에 염병이 일어나게 하였느니라” 어제 새벽에 한 번 설명 드렸습니다만, 모압 왕의 초청을 받은 술사 발람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주하려고 했으나 하나님께서 막으심으로 실패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붙드시고 보호하시는 주의 백성은 그 어떤 저주도 사술도 통하지 않았던 것이죠. 이 때 술사 발람은 모압 왕에게 이스라엘이 저주를 받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 스스로 하나님을 배신하고 이방신을 경배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모압 사람들은 미디안 여인들을 보내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유혹 했습니다. 그 결과 미디안의 꾐에 넘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인들을 따라가 그들의 신에게 제사를 드리며, 성전에서 그들과 음란한 일들을 저지르게 됩니다. 이 사건이 바로 브올 사건 입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은 크게 분노하셨고, 전염병이 이스라엘 진영에 일어나 총 2만 4천명이 죽게 됩니다. 지난 40년간 광야에서 생활하는 가운데 단일 사건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죽은 사건 입니다.
술사 발람이 아무리 저주를 하려고 해도 저주할 수 없었고, 아무리 적군이 해하려고 해도 해할 수 없었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떻게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었습니까? 미디안 여인들이 이들을 유혹하여 자기들의 신을 섬기는 우상숭배와 영적 간음을 저지르게 했기 때문 입니다. 애초에 미디안과 전쟁을 일으킨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에서 승리한 후 모든 재앙의 원인 제공자들인 바로 그 미디안 여인들을 전리품이라 하여 지금 이스라엘 진영 안으로 데리고 온 것이죠.
모세는 이스라엘 군인들을 책망하며, 모든 미디안 여인들이 진영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허락치 않고, 그들을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고대 사회에서 한 사람의 노예가 제공하는 노동력은 상당히 큰 값 입니다. 따라서 미디안 여인들을 데리고 온 군인들 입장에서는 반항 할 수도 있었습니다. “아니, 우리가 목숨 걸고 나가 싸워 승리하였고, 우리는 말씀대로 미디안 남자들을 다 진멸하지 않았습니까? 이들은 우리의 전리품 아닙니까? 우리가 바보도 아니고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 하려고 이 여자들을 데리고 왔겠습니까?” 그러나 작은 불씨를 가만히 놔두면 큰 산을 태우는 화마로 번지는 법입니다. 이처럼 죄의 싹과 불씨를 남기는 것은 결국 나중에는 하나님을 버리고 배교의 길로 향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예가 다윗의 아들 솔로몬 입니다. 그는 이방 공주들과의 정략 결혼을 통해 주변국가들과의 정세를 안정 시켰습니다. 분명 이러한 전략은 정치적으로 볼 때 큰 유익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이방신을 섬기는 여인들을 예루살렘 성내에 들인 사건은 최악의 선택이었습니다. 결국 지혜의 왕이라 불리던 솔로몬도, 이 죄의 싹과 불씨를 예루살렘에 불러들임으로 훗날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를 하는 죄악을 저지르게 됩니다. 솔로몬으로터 시작한 우상숭배와 영적 간음은 암세포처럼 이스라엘 전체로 전이 되었고 결국 나라가 망하게 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죄의 싹과 불씨는 그 어떤 모습이라도 그 크기와 상관 없이 그것이 우리 신앙생활에 해가 된다는 것을 파악하면 초기에 잘라내야 합니다. 불씨도 작을 때는 물 한 바가지로도 쉽게 꺼지지만, 가만히 두어 커지고 나면 여러 사람을 동원해도 끄기가 쉽지 않습니다. 죄악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 삶 가운데 죄를 범할 수 있는 어떤 불씨도 남겨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설거지 해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그릇도 밥 먹고 바로 닦아야 쉽게 잘 닦이지, “귀찮다. 나중에 닦아야지.” 하고 놓아두면 나중에는 음식 찌꺼기가 그릇에 달라붙어 설거지 하기가 더 힘들어 집니다. 우리 안의 죄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냥 두었다가 나중에 문제가 되면 끊지 뭐.”하고 죄를 놔두면 죄는 찐드기 같이 우리 영혼에 철석 달라붙어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려 합니다. 그래서 죄는 싹부터 잘라야 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동일한 죄를 반복하지 않도록 권면 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미디안 여인들이 진영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치 않고 모세의 권면대로 그들을 다 멸했습니다. 죄악의 불씨를 처음부터 차단해 버렸습니다.
