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Industry Research
링크: https://bit.ly/3AGrxl2
전기전자/휴대폰(Overweight): 단기 실적 가시성 높은 업체들 중심의 전략 유지
■ 리뷰 및 업데이트: 지수 소강 상태 지속. 전기전자 업종은 상대적으로 선방
코스피는 기관이 3주 연속 순매수, 외국인이 3주만에 순매도 전환하며 1.0% 하락. 전기전자 대형주 주가는 모두 지수대비 양호했고, LG이노텍의 상승폭은 9.5%에 달했음. LG이노텍은 4주 연속 지수대비 양호한 주가를 시현중인데, 3분기 가시성 높은 실적과 iPhone 16 공개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LG전자도 2주 연속 지수를 상회하는 주가 흐름을 시현했고, 불안정한 장 흐름 속에 방어주 역할 및 (주)LG의 지분매입이 주효했던 것으로 파악. 삼성전기 주가는 0.2% 하락 마감하며 지수대비로는 선방. 뚜렷한 모멘텀 및 리스크 모두 제한적인 상황으로 보여짐
코스닥은 개인이 3주 연속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 및 외국인이 순매도하며 0.7% 하락.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주 중에서는 비에이치만 지수대비 양호한 주가 흐름을 시현. 하나증권은 중소형주 중에서 비에이치와 대덕전자를 추천하고 있음. 비에이치 주가는 지난 1개월 가까이 Apple 수혜가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LG이노텍대비 부진했었음. 오랜만에 주가가 14.7% 상승해 수 주간의 부진한 흐름을 일시에 만회. 9월 10일 신모델 공개 전까지 Apple 서플라이 체인들에 대한 추천은 유지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는 2주 연속 혼조세 양상이었는데, 그래도 상승 마감한 업체 수가 많았음. Apple 주가는 1.0% 상승했는데, 글로벌 테크 업종의 주가 조정 구간에서 선방한 이후에 3주 연속 강보합 수준의 주가 흐름을 시현. Apple은 9월 10일 신모델 공개를 앞두고 있는데, 해당 이벤트에서 AI 관련 서비스 및 앱 등도 함께 오픈될 것으로 예상. Xiaomi 주가는 전기차 관련 견조한 성적표 및 가이던스 발표 이후 2주 연속 양호한 주가가 이어졌음. 테크 업체들 전반적으로 하반기 수요에 대한 눈높이가 현실화되는 과정을 겪은 만큼, 향후 주가 흐름은 단기 실적으로 인해 좌우될 것으로 판단
■ 전망 및 전략: Apple 신모델 공개 임박. 아직은 Apple 서플라이체인 전략 유지
Nvidia의 실적 가이던스가 컨센서스에 준하는 수준으로 제시된 가운데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도 혼조세로 마감되었음. AI 관련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보다는 Nvidia 자체의 제품 스케줄 관련 이슈로 보여짐. 수요에 대한 우려가 아닌 만큼 전기전자 업종에 속한 업체들의 주가는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에 연동되지 않았음.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서는 단기 실적 가시성이 높은 업체들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판단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유지. 수요에 대한 우려가 많은 상황인데, 아직 뚜렷하게 부정적인 데이터가 확인되고 있지는 않음. 중국은 단기적으로 유통 채널 단의 재고 부담이 있던 만큼 6~7월 출하량은 판매량을 하회
Apple은 하드웨어가 부진하더라도 서비스 부문으로 일부 만회할 수 있는 저력을 확보. 서비스 부문 역시 수요 부진 영향을 받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기 때문. 금번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 조정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선방한 모습은 이를 일부 입증한 것이라 생각. 3분기는 판매량과 무관한 신모델 준비로 인해 서플라이 체인들의 단기 실적 가시성은 높음. 불확실성이 높아진 구간에서 실적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안전한 선택이라 판단해 LG이노텍과 비에이치를 추천
LG이노텍의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하락폭이 컸었는데, 이후에 일정 부분 만회에 성공. 다만, 하락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 Apple의 AI 관련 기대감과 3분기 실적 상향 가능성을 감안하면 주가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 차기 모델 공개 및 사전 주문 전까지 비중확대 전략을 추천. LG이노텍과 동일한 투자포인트를 확보했지만, 상대적으로 주가가 약한 비에이치도 추천
삼성전기의 24년 3분기는 견조한 MLCC와 패키지기판의 물량 본격화로 양호할 전망. AI 서버 및 온디바이스 AI 관련 수혜가 실적에 반영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 재고 수준도 낮아 실적 부담은 가벼워져 있음
LG전자의 24년 3분기 실적은 어려운 환경 안에서도 구독 가전, Web OS, HVAC 등으로 외형 성장을 제시하고 있음. 상고하저 실적 흐름으로 인해 상대적 매력은 열위에 있지만, 최근의 불안정적인 장 흐름에서는 방어주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패키지기판 업체들의 3분기 실적은 견조한 편. 메모리 업황이 견조한 가운데, 비메모리 패키지기판도 바닥을 확인했음. 비메모리 부문의 회복이 확인된 대덕전자가 단기, 중장기 모두 양호한 선택지로 보임. 심텍은 실망스러운 3분기 가이던스로 실적 전망치가 하향되어서 단기 모멘텀이 애매해졌음. 해성디에스는 실적 실망으로 주가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는데, 3분기부터 실적 회복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실적 추이를 지켜보며 매수 타이밍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 일정 및 예정: 한국 8월 수출 데이터
9월 1일에 한국 8월의 한국 수출액 잠정치가 확인됨. 테크 전반적인 수요에 대한 우려가 많은 만큼 MLCC, 기판, 카메라모듈 등 세트에 대한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부품들의 데이터 체크가 필요