이따금씩 한국의 등산로 입구에 보면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말이 써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우리 가운데서도 끊어야 하는 죄의 불씨가 남아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 삶 가운데 은밀하게 자리잡고 있는 죄의 요소는 없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데, 방해가 되는 모든 죄악들을 그 크기와 상관없이 남기지말고 끊어 버려 거룩하고 정결한 주의 백성으로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승리했지만 책망 받은 이유, 죄악의 불씨를 남기다
민 31:13-24
주님, 오늘도 새날을 맞이합니다.
무겁고 어두운 것..... 십자가 보혈을 의지합니다.
보혈로 벗겨 주시고 덮어주시는 주님을 의지합니다.
주님의 사랑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성령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3~18 : 죄의 진멸
모세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군대에게 뜻밖에도 크게 화를 낸다.
이유는 ‘미디안 진멸’의 하나님의 뜻을 그대로 실행치 않았기 때문이다.
즉 미디안은 단순한 적대국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 백성의 명예를 짓밟은 자들인 만큼 철두철미하게 진멸되어야 했으나, 이스라엘 전사들이 관용 정책을 베풂으로써 그 족속의 혈통을 이을 자들을 남겨 두었던 것이다.(15절)
이스라엘 전사들의 관용정책은, 큰 승리로 인한 인간적 만족감과 약자에 대한 저급한 동정심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뜻에 불응하는 죄악임을 모세가 분노로 다루고 있는 것이었다.
‘아이들 중에서 남자는 다 죽임’은 미디안 족속의 혈통을 남겨두지 않기 위함이요, 남자와 동침한 여자를 다 죽임‘은 그 여자들이 브올 사건 때 이스라엘 남자들을 유혹한 장본인이거나 또는 미디안의 씨를 임신했을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음란한 우상 숭배 의식에 참여치 않은 정결한 미디안 처녀들은 살려 두어 이스라엘 중에 더불어 살게 했는데 그들은 주로 몸종이나 하인 또는 주인의 첩으로서 이스라엘 내에 거주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19~24 : 정결
전쟁에서 시체와의 접촉은 불가피한 일이다.
이제 전쟁에 참여했던 자들은 진영 밖에 7일 간 머물며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방법대로 자신과 기구들을 정결하게 해야 했다.
시체와 접촉한 자들은 셋째 날과 일곱째 날에 몸을 깨끗하게 하고 포로들도 깨끗하게 했다.
그리고 불 속을 통과해도 상하지 않는 모든 금속은 일단 불에 의해 정결케 한 다음 그와 더불어 반드시 붉은 암송아지를 태워 만든 재를 섞은 물인 ‘정결케 하는 물’(19:9)로 깨끗케 해야만 했다. 이는 피 흘림이 없이는(붉은 암송아지의 재 속에는 이미 피를 포함함) 사함이 없다는 속죄의 대원칙에 따른 것이다
한편 불을 통과할 수 없는 것들은 단지 정결케 하는 물을 뿌려 깨끗케 할 수 있었다.
마지막 날 곧 제 칠 일에 옷을 빠는 것은 의식상 부정함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깨끗한 존재가 되었음을 알리는 것인데, 이 의식을 치른 후에야 비로소 정결한 자로 간주되어 이스라엘 진 내로 들어올 수 있었다.
(나의 묵상)
이스라엘 군대가 실수한 것은 전쟁에서 전리품을 챙기는 것을 늘 하던 습관대로 행한 것이었다. 광야 생활에서 찌들은 이스라엘 여자들보다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 미디안 여자들을 챙겼고, 또 승리에 도취되어 값싼 동정심을 베풀어 남자아이들을 살려둔 것이었다.
하나님을 대변하는 모세가 불같은 화를 낸 것에 대해 또 할 말이 많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잡아온 여자들은 종으로 부리면 될 것을 구태여 죽일 필요가 있을까?
어린 남자 아이가 뭘 알기에 그렇게 잔인하게 다시 죽일까?
하나님은 이토록 무자비하신 분인가?’
그리스도인은 인본주의가 아닌,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스라엘 군대 지휘관들은, 미디안 여자들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죄를 짓고 염병으로 24,000명이나 죽은 그 사건을 또 잊고 있었던 것이다.
포로로 붙들어 온 여자들 중에 남자와 동침한 여자는 다 우상숭배의 경험이 있는 죄의 불씨이고 미디안의 남자 아이들은 죄악의 혈통을 불씨인 것을 잊고 있었다.
그리고는 인본주의적인 엉뚱한 욕심과 동정심이 발동되어 죄악의 불씨를 스스로 키우고 있는 것이었다.
영적인 전쟁은 진멸해야 하는 것이다.
작은 여지를 남겨둔 것이 곧 화근이 된다.
자녀들을 키우는데도 이런 경우가 너무도 많다.
학원 때문에 주일을 범하고, 시험 기간이라고 주일을 범하고....그 아이가 영원히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질 줄도 모르고 ‘이번 한 번만’을 되풀이하다가 결국 인생을 망치게 한다.
내 안에 죄악의 작은 불씨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본다.
완전히 밖으로 몰아내고 쫓아 버린 것도 있지만 적당히 걸쳐둔 것도 있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며 그것이 오래된 습관으로 똬리를 틀고 자리를 잡도록 슬며시 봐 준다.
주로 돈과 시간의 사용,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 내용도 그것이다.
공동체 안에서 ‘성도의 교제’란 이름으로 보내는 시간에도 깨어있어야 한다. 그 시간 속에 주님이 주인공이 되는 대화와 시간이 되지 않으면 문제가 많다.
이스라엘 군대는 율법대로 일주일 간 자신의 몸을 정결하게 한 후에 진영으로 들어올 수 있었고 노략한 물품도 불과 물로 정결하게 하였다.
거룩함은 죄의 불씨를 남겨두지 않는 정결함에서 시작된다.
그러므로 날마다 말씀의 다림줄에 나를 대어보고 말씀의 추에 나를 달아본다.
오늘의 말씀은 죄를 진멸하는 것이고 정결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역시 나는 똑바르지 못하고 비스듬히 서 있고 내 안에 눌러 붙은 때와 쌓인 먼지가 많음을 본다.
말씀이 없다면 나는 내가 똑바로 서 있는 줄 안다.
말씀이 없다면 구석구석 얼마나 먼지가 많은지 비춰줄 빛이 없다.
그리고 무게 역시 미달이다.
내 안에 남겨둔 죄악의 불씨가 무엇인지 알려면 날마다 말씀 앞으로 가야 한다.
그리고 말씀의 빛으로 보여주신 그 죄악의 불씨를 십자가의 기도로 처리해야 한다.
이것이 나를 정결하게 하는 것이요, 거룩함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이다.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올 때 당연히 칭찬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모세로부터 책망을 받았다. 그렇듯이 하나님께서는 나의 일의 성공 여부를 칭찬하지 않으시고 내가 하나님 앞에 얼마나 거룩한가를 보신다.
(묵상기도)
주님, 제 안에 남겨둔 죄악의 불씨를 봅니다.
제 힘으로는 처리할 수 없으니 도와주시옵소서.
그 이전에 다른 것들을 없애 버릴 때처럼
이것들도 가지고 주님의 십자가 앞에 나아갑니다.
남겨진 옛 사람의 습성, 부정성, 나의 주장의지.....
죄악에는 단호하게 하시고 타협하지 않게 하옵소서.
사람 앞에 그럴 듯한 존재로 보여지는 욕심을 버리고
주님 앞에 거룩한 자로 날마다 새로워지는 존재가 되길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광야학교의 성결(聖潔)
민 31:13-24 / 리종렬 목사
미디안과의 전쟁에 승리한 군인들을 맞은 모세는 이들이 가져온 전리품 중에서 헤렘을 수행하지 않은 일로 진노하며 온전한 헤렘을 명하고, 이어서 군인들의 정결 규례를 명한다.
13-18절 악은 그 모양이라도 버려야 합니다.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돌아온 군대를 맞이한 모세는 그들이 이전에 바알브올 사건에 연관된 여인들과 살려둘 수 없는 이들을 살려 준 것을 발견하고 남자아이와 사내를 아는 여인들을 다 죽이고 그렇지 않은 여인을 살리라고 명한다.
모세는 미디안과의 전쟁을 하나님의 전쟁 곧 성전으로 알고 진행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명하신 전쟁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족속들과 달리 미디안은 이스라엘을 음행하게 한 장본인들로서 헤렘(진멸)의 대상이었습니다. 헤렘은 심판입니다. 이들의 죄악이 관영하여 더이상 용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 마침내 하나님은 그들의 죄악에 대한 대가로 심판을 명하여 진멸하게 되는 것입니다. 노아의 홍수와 마찬가지로 그들의 죄로 인하여 죽는 것이고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기에 오늘날의 윤리적인 잣대로 헤렘을 이해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주로 가나안 족속은 철저한 진멸이지만 가나안 이외의 족속들은 부분적 헤렘을 명하고 있습니다).
미디안 족속에 대한 헤렘의 이유를 밝힙니다. 그들이 이전에 발람의 꾀를 따라서 이스라엘 족속들을 모압 여인과 음행하게 하여 범죄하게 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회중 가운데 염병이 일어 많은 사람을 죽게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이스라엘의 원수요, 하나님의 원수이기에 심판적 헤렘을 명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건에 연루된 이들을 살려두고 전리품으로 취해 왔으니 여호와를 대신하여 모세가 노를 발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라도 속히 여호와의 뜻을 따라서 헤렘을 실행하라고 합니다.
윤리(인권)적인 이유보다는 전리품에 대한 탐욕이 결국 하나님의 명령보다 실리를 추구하는 쪽으로 실행 했다가 심각한 불순종의 길을 택하고 말았습니다. 지금도 주님을 따르는 광야학교의 여정 속에서 계속 우리를 미혹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온전한 순종보다는 탐욕을 통해 스멀거리는 이기적인 행동들의 불순종의 길로 행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대한 불순종 곧 탐욕에 기인한 행동은 결국 개인 뿐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죄악으로 치달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오늘도 탐욕은 우리를 얼마든지 죄악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작은 탐욕이라도 심각하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19-20절 공동체의 정결은 전쟁 중에라도 예외가 없습니다.
모세는 군대가 7일동안 진영 밖에 주둔하며 셋째날과 일곱째 날에 군사들의 몸과 포로들의 몸과 의복과 모든 기구들을 깨끗하게 하도록 명합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전쟁 이었어도, 전쟁에 승리하였다 하더라도, 시체와 접촉하게 되면 모두 부정하게 되기 때문에 이를 정결하게 하는 일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그래서 군대는 이스라엘의 진영에 들어오기 전에 먼저 거룩을 위한 정결 예식을 거친 후에라야 공동체에 다시금 합류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도 영적 전쟁 중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이 늘 긴장속에 깨어서 거룩을 지키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분주함과 산적한 일들이 혹 우리 자신의 나태함 때문인지 물어야 합니다. 죄는 종종 우리에게 특별한 상황이라고, 딱 한 번쯤은 괜찮다고, 그리고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서 타협하게 합니다. 그럴 수 없습니다. 공동체의 정결을 아무리 지나쳐도 중요하고, 전쟁중에라도 지켜야 할 거룩에 대한 부분은 끝까지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21-23절 우리의 모든 소유도 정결해야 합니다.
제사장 엘르아살이 싸움에 나간 군인들에게 여호와께서 알려주신 정결 율법에 대해 상기시킵니다. 불에 견딜만한 모든 물건은 불로 깨끗하게 하고, 불에 견디지 못하게 하는 것은 정결하게 하는 물로 그것을 깨끗하게 하도록 합니다.
제사장 엘르아살은 비록 헤렘을 명하여 문제가 된 부분들을 정리했지만 전리품으로 가져온 것들에 대해서도 미디안 족속들이 사용하던 것이어서 부정하기 때문에 역시 정결 규례를 치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에 견딜만한 것은 불로, 견딜 수 없는 것은 정결하게 하는 물(민 19장 붉은 암송아지의 재로 만든 물)로 씻도록 한 것입니다.
민수기에서는 피와 물과 불이 정결하게 하는 것이라고 소개합니다. 이렇듯 다양한 것들로 정결을 강조하는 이유는 우리의 모든 소유가 거룩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부분에 대한 정결을 이루기 위한 조치이고 물과 불과 피로 정결케 되는 길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노아의 홍수가(물), 그리스도의 피가(피), 마지막 때의 불이 거룩하게 해 줄 수 있음을 이미 보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이론을 통해 정결규례를 세워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정한 부분들을 정리하지 않을 때는 단호하게 소유의 정결등에 대해 깊이 재고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의 모든 소유에 있어서도 이와 같은 분야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길 곧 거룩한 백성으로 온전한 행동을 하는 것이 바른 자세입니다.
24절 거룩한 자만이 하나님의 집에 거할 수 있습니다.
일곱째 날에 옷을 빨아 정결하게 한 후에 진영에 들어오도록 명합니다.
전쟁에 참여한 군대들은 일곱째 날에 정결규례를 따라 옷을 빨고 깨끗하게 한 후에는 진영에 들어오도록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명령한 전쟁인 헤렘이어도, 그리고 오늘 우리들의 영적전쟁에서의 헤렘도 모두 동일하게 거룩을 적용해야 합니다. 그렇게 한 후에라야 진영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만일 한두 사람의 부정이라도 드러난다면 공동체 전체가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잠시 불편하고 돌아가는 길이지만 그래서 모든 소유에 있어서 거룩을 유지해 가는 자만이 하나님 나라를 유업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의 삶에 탐욕을 제어하고
악은 그 모양이라도 버리는 믿음 주옵소서.
어떤 상황에서라도 공동체의 정결을 지킬 수 있도록
또한 공동체가 함께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정결을 지킬 수 있도록 하옵소서.
그래서 정결의 영역이 나의 모든 소유임을 알게 하옵소서.
그래서 여호와의 집에 거하게 되는 복있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불과 물로 정결케 됨
민수기 31:13~24 / 김성현 목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명하셔서 미디안과 싸우라고 명하시며 여호와의 원수를 갚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민31:3) 미디안이 하나님의 원수가 된 이유는 발람의 교훈을 따라 미디안 여인과 이스라엘 남자들이 바알브올의 신을 섬기며 음란하게 제사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민25:1~3) 그 제사는 미디안 여인들과 음행을 행하는 제사였던 것을 볼 때, 하나님께서는 이 음행에 대해 원수를 갚으라 명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음행에 대해 거룩하게 구별되며 정결하게 하시기 원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이 땅에서 보여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함을 드러내시기 원하시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거룩함은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내는 이 땅에 나타내는 것과 동일한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불과 물로 정결케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정결한 물을 통해 그들의 죄가 씻어진다고 지금도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결케 하는 예식을 진행할 때 정결예식 후 거룩하지 않은 정결예식에 아직 참여하지 않은 사람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불과 물로 정결케 하시는 이유는 말씀과 성령으로 우리를 정결케 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과 함께 성령의 불로 정결케 하셔서 거듭난 인생이 되도록 부르십니다. 진리의 생수이시고 말씀이신 예수님의 생수가 부어지게 될 때 우리는 정결케 되어집니다. 또한 성령의 불로 정결케 하시는 은혜는 십자가로의 콜링인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물과 불로 정결케 하시는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케 하소서. 주님 안에서 정결한 삶을 살도록 인도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군인들의 정결 의식
민 31:13-24 / 구성교회
일반적으로 가나안 지역 사람들의 특성을 말할 때, 우리는 그들이 우상 숭배자이며, 음행이 수반되고, 다른 민족을 괴롭히는 사람들로 묘사하곤 합니다. 이러한 묘사가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지만, 당시 사회의 관점으로 보면 그들 나름의 삶의 방식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삶의 방식이 하나님과 맞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가나안 사람들의 삶의 방식으로는 거룩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을 가져야 합니다. 삶의 방식이 다르다는 이유로 그들을 심판해야 할까요?
시편 106편 28~29절에는 오늘 본문에 나오는 브올 사건(16절)을 다시 언급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염병을 가져온 브올 사건은 무엇일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알)브올과 연합하고, 희생 제물을 먹어서 하나님이 진노하시고 재앙(전염병)이 퍼지게 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범죄가 아니라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온 중대한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크게 임하게 된 이유는 미디안이 이스라엘을 무너뜨리기 위해 고의로 속였기 때문이고, 이 속임수는 이스라엘이 그 땅을 그냥 지나가겠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대적한 일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미디안의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합니다. 사실 미디안의 대표적인 부족은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속해 있는 ‘겐 족속’입니다. 미디안은 5개의 연맹체로 구성되어 있는데, 음행 사건의 주동자로 보이는 다섯 왕 모두 이스라엘에게 패배하여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미디안의 모든 남자가 죽게 됩니다. 즉, 모세의 친척까지 죽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발람까지 죽게 됩니다. 민수기 24장 25절에서 발람은 자기 집으로 돌아갔는데, 어느 시점에 다시 돌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분명히 그냥 돌아올 이유가 없었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히거나 무너뜨리려는 생각을 미디안에게 건넨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승리하여 여자와 어린이를 포로로 삼고, 가축과 양 떼와 같은 재물을 전리품으로 얻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여인들을 살려둔 것을 보고 “발람의 꾀”를 다시 언급하며 남자와 동침하지 않은 여인만 살려두라고 명령합니다. 일부 학자들은 이 전쟁이 모든 것을 없애버리는 ‘헤렘’ 전쟁이라고 말하지만, 헤렘 전쟁과는 약간 거리가 있습니다. 헤렘 전쟁은 가나안 사람은 모두 죽여야 했고, 전리품은 성전에 봉헝해야 했습니다. 만약 가나안 족속이 아니라면 남자만 죽이고, 어린아이와 여자들은 살려주며 전리품은 분배했습니다. 미디안과의 전쟁은 음행 사건의 주동자들에 관한 심판과 연결되어 있기에 다소 특수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쟁을 치른 군인들은 이스라엘 진영에 복귀하기 위해 일종의 정결법을 실행해야 했습니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정결법을 실행해야 하는 이유는 가나안 땅에서의 수많은 전쟁이 인간의 잔혹한 감정과 정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가나안의 정체성을 바꾸고 하나님 나라 백성다운 모습을 유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는 품위와 자존심 그리고 명예를 유지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은혜, 십자가 사랑 그리고 사명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빼앗는 죄악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오늘도 거룩한 삶의 모습을 만들어 가는 하나님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